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밤 12시 35분에 방영된 EBS 연중기획 <폭력 없는 학교>에서는 포스코 사회공헌실이 YWCA와 손잡고 학교 폭력 예방과 밝고 건강한 학교 공간 만들기에 나선 ‘친친 와이파이존’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와이파이존처럼 소통이 잘 되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인 ‘친친 와이파이존’을 통해 한층 밝아진 학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학교의 어두운 공간을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부터 친구들과 함께 부대끼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장인 ‘친친 페스티벌’까지, ‘친친 와이파이존’과 함께 한 아이들의 신 나는 이야기가 즐겁게 펼쳐졌답니다.
아이들의 힐링캠프, 학교가 달라졌어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텅 빈 운동장, 매일 야단만 치는 권위적인 선생님들… 요즘 학교는 아이들에게 그리 즐겁고 신 나는 곳이 아니에요. 게다가 어둡고 으슥한 곳마다 뻗쳐있는 폭력의 그림자는 심지어 학교를 괴담이 난무하는 공포의 공간으로 만들고 말았는데요. 재미없고 무서운 학교가 아닌 자꾸만 오고 싶어지는 학교, 그런 학교는 정말 불가능한 걸까요?
EBS홈페이지-‘다시보기’를 통해 지난 방송을 볼 수 있어요!
‘친친 와이파이존’으로 오시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들의 신 나는 웃음소리가 담장 밖으로 새어나가는 학교, 우리만 통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가 되는 학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일중학교의 학교 공간 바꾸기
아이들은 쓸모없이 버려진 공간에 함께 힘을 모아 북카페를 만들고, 그곳의 벽을 장식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래 도서관이었던 그곳은 제 기능을 못하고 외면을 받아왔는데요. 아이들의 그림이 벽에 걸리고, 알록달록한 의자와 책상이 놓이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서관으로 변신했답니다. 물론 벽에 못을 박거나 무거운 책상과 의자들은 포스코와 YWCA에서 오신 자원봉사 아저씨들과 선생님들의 힘을 빌었지만요. 그렇지만 공간 디자인과 페인트칠 같은 힘든 일부터 벽화의 주제를 선정하거나 공간 활용 방법 등의 기획과 아이디어는 모두 아이들 스스로 해낸 것이랍니다.
‘화이팅’을 외치는 봉사자들과 학생들
과정은 너무 힘들었어요. 가구 배치부터 위치 선정 등등 신경 쓸 게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다 끝내고 완성된 북카페를 보고 모두 놀랐어요. 과연 정말 우리가 해낸 게 맞는지 하고요.
원래 힘든 일이 더 보람된 것이죠. 또 어려움을 함께한 전우(?)는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법이고요. 그들이 만든 것은 조그마한 북카페였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남은 것은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일 거예요.
선생님들의 감회도 새로웠어요. 늘 선생님이 주도하던 학교에서 이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학교로 변화했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었죠. 생각보다 아이들의 참여도 높고 반응이 좋아서 이러한 행사를 자주 열기로 약속하셨답니다.
공간이 변하니 마음도 변했습니다. 낡고 칙칙한 성냥갑 같은 학교에서 러브하우스처럼 블링블링한 학교로 변하자 아이들의 얼굴에도 생글생글한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이만하면 ‘친친 와이파이존’의 임무는 모두 완수한 것 같죠? 그럼, 이제 또 다른 학교로 떠나 볼까요?
대동중학교의 공감 페스티벌
학교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체 말춤을 추는 로봇들입니다. 중앙 현관에는 희망을 주렁주렁 매단 ‘희망나무’가 폭력 없는 학교를 소망하며 우뚝 섰습니다. 잔뜩 분장을 한 채 무대에 등장한 친구들의 모습에 폭소가 터지고, 아랑곳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펼치는 재주 많은 아이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는 학생들의 모습
축제가 한창인 학교 곳곳엔 들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데요. 이번 축제의 기획부터 공연까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공연을 위해 대규모의 교내 오디션 행사를 따로 치렀을 만큼 열성적으로 준비했다고 해요.
때리는 사람은 장난이어도, 당하는 사람은 고통스럽습니다!
희망나무에 걸어 놓은 쪽지를 쑥스러운 듯 읽어갑니다. 평소엔 하지 못했던, 늘 가슴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말을 이렇게 꺼내 놓으니 속이 후련하네요. 책만 들여다보는 답답한 학교 대신 이렇게 신 나게 놀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니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뭐든 열심히 참여합니다. 오늘만큼은 해리포터의 마법 학교도 부럽지 않은 기세네요.
‘착한이’와 ‘일진이’가 등장하는 UCC 동영상은 두 사람의 몸이 뒤바뀌며 서로의 입장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로 만들었어요. 아이들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니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내가 아닌 우리가 소통하는 법, ‘어울림’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어보이는 삼일중 학생들
그동안 학교 폭력은 사후약방문처럼 폭력이 일어난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곤 했었죠. 하지만 학교 폭력은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학교 공간 바꾸기나 축제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죠.
조근조근한 말투로 핵심을 간추려 말씀해주시는 포스코 사회공헌팀 방미정 팀장의 의견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요. 또한,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었다네요.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그램에서도 포스코와 YWCA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함으로써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한데 섞여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즉, 사회 전체가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 함께 참여한다면 언젠간 학교 폭력은 저절로 사라져 버릴 거에요.
폭력 없는 학교에선 ‘친친 와이파이존’이 대세!
학교 폭력에 대한 모든 학부모의 공통된 생각은 바로 ‘설마 내 아이가~’라는 생각이겠죠. 또, 학교라고 하면 왠지 거부감이 들거나 미리 주눅이 들어버리고, 괜히 우리 아이만 잘못을 지적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한 적도 있을 거에요. ‘친친 와이파이존’은 학교와 아이들, 그리고 학교와 부모, 그리고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방송을 끝내며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친친 와이파이존’이 더욱 확산되어 모든 학교가 보다 나은 환경을 갖추고 함께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출연자들의 바람이 큰 파도가 되어 마음을 두드리네요.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소통으로 팡!팡! 터지는 ‘친친 와이파이존’이 되는 그날까지, 포스코도 함께 하겠습니다. 쭈~욱~
*[친친 프로젝트] 포스코 ‘친친 와이파이존’ – 밝고 건전한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소개
*[친친 프로젝트] 포스코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 –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공감과 소통의 봉사현장
*[친친 프로젝트] 포스코 소통 캠페인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 친친 편
*[친친 프로젝트] 포스코 ‘친친 페스티벌’- 즐겁고 건전한 학교축제, 함께 만들어요
*우정이 팡팡팡~ 아이들의 특별한 소통 공간, ‘친친 와이파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