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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CEO 신년사

2018년 CEO 신년사

2018/01/02

 

2018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포스코를 비롯해서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

국내 그룹사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중국, 일본, 미주 지역과 아세안, 인도 등

글로벌 각지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무술년은 육십갑자로 ‘황금 개’의 해라고 합니다.

동물 중에서 개는 총명하고 충실하며 헌신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는 물론 임직원 여러분 개개인에게도

2018년 한 해가 한결 같은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큰 결실을 키워가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작년 한 해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견실한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4조원을 초과하였으며,

주가도 한해 동안 30% 수준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우선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 WP, WP Plus 제품의 기술개발, 생산 및 판매 확대와

저원가 조업기술 개발 등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솔루션 마케팅 활동 강화와 Smart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외철강이 순이익 흑자 전환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PT.KP, P-Maharashtra 등이

현지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수익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그룹사들의 경영성과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사업 이익이 개선되어

순이익이 흑자 전환되었습니다.

신성장사업도 에너지저장소재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고용량 신양극재 개발을 하였고,

국내 최초로 리튬을 상업생산하는 등

미래 도약을 위한 기틀을 충실히 다져왔습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책임지고 완수해 주신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큰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포스코 가족 여러분!

올해 세계 경제는

작년과 유사하게 3.7%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급속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경제 성장세가 위축될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고

북핵 리스크, 미중 통상마찰도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어

많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잠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경제는 작년에 이어 3%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철강의 대표적인 수요산업인 자동차, 조선, 건설 산업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편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포스코에게

의미가 있는 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한국경제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지난 5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는 원년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올해는 목표하는 바를 완수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철강사업은 생산체계의 고효율화와 지속적인 제품

고급화를 통해서 World Top 시장지위를 더욱 강건화해야 하겠습니다.

생산현장에서는 Smart Factory 적용을 통해

핵심공정을 더욱 효율화하고,

설비와 품질관리를 더욱 고도화해서

친환경·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고유기술에 기반한 WP Plus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고급 강건재 등 제품 다변화 노력과 솔루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내수시장의 입지도 공고히 해 나가야겠습니다.

나아가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차세대 제품개발과 시장확대를 통해

끊임없이 고수익 제품군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해외 철강사업은 로컬밀과의 협력 강화와

현지 소재 소싱 확대를 통해 자생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둘째, 그룹사업은 고수익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상시적인 사업조정 노력을 통해서

우리의 자원과 역량을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고

고수익 사업구조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건설사업은 FEED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사업은 발전소 효율을 증대하는 등

사업별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그룹사간 전통적인 사업 협력을 뛰어넘어

건설, 에너지, 제조 부문의 본업 전문성에

PosFrame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더하여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소재 신규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체제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래성장위원회 등 그룹사간 협의를 통해

차세대 성장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Open & Collaboration을 통해 사업추진의 유연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리튬 사업은 저원가 제조기술을 지속 개발함과 동시에

안정적 원료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전기차용 고용량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외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의문화에 기반한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산업 생태계 내 관련 회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굴리기를 통한

IP 프로젝트 발굴과 일하는 방식의 끊임없는 개선으로

포스코 고유의 창의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포스코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 내 회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협력기업에게 제공하는 기술 지원과 컨설팅 활동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하여

협력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 또한 뒷받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포스코가 불혹(不惑)을 거치며 지난 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전진해왔다면,

지천명(知天命)이 된 올해부터는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생각하고,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 새로운 창업 세대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뜻깊은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새해 아침

회장 권오준

※ 시원유명(視遠惟明) : 사서삼경 중 하나인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로, ‘멀리 보고 오직 밝게 생각하라’ 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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