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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특집]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 나의 일터, 포스코휴먼스!

[장애인의 날 특집] 장애를 극복하게 해준 나의 일터, 포스코휴먼스!

2016/04/20

 

장애인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깊게 하기 위해 제정된 이 날을 맞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장애인 및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포스코휴먼스의 아름다운 사연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회사가 지원해준 언어치료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어요!

포스코휴먼스 클리닝 실내 작업장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6213번길. 포스코휴먼스 클리닝 실내 작업장은 항상 분주한데요. 작업 테이블에는 제철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파란색 근무복과 수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는 쉴 새 없이 돌아가기 때문이죠. 이곳에서 세탁물 정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손혜원(24)씨는 끝없이 밀려드는 세탁물에 지칠 법도 하지만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활기차게 작업에 임하는데요.

하지만 혜원 씨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밝고 활기찬 모습이 아니었다고 해요. 청각장애 2급으로, 의사소통을 수화(手話)로만 해야했기 때문에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데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죠.

평상시에는 간단한 수화나 입모양을 통해서 동료들과 대화를 했지만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해야 할 때는 당황을 많이 했어요,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굉장히 미안했고,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죠" - 손혜원씨

그런 혜원 씨의 회사 생활이 바뀐 건 바로 혜원 씨가 일하는 회사인 포스코휴먼스의 지원으로 언어치료를 받고 나서부터였습니다. 회사는 혜원 씨의 어려움을 알고나서 언어치료 전문기관인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손씨의 치료를 돕기로 하고 모든 치료비용과 근태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후 혜원 씨는 매주 1회 언어치료를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했고, 치료를 전담했던 포항 장애인종합복지관도 최대한 손씨에게 맞는 치료를 하기 위해 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에 자문을 구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였죠.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여러모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는데요. 멘토 직원은 항상 혜원 씨 옆에서 업무를 비롯해 회사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챙겨줬고, 다른 동료들도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따뜻하게 격려해줬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 혜원 씨는 하루 하루 조금씩 변화해 나갔습니다.

약 1년 간의 언어치료가 끝나는 날, 혜원 씨는 모든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최귀남 조업파트장은 그때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데요.

"혜원이가 말한 건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단 이 세마디였어요, 하지만 혜원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말을 하기까지 그동안 얼마나 아픔을 참고 노력을 많이 했겠어요. 바로 이런게 기적이구나 싶었죠" - 최귀남 조업파트장

포스코휴먼스는 혜원 씨에게 지속적으로 언어치료를 지원하면서 최근에는 치료가 필요한 장애직원을 추가로 1명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포스코휴먼스

포스코휴먼스

손혜원 씨가 일하는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데요. 2013년 1월 포스위드(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와 포스에코하우징(사회적기업)이 합병되어 ‘포스코휴먼스’라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포스코휴먼스는 전체 직원 415명중 장애직원 191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데요. 고령자,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직원까지 합하면 취약계층 고용률이 52%에 이릅니다. 191명의 장애직원 중 중증장애인은 45%, 여성 장애인은 26%로 장애인 중에서도 더욱 취업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 출자지분이 50%를 넘고 직원의 30%(중증장애인 비율 5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자회사를 운영하면 고용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

포스코 휴먼스 작업모습

포스코휴먼스는 지체, 지적, 시각, 청각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직원이 수행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요. 크게 사무지원, 클리닝, IT서비스와 스틸앤건축사업으로 나누어집니다. 사무지원은 주로 포스코의 인사·노무·후생·총무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클리닝 서비스는 포스코와 포스코 그룹사,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PC장애 헬프서비스·114 전화안내 등을 수행하는 IT지원 업무도 있죠. 이처럼 모사인 포스코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있기 때문에 포스코휴먼스는 안정적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할 수 있답니다.

이중 스틸앤건축사업은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하우스를 비롯한 종합건설업과 철강재를 활용한 강건재 제조 및 판매, 태양광 하지구조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태양광 하지 구조물로써, 포스코가 개발한 고내식강인 포스맥을 활용해 원가절감형 전용 프로파일을 개발하여 성공적인 기술 솔루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일하기 편한 일터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

장애인과의 활동모습

장애직원들을 고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포스코휴먼스는 이를 위해 유/무형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우선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업무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특수작업의자 등 보조공학기기와 장애인보장구 구입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3602㎡ 규모의 포항사업장에는 엘리베이터, 자동문, 경사로, 점자블록 등 보조시설이 필요한 곳마다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휠체어 장애직원 전용 휴식공간,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올해의 편한 일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연면적 3602㎡ 규모의 포항사업장

무형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겠죠.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적합한 직무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업평가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내에 전문 평가사를 배치했습니다. 또 의사소통이 불편한 장애직원들의 언어치료와 지적장애직원만을 위한 맞춤형 성교육도 실시하고 있죠. 이를 위해, 비장애직원이 1:1 멘토가 되어 도움을 주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직원들로 직업생활상담원을 구성해 장애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귀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 준 포스코휴먼스.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오늘도 포스코휴먼스는 울림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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