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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프리카 소녀 리첼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포스코, 아프리카 소녀 리첼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2012/09/17

퍽, 퍽… 동그르르, 동그르르…

오늘도 리첼은 조약돌을 들고 땅을 팝니다. 그러다 심심하면 마을 어귀에 버려진 타이어를 굴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길도 제대로 없는 마을에 먼지를 날리며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를 볼 때면 리첼은 100m 단거리 선수처럼 따라 뛰기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 짐바브웨에 사는 5살 리첼과 친구들의 하루는 이렇게 채워졌습니다. 수년 전 아버지가 집을 가출한 이후 가정 형편이 더 어려워진 리첼은 집 앞 공터에서 농사를 짓거나 집안일을 도울 뿐, 책을 접해본 적도 교육을 받아 본 적도 없었습니다. 

리첼의 마을에 세워진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가 세워지지 전까지 대다수 짐바브웨의 아동과 가족들은 유치원이 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센터가 세워진 이후 리첼은 5세반 30명의 친구와 함께 어울려 글도 배우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리첼과 친구들은 영양상태도 좋아져 살도 올랐습니다. 리첼의 특기는 그림 그리기입니다. 꽃과 나비, 그리고 닭과 병아리 등 주변에 있는 것들을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리첼은 내년에 6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꼭 입학하겠다고 다짐하며, 언젠가는 엄마와 아빠, 리첼의 모습이 담긴 그림도 예쁘게 그리겠다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2층 벽돌집 내부와 늘 혼자 놀아야 했던 리첼 5세반 친구들 사이에서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리첼

리첼은 요즘 새벽 6시가 되면 벌떡 일어납니다. 그리고 한걸음에 내달려 유치원이 있는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로 달려갑니다. 리첼에게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신 나는 시간입니다. 리첼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 엄마도 달라졌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방 안을 벗어나지 않던 엄마는 리첼과 함께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로 와, 청소와 요리를 돕습니다. 얼마 전엔 리첼이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Ritchel’이라 쓰는 것을 보고 엄마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리첼과 엄마는 서로 볼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외로운 짐바브웨의 아이들

아프리카 짐바브웨 세케 지역의 아이들은 대부분 에이즈 보균 아동들입니다. 한창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굶주림과 외면 속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간절한 꿈은 이름을 쓸 줄 아는 겁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물론, 하루에 한 끼조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아이들의 희망이 된 포스코

포스코의 도움으로 세케 마을에 부모의 보살핌이 가장 필요한 3세~5세의 아이를 위한 어린이 개발센터(데이케어센터)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의 작은 도움은 짐바브웨 세케 마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빈곤가정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교육 자제 구입 및 급식비 등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 유치원에 들어오기 위해 인근 지역 미취학 아동 600여 명이 대기 중입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포스코는 아프리카와 같이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매우 많은데요. 여러분도 포스코와 함께 아이들에게 관심 부탁드려요. 작은 관심도 이들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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