좋은 화두는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하나의 화두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뒤흔들고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운명을 바꿀 만한 가치 있는 삶의 화두를 던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꿈을 말합니다.
포스코 사내 방송 ‘피플人피플’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이 시대의 멘토를 만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매일 아침마다 행복한 ‘아침편지’를 배달하며 꿈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고도원 이사장을 만나봅니다.
‘아침편지’로 꿈과 희망을 배달하는 고도원 이사장
띵동~!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스팸메일이 넘쳐나는 메일함에 기분 좋은 ‘아침편지’가 도착합니다. 의미 있는 이야기로 활기찬 하루를 이끌어 주는 아침편지의 마지막은 늘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매일 300만 명에게 아침 편지를 전하는 행복 배달부, 고도원 이사장은 11년째 편지 쓰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첫 번째 편지에서 그는 ‘누군가 한 사람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라는 희망을 이야기했는데요.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이 글은 사실 아버지가 그어 놓은 밑줄 속의 문장이라고 해요. 힘들고 어려울 때 아버지가 물려 주신 책을 펼쳐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밑줄 하나, 그의 아침편지는 그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주인장이자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한 줄의 짧은 글귀’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깨달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으로 삶은 더욱 위대해진다’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 봅니다.
꿈은 소소하고 거창하지 않은 것에서 시작하라!
거창한 게 아니라 바로 자기 앞에 있는 게 꿈이에요. 너무나도 사소해 보이는 것, 많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사실은 미래의 꿈이 있어요.
최근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를 출간한 고도원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만이 춤추고 꿈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젊은 시절에 꾸는 꿈은 거창하기만 합니다. 왠지 거창해야 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진정한 꿈은 과연 내 인생에 이런 것들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작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큰 꿈을 이루었다고 평가 받는 사람들의 삶도 젊은 시절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이처럼 작은 것들이라는 말이죠. 호구지책으로 해야 하거나 직업이므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는 그것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치 다시는 이 일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몰입하면 거기에 비로소 꿈의 길이 열린다는 그의 말은 마법의 주문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파고 듭니다.
‘꿈 너머 꿈’ 다수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꿈을 꾸자!
꿈 너머 꿈이란, 꿈을 이룬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꿈을 말합니다.
백만장자를 꿈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이 이루어져서 그는 정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뭘 하고 싶은가를 물었을 때, 그저 잘 먹고 잘 살겠다는 말을 한다면 그건 꿈 너머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꿈을 이룬 뒤, 그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의미 있는 공동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무언가로 발전해 가는 것이 또 하나의 꿈이 됩니다. 그는 그 꿈의 방향이 자기 중심에서 이타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꿈 너머 꿈이라고 말합니다. 한 사람의 꿈이 그냥 현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또 다른 꿈까지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꿈을 사랑하는 꿈쟁이로서의 간절함이 가슴을 울립니다.
그는 꿈 너머 꿈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포스코를 꼽았습니다. 포스코를 설립한 고 박태준 회장의 삶은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본인의 성공이자 행복이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포항공대 등을 건립하여 젊은이들의 교육에 앞장 선 것은 꿈 너머 꿈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글로벌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아침편지 문화재단의 ‘깊은 산속 링컨학교’를 통해 2~30년 후에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움직여 나갈 인재가 많이 양성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아침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 주고 싶었던 그의 꿈은 이미 꿈 너머 꿈으로 다시 실현되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이 시대 최고의 리더십은 파트너십, 팔로우십, 서번트십, 그리고 힐러십입니다.
과거의 리더십은 근육의 힘에서 나왔어요. 산업 사회가 되면서 그 힘은 돈으로부터 나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그러한 리더십은 소용없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진정한 마음에서 나오는 리더십이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리더를 길러내는 최고의 덕목입니다.
그는 리더십의 출발은 함께 가는 파트너십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팔로우십은 앞장 서는 게 아니라 앞서가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거나 혹은 먼저 경험하고 많이 배운 사람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따라가면서 그 사람을 배우는 것이죠. 또, 더욱 중요한 것은 섬기는 리더십, 서번트십이에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는 한결같아야 합니다. 좋고 나쁠 때가 들쑥날쑥 하면 누군가를 섬기기 어렵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힐러십인데요. 그 사람의 어떤 언행이 본인에게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을 뜻해요. 마음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만이 자신의 꿈과 세상의 꿈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비움과 채움의 정신, 직장인이여~ 힐링하라!
쉬지 않고 달리는 자동차는 언젠가 멈춰버립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 자신의 의지로 멈춰 서서 스스로를 성찰하여 비워낼 것은 비워내고, 채워야 할 것은 채워줘야죠.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매일 아침편지를 쓰는 일 또한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말하는 고도원 이사장은 덕분에 명상과 힐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는 힐링이란, 바로 비움과 채움이에요.
열심히 살다 보면 반드시 지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인데요. 오랜 언론인 생활과 대통령 연설문을 쓰는 일을 했던 지난 시절, 그는 갑자기 건강이 무너지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어 한 순간 모든 것이 정지해 버렸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 놓습니다. 그래서 그는 책과 경험,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시스템화 하여 명상 프로그램으로 정립시켰다고 하는데요. 하루하루 채우기에 바빴던 삶을 내려 놓고 가끔 멈춰 서서 자신을 바라보며 다독이고 용기를 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장인들에게 비움과 채움을 강조하며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가르쳐 줍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어려움도 모두 뜻이 있다고 합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그것을 극복한 사람에게는 그 위기가 선물이 됩니다. 두려움도 건너가고 나면 선물이 된다는 것,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깃든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랍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꿈 너머 꿈’을 꾸는 사람은 더욱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무한한 희망과 격려로 많은 이들의 ‘꿈 넘어 꿈’을 응원하고 있는 그와 함께, 우리도 자신만의 ‘꿈 넘어 꿈’을 그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