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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배.철.수” 합니다

포스코는 “배.철.수” 합니다

2021/03/09

테슬라~ 하면? 전기차! 애플~ 하면? 아이폰! 그럼 포스코~ 하면?
요즘 검색창에 ‘포스코’를 넣으면 뭐가 나오는지 보셨는지요? 용광로? 포스코더샾? 포스코뉴스룸에서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포스코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다양하죠? 커다란 제철소, 포스코가 만드는 다양한 스틸 제품과 솔루션들,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건설이 짓는 더샵 아파트도 있고요.

음 그런데 이건 어때요? 이제 “포스코는 배.철.수!”

갑자기 웬 DJ 배철수 이야기냐고요? 아니면 배를 철수하냐고요? 〣(ºΔº)〣 말장난이 아니예요. 잘 뜯어보면 친환경 시대 포스코가 앞으로 주력할 사업들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는 말이랍니다. 바로, 배터리(이차전지)소재, 철강, 수소 사업이예요.

왼쪽부터 배터리 소재 공장의 모습, 철강 생산공정, 수소전기차 사진.

l 배터리 소재

요즘 초록창에 포스코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리튬’, ‘케미칼’이 뜹니다. 스틸을 다루는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 사업도 한다? 더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죠. 포스코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즉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확고한 ‘신성장 동력’ 이니까요.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서 이차전지가 갖는 의미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죠. (깊게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아티클을 추천해요. ☞ 포스코가 선택한 미래 먹거리, 2차전지 소재)

이차전지는 크게 양극재와 음극재로 나눌 수 있고, 양극재의 핵심 원료는 리튬과 니켈, 음극재의 경우 흑연이에요. 이차전지를 만드는 제조회사들은 이 원료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춘 곳이 바로 포스코그룹이랍니다!

포스코는 저 멀리 아르헨티나에 리튬이 나오는 소금 호수(염호)도 갖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이 호수의 리튬 매장량을 평가해보니, 전기차를 약 3억 7천만 대 생산할 수 있는 1,350만 톤의 고농도 리튬이 있는 걸로 파악됐다고 해요. 대단한 양이죠?

니켈의 경우에는 채굴해서 고순도로 제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련’하면 철강 기술 50년의 포스코 전문 아니겠어요? 포스코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갈고 닦은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순도 니켈 제련 공정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에요. 흑연은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 등에 새로운 흑연광산을 확보할 예정이고요.

이렇게 해서 2030년에는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랍니다!

l 철강

철강은 두말하면 입 아픈 포스코의 경쟁력이죠.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할만큼요.

이렇게 철강사업에서 부동의 1위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답은 포스코가 만들어내는 제품과 기술 솔루션의 끊임없는 진화에 있습니다. 언뜻 보면 과거의 철강과 오늘의 철강이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죠. 수많은 실험과 복잡한 제조공정을 통해 외형은 비슷해보여도 속은 수많은 변수가 조합되어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이거든요.

앞으로 포스코의 철강 비즈니스 진화 방향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전기자동차 부상에 따른 고강도 경량 모빌리티 제품, INNOVILT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강건재, 그리고 LNG 추진 선박, 풍력발전, 수소 보관·이송용 소재에 집중할 계획이랍니다. 공통적으로 ‘친환경’이라는 코드가 보일 거예요. 물론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인정한 대한민국 유일의 ‘등대공장’인 포스코 제철소에서 스마트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도 덧붙입니다.

한편, 철강은 친환경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현재 생산 공정상 CO2를 배출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포스코는 그런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하는 제철소로 탈바꿈할 계획이예요.

탄소 포집·활용·저장 활동이란, 제철 공정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 저장해서 재사용한다는 걸 뜻해요. 또 강철의 원료인 철광석들은 산소와 결합된 산화물 형태라, 용광로에서 환원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때 환원제로 기존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철광석에 있는 산소가 수소와 반응해 물이 되기 때문에 CO2를 발생시키지 않고 쇳물 제조가 가능해져요. 그게 바로 수소환원제철이죠. 그래서 미래 친환경 철강사업을 위해 포스코한테 수소는 ‘운명’이랍니다.

l 수소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친환경 철강사업을 위해 수소는 ‘운명’이기에 다가오는 수소사회에서도 포스코는 그 중심에 있을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어요.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서 1년에 7천 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요. 현재는 연간 3,500톤의 부생 수소를 생산해 철강 생산공정에서 온도조절과 산화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용 스테인리스 소재를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넥쏘’ 수소차에 공급하고 있고,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포스코의 고성능 전기강판은 수소차에도 그대로 적용된답니다.

기가스틸로 대표되는 고강도 경량화 차체 소재 제조기술은 기본! 이미 수소 비즈니스에 관한 역량을 상당수준 갖추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축적해온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저장·수송을 가능하게 할 극저온 소재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 그린수소의 생산에서 공급까지 역량을 키워나갈 거예요.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서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죠!

지난 2월 16일 포항에서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보도됐는데요(☞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수소 사업 협력 추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사업에서 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철강에서 시작해 배터리소재와 수소 사업까지, 이제 포스코는 “배.철.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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