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포스코에서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참여업체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유니온 아일랜드, 마스코트리에에 이은 세번째 시간으로, 제품 디자인 및 개발 전문 회사 노브를 만나 보았습니다! 얼핏 보면 무뚝뚝해보이지만 디자인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환해지는 ‘천상 디자이너’ 노브 박현진 대표와의 인터뷰, 함께 보실까요? : )
노브, 디자인을 이야기하다
Q.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먼저 노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노브는 감성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디자인 및 개발 전문 회사입니다. 사업영역은 크게 제품 디자인 서비스 와 노브 자체 디자인 제품 개발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단순히 외형을 디자인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와 구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Q. 노브(NOVV)라는 회사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주변에서 많이 물어 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회사 이름의 뜻인데요. 사실 저는 장난삼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지은거예요 ^^;; 그렇지만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노브의 영문 스펠링은 NOVV인데요. 뒤에 V가 두 번 들어가 얼핏 보면 ‘지금’, ‘현재’를 의미하는 NOW와 생김새가 같죠. 노브라는 회사이름은 여기에서 착안해, ‘현재’에 충실함으로서 확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홈페이지 디자인이 굉장히 감각적이던데 직접 디자인하신건가요?
홈페이지 디자인을 포함해 모든 디자인 관련된 제작물은 노브가 직접 작업하고 있어요. 현재 노브 직원은 저를 포함해 두 명인데 일당백으로 일하고 있죠, 하하하~
Q. 제품을 살펴 보니 연필꽂이, 조명 등이 있던데 각자 연관성이 없어 보여서 놀랐어요~
사실 노브는 제품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디자인, 개발하지는 않고요. 그때 그때 ‘꽂히는’ 컨셉이 있으면 작업하는 편이예요. 일단 저희의 기본 사업 영역은 다른 업체가 제품 디자인을 의뢰하면 그것에 대한 디자인과 컨설팅을 서비스하는 것인데요. 우리가 직접 제품을 생산까지 하는 경우에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홈페이지를 보니 프랑스 잡지에 실린 적이 있으시던데, 어떤 경로로 소개된건가요?
노브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매년 꾸준히 해외 전시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2011년, 2012년에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종 & 오브제> 전시에2년 연속참가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현지에서 반응이 좋아서 실리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또,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등 해외 전시에 많이 참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Q. 다른 디자인 회사와 차별화되는 노브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노브의 주력 제품인 LED 이미지 조명 ERON(에론)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기본적으로 기술 연구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작업체에 ‘이렇게 만들어주세요’하고 요청해 탄생한 제품이에요. 이렇게 단순 제품 디자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의 접목이 가능한 점이 노브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브,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만나다
Q.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은 어떠한 계기로 참가하게 되셨나요?
창업 초기의 기업은 아무래도 많은 자금과 인력, 인지도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죠. 노브 역시 그러한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는데요. 지인을 통해 2012년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포스코는 노브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앞으로 노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었어요. 또,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를 통해 투자까지 연결되어 노브가 추구하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추진력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Q. 주변분들의 반응은 어떠셨어요?
제가 디자인을 전공해서 대부분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많은 선후배들이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회사를 3년 정도 다니다가 창업하게 됐는데, 회사 다니는 것 보다 힘들거든요. 하지만 정작 주위에서는 포스코의 투자 부분을 부러워 하는 친구들도 있고, 힘내라며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많아요 ^^
Q. 다른 창업자들과 비교했을 때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참여 업체라 더 좋은 점들이 있나요?
아무래도 포스코의 투자를 받는다는 점이 가장 좋죠. 돈을 떠나서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할 때 신뢰도 높아지기도 하고요. 특히 디자인은 주관적인 디자인 영역이라서 투자 유치가 힘든데요. 포스코를 통해 노브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앞으로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Q.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일단 투자의 규모를 떠나서 노브가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요~ 앞으로 포스코와 함께 성장 하면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감성 제품을 개발하는 다자인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노브 박현진 대표, 디자인을 꿈꾸다
Q. 원래 디자인이 꿈이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손재주 좋은 편이었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대학에 와서까지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일단 디자인이 제 적성에 딱 맞는 것 같아 참 좋아요.
Q. 보통 디자이너에게는 반짝이는 창의력이 요구되는데요.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사실 창의력 함양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단 한 가지,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디자인 공부만 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건축 분야도 보고 그래픽 분야도 살펴 보면서 다른 분야로부터 영감을 많이 얻는 편이예요.
Q. 혹시 시도해보지 않은 디자인 영역 중 해보고 싶은 디자인이 있으셨나요?
보통 디자인을 하는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자동차 디자인을 꿈꾸게 돼요. 그러다 대학에 진학해서 다소 현실적인 영역의 디자인으로 관심사가 바뀌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로봇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로봇이 개발, 상용화되는 단계니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지지 않을까요? ^^
Q.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무릎팍도사 스타일로 여쭤볼까 하는데요 ^^ 노브 박현진 대표에게 디자인이란?
디자인은 제 삶 그 자체예요. 단, 내가 선택한 길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한데요. 일단 제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후회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가득했던 노브 박현진 대표와의 인터뷰, 재미있게 보셨나요? ^^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박현진 대표의 멋진 포부에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의 마음도 덩달아 뿌듯해졌는데요. 노브 뿐만 아니라 유니온 아일랜드, 마스코트리에,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중소벤처기업의 앞날에 희망찬 미래가 함께하길 포스코가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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