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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신은 무죄!

‘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신은 무죄!

2021/09/03

우리는 일상에서 빈번하게 스테인리스 스틸을 접하곤 한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콘텐츠에서는 가까이 있지만 미처 몰랐던, 우리의 삶 속에서 편의를 드높여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에 대해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아침마다 철(스틸) 드는 남자!

면도기로 면도를 하고 있는 남자 이미지이다.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매일 아침 만나는 철, 바로 면도기이다. 면도를 할 때마다 한 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내용은 면도기의 탄생 배경과 면도날의 교체 주기일 것이다.

면도기는 철의 발달과 함께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철을 제련하고 가공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 남성들의 일상에 면도가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면도기는 고대국가에서 신도들이 제의한 형태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신에 대한 복종의 표현으로 수염을 깎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열등감과 겸손함을 신에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이후 실용적인 측면에서 면도기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스와 로마 군대에서부터였다. 알렉산더 대왕은 부하들이 백병전을 치를 때 적에게 긴 수염을 잡히지 않도록 수염을 자르라고 명령하였고, 로마군은 적과의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수염을 깎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 철을 가공하는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만 써도 면도 칼은 이가 빠지거나 무뎌졌고, 무딘 칼로 면도를 하다 얼굴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 면도 공포증을 갖게 된 사람들도 있었다는 사실! 또한 중세 시대에는 숙련된 면도 기술을 보유한 이발사는 장인으로 높은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영국과 독일에서 좋은 강철을 생산해내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면도기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세계 1차 대전 이후 보편화되었다.

면도기에 일회용 칼날이 적용된 것은 1901년 킹 질레트와 그의 동료 윌리엄 니커슨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킹 질레트는 ‘면도 중 면도날에 얼굴을 베이자, 면도기의 칼날만 새것으로 갈면 좋겠다고 생각해’ 일회용 칼날의 면도기 적용을 고안하였다고 한다.

904년 질레트가 출원한 면도기 특허 관련 서류 이미지이다.

▲1904년 질레트가 출원한 면도기 특허 관련 서류 이미지 (출처: 질레트코리아)

면도기를 사용하다 보면 ‘날이 무뎌진 건가, 아니면 내 기분 탓인가?’ 할 때가 종종 있다. 면도날은 주기적으로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은데 수염이 적고 가늘어 면도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최소 3~4개월에 1회, 면도를 자주 한다면 최대 1개월에 한 번 정도를 추천한다.

포스코 뉴스룸 꿀 Tip 올바른 면도날 관리법을 설명한 이미지이다. 이미지 내 기재된 내용은 이와 같다. 1.면도날은 소중하게!  세면대에 면도기 카트리지를 두드리지 말 것! 면도기의 부품이 손상되어 면도기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2.면도기 세척을 깨끗하게! 면도날 표면에는 피부의 각질, 피지, 세균 등이 남아 있기 쉽다. 면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3.면도기는 항상 건조하게!  면도기 세척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지 말고 햇빛에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닦을 경우 면도날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젠 바꾸세요!

귀걸이를 착용 중인 여자의 모습이다.

요즘 액세서리는 금, 은, 황동, 신주 등 다양한 금속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바로 써지컬 스틸(Surgical Steel)! 써지컬 스틸이 무엇인지 아직 생소하다는 분들은 주목! 특히 금속 알레르기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주목해도 좋다.

피어싱 경험자들은 공감할 것이다. 귀를 뚫는 일보다 어려운 게 뚫은 귀를 관리하는 일이라는 것을! 하지만 써지컬 스틸로 된 피어싱과 귀걸이를 착용한다면 그런 걱정은 줄어들듯 하다.

써지컬 스틸은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도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한 용도를 이야기하는 비공식적 용어이다. 쉽게 말해 수술용 칼, 주삿바늘, 임플란트 같은 치아 보철물까지 의료 행위를 할 때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스테인리스의 한 종류를 말한다.

그럼 왜 의료용 스테인리스 스틸(써지컬 스틸)이 액세서리 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일까? 그 이유는 무엇보다 위생적인 면이 뛰어나서다. 체내에 들어가거나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의료용 도구들은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스테인리스 스틸은 녹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표면이 미려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속이기 때문이다.

간혹 금속 소재의 귀걸이나 목걸이 착용 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금속 알레르기는 액세서리에 포함된 과다한 니켈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써지컬 스틸은 니켈 함량이 적거나, 포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에서도 철강의 꽃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다양한 강종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로 건축 내외장재부터 산업 부품, 자동차 부품, 주방용품, 의료기기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포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의료용 스테인리스 스틸은 포스코만의 스트립캐스팅* 기술인 포스트립(poStrip)*을 활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포스코의 써지컬 스틸이 대표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스트립캐스팅: 용광로에서 갓 나온 쇳물을 바로 열연강판으로 가공하는 공정.
*포스트립: 포스코 자체적으로 성공한 스트립캐스팅 기술을 포스트립(poStrip)으로 명명.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의료용 기구 사진이다.

PossRB1 : 0.67C-13Cr 성분의 마르텐사이트(Martensite)계 스테인리스 스틸로 PossRB1은 고탄소 특성으로 인해 통상 부엌칼(Kitchen Blade), 나이프(Knife)로 사용되는 420J2 강종(0.3C-13Cr)보다 경도가 월등히 높고 뛰어난 절삭력을 가지고 있어 주로 수술용 칼(Scalpel), 면도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304i : 9% 니켈의 STS304 강종으로 주로 주사침(Syringe needle)을 만들 때 사용한다. 주사침은 조관-인발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원소재의 청정도가 우수해야 인발 과정에서 파단이 발생하지 않고 좀 더 얇은 구경의 주사바늘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의 304i는 스트립캐스팅(poStrip) 공정을 통해 청정도가 우수하여 제일 얇은 직경의 32Gauge(치과주사바늘) 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특성이 있다.


면도날은 물론 의료용 기구와 액세서리까지 활용되고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으로 내구성은 물론 위생까지 챙기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그럼 변신의 귀재, 스테인리스 스틸! 앞으로도 나의 일상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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