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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맞은 포스코키즈콘서트, 1만 1천 개의 꿈을 만나다

4살 맞은 포스코키즈콘서트, 1만 1천 개의 꿈을 만나다

2018/05/23

역대 포스코 키즈콘서트 공연 모음.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포스코키즈콘서트’가 올해로 네 번째 돌을 맞았다.

포스코의 가정친화 정책 중 하나인 포스코키즈콘서트는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공연을 올리고 있다. 이제 4년째를 맞아, 이 무대를 보러 온 관객 누적수가 11,000명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5월 19일, 포스코센터 로비에서는 포스코키즈콘서트의 20번째 공연인 ‘난타’가 열렸다. 로비에서 대규모로 열린 키즈콘서트는 지난 2015년 ‘번개맨’ 후 3년 만이다. 포스코키즈콘서트의 숨은 이야기들과 ‘난타’ 공연 현장을 생생히 담아봤다.

마술, 뮤지컬, 발레, 난타… 장르불문 키즈콘서트

인형극부터 마술, 뮤지컬, 발레, 난타까지 포스코키즈콘서트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왔다.

특히 어린이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공연은 2015년 5월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스코와 EBS가 함께 개최한 ‘번개맨과 함께 하는 모여라 딩동댕’ 콘서트다.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과 함께 하는 공연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총 985명의 관객이 포스코센터를 찾았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이돌 콘서트를 연상케 할 만큼 역대급 환호성으로 가득해, 포스코키즈콘서트의 레전드 회로 불리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포스코키즈콘서트’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2016년 2월 열린 ‘최현우의 매직쇼’. TV 속에서 보던 마술사 최현우와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모두의 기대가 하늘을 찔렀던 공연이다. 최현우의 입담과 더불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손놀림과 놀라운 트릭들에 관객들은 연신 물개박수를 보냈다.

따뜻한 감동을 주는 공연도 있었다. 지난해 4월 열린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공연 내내 행복한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이야기 덕분에, 공연 말미에는 눈물을 훔치는 어른 관객이 더 많았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2018년 5월 공연 ‘난타’ 현장 속으로

캐릭터 인형과 기념촬영하는 가족모습
페이스페인팅부터 캐릭터 인형과 기념촬영까지

5월 19일 오후 1시, 공연 한 시간 전부터 포스코센터 로비는 와글와글했다. 먼저 앞자리에 앉겠다며 서둘러 나온 아이들은 준비된 사전 이벤트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개성 넘치는 페이스 페인팅 코너에는 일찍이 길게 줄이 늘어져, 포스코키즈콘서트의 인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 한편에 마련된 포토 부스에는 울라프, 스펀지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하던 아이들도 캐릭터 인형 옆에 서면 함박웃음을 지었다.

페이스 페인팅 도우미로 참가한 이솜이씨가 부스를 찾은 어린이의 팔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이날 페이스 페인팅 도우미로 참여한 이솜이씨는  “그림을 고르는 모습에서도 공연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아이들의 들뜬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면서 “공연을 보기 전 페이스 페인팅을 받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객 참여로 더욱 신명나는 난타 공연

공연장 전경.

사전 행사로 들뜬 마음은 그대로 공연까지 이어졌다. 아이들은 ‘난타’ 주인공들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COOKIN’ NANTA’는 특색 있는 캐릭터들이 한데 어울려 요리하고, 웃고, 두드리며,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리 솜씨는 일품이지만, 매니저에게는 한없이 비굴한 ‘주방장’, 남성미 물씬 풍기는 ‘섹시남’, 가냘프지만 알고 보면 무지막지한 파워를 가진 홍일점 ‘핫소스’까지 개성만점인 3명의 요리사에게 심술이 가득한 ‘매니저’가 예정에 없던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잡채, 인절미, 크림 케이크까지 총 10가지나 만들라고 명령한다. 거기에 매니저는 ‘조카’를 데려와 함께 준비할 것을 요구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딱 1시간. 철부지 조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음식 준비를 서두르는 요리사들. 음식을 만들 때마다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과 두드림이 가득한 이야기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현란한 퍼포먼스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난타 공연 모습.

이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난타 스토리에 참여하는 순간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어린이와 부모님이 무대 위에 올라 깜짝 혼례의 신랑·신부가 되기도 하고, 만두 쌓기 게임에서 경쟁을 펼쳐 즐거움을 더 했다.

극 중 요리사들이 양배추, 당근 등 채소를 썰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자 무대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곳곳에서 목이 길어진 어린이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커다란 통을 두드리며 흥겨운 리듬이 무대를 가득 채웠는데, 이때 신이 난 어린이들이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 색색의 공을 던지며 함께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난타 출연진 단체사진

공연이 끝난 후 출연 배우들을 만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포스코키즈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들어봤다.
조재영 배우(섹시가이 역)에게 공연의 관람 포인트를 묻자 날아다니는 접시, 칼과 도마로 만들어낸 신명 나는 한국의 전통적 리듬이라고 소개했다.

황요한 배우(매니저 역)는 “이번 포스코키즈콘서트와 같이 기업 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사가 없고 역동적인 행동만으로 이뤄진 공연이라,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할까 걱정했다는 한소영 배우(핫소스 역)는 “내심 걱정했던 것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서로 참여하려고 하고, 큰 박수 소리와 호응이 이어져 공연하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공연하고 싶을 만큼 좋은 경험이었다”며 웃음 지었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라 좋았어요”

자녀와 함께 포스코 키즈콘서트를 찾은 부모님들의 모습.

공연이 끝난 후에도 포스코센터를 떠나지 않고 센터 내 스틸갤러리와 테라로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이 많았다. 가족들은 공연의 여흥이 가시지 않은 듯 기념사진을 계속 촬영하거나, 공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었다.

아들과 함께 공연을 찾은 심진형씨는 “이번 포스코키즈콘서트에 처음 참여했는데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또 딸과 함께 공연에 참여한 김돈건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 책임연구원은 “아이들이 보기에 재미난 요소도 있고, 직접 참여할 수도 있어 즐거웠다”면서 “앞서 시크릿 쥬쥬 공연 등 몇 차례 공연을 관람했는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들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키즈콘서트 관람 신청 방법 안내

방법 하나.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 홍보채널 – 문화행사 – 서울 메뉴로 접속해 신청!
방법 둘. 포스코 소셜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후기이벤트 참여하고 다음 회차 티켓 받기!
※ 다음 포스코키즈콘서트는 8월 ‘로보카 폴리’와 함께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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