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방송한 ‘KBS 환경스페셜 <3부작> 바다와 인간 제 1편 – 중금속 납의 위험한 여행’ 혹시 보셨나요? 이 방송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와 태안, 부산 등 낚시꾼들이 모이는 전국 각지의 해안가를 돌며 변해버린 바다의 모습과 파괴된 생태의 모습을 알렸습니다. 환경스페셜에 따르면 낚시꾼이 낚시하다 쉽게 잃어버리는 소모품인 ‘봉돌’이 중금속인 납으로 만들어진 탓에 어류와 해안가 조류에 치명적인 납중독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한다는데요. 마침 이 환경스페셜에서 포스코의 납봉돌 제거 봉사활동을 소개했습니다.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광양 클린오션 봉사단이 바닷속 납봉돌을 제거하는 모습과 함께 광양 클린오션 봉사단의 사무차장 마영재님(광양 도금부 1용융도금공장)의 인터뷰도 함께 방영했습니다. 마영재님은 납봉돌은 바위틈 사이에 끼어있는 일이 많아 빼내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환경에 관심 두고, 납봉돌을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포스코 및 패밀리사 직원으로 구성한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2009년에 창단했습니다. 해변쓰레기 수거, 인명 구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선착장 폐기물과 양식장 불가사리를 제거하고, 침몰한 폐어선을 인양하는 등의 수중 정화활동을 하는 바다 지킴이인데요. 기관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을 땐 인명구조와 수색 활동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매주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벌이며 해양 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바다정화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 봉사단이 연간 60회 이상 포항과 광양에서 주변바다 수중 환경 개선 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한강 잠실 수중보에서 정준양 회장과 함께 ‘생명의 물 살리기’를 주제로 한강 수중정화와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포항 클린오션 봉사단이 독도에 방문해 불가사리를 제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관광객들에게 ‘환경을 보호하자’는 퍼포먼스를 열기도 했습니다. (불가사리는 식욕이 왕성해 어민들이 채집하는 어패류와 다른 생물을 잡아 먹는 등 수산자원을 황폐화하고 최근 급격히 숫자가 늘고 있어 환경 보호 차원에서 채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물 자원과 바다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는 생존 활동입니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앞으로 포스코 패밀리의 또 다른 거점 지역인 인천에도 창단해 서해안까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다 생명을 위한, 바다 생명 지킴이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이 앞으로도 더 많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클린오션 봉사단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