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이 벌써 취준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실무를 실제 회사원들의 코칭 속에 직접 해볼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지난 힘내라 취준생! 포스코 취업교육 현장 인터뷰 1편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은 교육생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포스코인재창조원 산업혁신교육그룹에서 근무 중인 방은광 사원을 만났다.
l 어제의 교육생이 오늘의 인턴으로!
작년 11월 진행된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방은광 사원.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방 사원은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포스코 기업 실무형 프로그램 기사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오전 일찍이 인재창조원 강의실에서 만난 그는 영락없는 직장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방 사원은 현재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송도 교육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 우수 수료자는 바로 인턴 실습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운 좋게 그 기회를 거머쥘 수 있었죠. 지금은 다양한 업무 영역을 전반적으로 수행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일반적인 부서에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특정 영역의 업무를 한다면, 저는 교육 운영의 특성 때문에 기획-운영-예산관리-평가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방 사원은 매 차수 30명의 교육생을 만나고 있다.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기 최선을 다하는 교육생의 모습에서 자신이 교육생이었던 시간을 떠올리곤 한다. 누구보다 어려운 취업 시장에 지쳐있는 있는 교육생의 마음을 잘 알기에 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교육생에서 인턴이 되어 아무래도 더 많이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교육생들이 겪고 있는 취업의 어려움을 들으며 공감해주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로와 응원을 건네곤 합니다.”
l “취업 준비의 이정표를 발견한 느낌이죠”
방은광 사원에게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묻자 ‘취업 준비의 이정표를 발견한 느낌’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취업 토크 콘서트를 통해 앞으로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카터라 통신이 아닌 실제 기업이 어떻게 채용을 진행하는지 배울 수 있었죠. 기업분석 강의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취업 준비의 이정표를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1기 과정이 끝난 후 그의 동기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아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 중 실무를 담당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업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문제 해결을 위한 Design Thinking을 통해 아이디어 도출의 깊이 있는 단계를 이해할 수 있었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고방식을 벗어나,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솔직히 프로그램 내용이 쉽지 않았어요.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배움을 얻은 것 같아 매우 만족합니다.”
그는 더 많은 취업준비생이 포스코 취, 창업프로그램에 지원해 자신과 자신의 동기들처럼 취업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이 혼자 취업 준비를 하며, 깨닫기 힘든 부분을 프로그램을 통해 채워나가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취업이라는 과업의 무게는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어려워요. ‘남들 다 하는 거’라는 생각 때문에 특별한 고생을 하는 중이라고 위로받기도 어렵고요. 동기 중에 한 친구는 취업으로 피폐해졌던 심정을 교육을 통해 많이 정화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하더라고요. 포스코 취업교육은 단순히 능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좋은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방 사원은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교육생 동기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채용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 배운 기업 분석, 직무 분석을 토대로 서로 취업에 도움이 될 내용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 또한 취업에 도움 되는 부분이다. 그의 동기 중에는 이미 배운 내용을 활용해 취업이 확정된 친구도 있다. 포스코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실무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경험은 실제 취업 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취업 경쟁력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기업 실무에서는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 방향을 찾아내고, 미리 보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l 청년 실업률, 기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국내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원론적인 방법은 기업이 많은 청년을 고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용 인원을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것은 어렵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청년들은 결혼, 주거 안정 등 수많은 사회적 이슈를 끌어안고 있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은 일해볼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는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현재, 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취업준비생의 위치에서 교육생과 인턴을 모두 경험한 방은광 사원. 우리 사회가 직면한 청년 문제와 기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저는 포스코 취업프로그램 교육 수료생으로서 기업이 청년과 함께 고뇌하고, 부족함을 채워가는 기회를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처럼 청년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채용하고 싶은 인재로 육성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기업이 청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그는 인턴 업무를 마치면 포스코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이 방 사원의 최종 목표는 아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처럼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저 또한 제가 가진 역량을 통해 사회에 빛이 되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포스코의 기업 실무형 취업 교육은 공식 사이트(https://youth.posco.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12월까지 짜인 교육일정에 맞춰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이 느끼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김지은 교육생과의 인터뷰를 담은 ‘힘내라 취준생!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현장 인터뷰’ 1편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