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포스코 회장 최정우입니다.
올여름 유난히도 긴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어김없이 계절은 변하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우리에게 그 미래를 준비하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포스코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자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 ‘러브레터(Love Letter)’가 지난달 말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주주,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의견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약 3,300건이 등록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내주신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되어달라는 당부가 많았습니다.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취임 100일이 되는 다음 달 초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러브레터’는 약속드린 대로 포스코에 대한 사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또한 ‘러브레터’가 미래 포스코 개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소통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게시판과 함께 메일(loveletter@posco.com)을 계속 열어 놓겠습니다. ‘New POSCO Road’를 만드는 일에 늘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