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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파트너스 ②] 행운을 가져오는 캐릭터 ‘치카부’와 마스코트리에를 만나보세요~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②] 행운을 가져오는 캐릭터 ‘치카부’와 마스코트리에를 만나보세요~

2013/03/13

치카치카~ 푸카푸카~

과연 이 소리는 무엇에 쓰는(?) 소리일까요? 정답은 바로 우리 모두 하루 세 번 꼭 해야하는 양치질하는 소리인데요~ 갑자기 뜬금없는 양치질 소리에 당황하셨다구요? ^^ 오늘 Hello, 포스코에서는 양치질하는 귀여운 쥐 ‘치카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유니온 아일랜드에 이어 ‘Hello, 포스코’가 만난 두번째 벤처 기업은 여성 CEO인 임윤서 대표가 이끄는 ‘마스코트리에’ 인데요. ‘마스코트리에’의 대표 캐릭터 ‘치카부’ 만큼이나 귀여운 임윤서 대표와의 즐거웠던 인터뷰~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내 캐릭터로 사업을? 어릴 적 꿈을 포스코 벤처파트너스를 통해 실현하다

‘캐릭터’라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만든 캐릭터들이었죠. 그때부터 ‘우리나라에는 왜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가 부족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고요. 물론 그땐 창업까지 하게 될 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우연히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또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듣게 되었죠.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지원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 계기는 부족했던 저의 사업기획서를 보완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다 보니 창업과 관련된 정보들이 부족했거든요. 하지만, 10주간 진행된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구상하는 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었어요. 물론 기업 홍보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요. 만약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혼자서 창업하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현재까지 사업 현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지금은 함께 일하는 직원이 따로 없어요. 아직은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다 보니 제가 직접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거든요. 구체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등이 완성되면 올 하반기쯤 함께 일할 직원을 뽑을 예정이예요~ 지금은 ‘치카부’와 그 친구들을 활용한 일러스트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고요. ‘치카부’를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치카부’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는데요~ 핸드폰 배경화면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꼭 한 번 찾아주세요 ^^

*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치카부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lovecheekaboo)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기업을 꾸려 나가는 셈인데요.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으세요?

아무래도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마스코트리에’를 창업을 하기 전에 회사 생활을 잠깐 했었는데요. 그때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창업을 혼자 준비하다보니 초반에는 조금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고, 늦잠을 자기도 했었죠. 물론 지금은 규칙적인 생활에 꽤 익숙해 졌어요.

부모님께서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원하셨을 것 같은데요. 반대는 없었나요?

처음에는 반대를 정말 많이 하셨어요. ‘굳이 머리 아프고 복잡한 일을 나서서 벌이느냐’고요. 미래가 불투명한 벤처 기업이었고, 제 사업 아이템이 남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정부 지원금과 포스코 투자 지원을 받게 된 이후부터는 저를 많이 믿어주고 밀어주세요. 지금의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시죠 😀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올 해 7월에 열리는 캐릭터페어에 참여하려고 해요. 그때까지 ‘치카부’ 관련 다양한 상품을 만들 예정이고요. 올 해 안으로 ‘마스코트리에’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세우는 게 목표예요. 물론 ‘치카부’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고요. 치카부가 양치질 또는 치아 건강 관련 캐릭터이니깐 장기적으로는 치과 협회 또는 치아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의 라이선싱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치카치카 붐붐~ 양치거품이 있으면 더 자신감이 생겨요~

치카부 캐릭터는 처음에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그리고 반응은 어땠나요?

저에게는 바닥에 있는 무늬들을 보고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 그림으로 그려내는 습관이 있는데요.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양치질을 하던 중 바닥에 고인 물이 만들어낸 무늬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형태를 발견했어요. 바로 쥐의 얼굴 모양에 양치 거품 수염이 달려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이것이 치카부를 처음 고안하게 된 모티브였어요. 그 길로 컴퓨터로 달려가 쥐 얼굴에 양치거품 수염, 칫솔 등을 활용해 캐릭터로 만들었죠. 이 두 개의 그림(아래)이 바로 초기 치카부의 모습이에요.

일단 만들고 나니 제가 만든 캐릭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제가 자주 활동하는 카페에 그림을 올려 보았죠. 그 때 올렸던 그림들은 지금의 정형화된 캐릭터 이전에 일러스트로 그린 초기 그림들이었는데요. 댓글이 500개 이상은 달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용기를 얻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그 때를 떠올리면 힘과 용기가 솟아나는 것 같아요.

‘치카부’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일단 “하루 세 번 양치하는 동안 자신의 웃음을 찾아보세요” 라는 스토리를 구상하게 되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양치 하는 동안 치아가 잘 닦였는지를 확인하려고 ‘이~’ 하면서 거울을 보잖아요? 특히 현대인들의 표정은 무표정이거나 인상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그들에게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따뜻한 표정이 있다는 것을, 치카부라는 캐릭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제작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아직까지는 치카부에 집중하고 싶어요~ ‘치카부’에게는 주변 친구들도 많거든요. 친구들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공이 되도록 각각 스토리를 구성해 발전시킬 예정이고요. 각 상품군마다 적합한 캐릭터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폴라 베어’의 경우는 의류로 사용하기 적합할 것 같아요. 앞으로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마스코트리에를 어떤 회사로 키워나가고 싶은가요?

따뜻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고 싶어요. 우리 회사 이름인 ‘마스코트리에’는 ‘마스코트’와 ‘아틀리에’의 합성어인데요. 마스코트는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간직하는 물건’이라는 뜻을 갖고 있잖아요. 저는 행운, 따뜻함,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마스코트리에’ 제품에 대한 가치를 높여서 사람들에게 ‘꼭 갖고 싶은 제품’이라는 느낌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치카부’와 마스코트리에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

지금까지 ‘치카부’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금세 얼굴이 밝아지는 ‘마스코트리에’의 임윤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문득 조용한 성격이지만 치약 거품을 묻히면 용기를 얻는 치카부의 캐릭터 설정이 어찌 보면 임윤서 대표를 많이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앞으로 어디선가 ‘치카부’를 마주친다면 반갑게 ‘치카부’의 이름을 불러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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