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 시대에 가장 뜨거운 청춘과 함께하다!
여러분은 ‘벤처’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불안한’, ‘안정적이지 않은’과 같은 다소 부정적인 단어인가요? 아니면 ‘새로움’, ‘도전정신’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인가요?
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오늘부터 ‘Hello,포스코’에서 총 3회에 걸쳐 소개해드릴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포스코가 지원하고 열정과 도전으로 도약하는 젊은 기업을 블로그지기가 직접 만나고 왔는데요! 무한한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크리에이티브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관심 집중!!
처음 찾아간 곳은 ‘스포츠 소셜 큐레이터’를 표방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 유니온 아일랜드’입니다. 2011년 추운 겨울, 수업 과제로 시작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창업의 꿈을 이룬 유니온 아일랜드의 박종일 대표와 김솔 이사를 그들의 한양대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청년다운’ 패기와 영민함을 체감할 수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
“몰라서 겁이 없었고, 그러니 시작할 수 있었죠”
“사실 처음에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은 없었습니다.”라며 입을 연 박종일 대표는 “김솔 이사의 설득이 없었다면 지금의 유니온 아일랜드는 없었을 거예요.”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하나의 사업이 되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종이 위에 존재하는 하나의 과제일뿐이었고 학기가 끝나고 나면 잊혀질 수도 있었던거죠.
“생각해보면 창업을 하겠다고 거창하게 시작했다기보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창업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땐 참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창업, 시작부터 삐걱거리다!
“창업을 하겠노라 결심은 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은 있었지만 막상 어떻게 사업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는 박종일 대표는 한양대학교 창업 보육 센터를 무작정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필요한 사무실을 구하고 함께 일할 동료들을 찾았습니다. 이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하지만 저는 IT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고 팀원들과 디자인/개발 등에 대한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책을 통해서 공부한 것들을 실제로 적용하기도 매우 어려웠고요. 결국 팀원들은 떠났고 모아두었던 창업 자금 역시 모두 다 써버리고 말았죠.”
이렇게 쓰디쓴 고배의 잔을 마신 박종일 대표가 첫 번째 도전에서 배운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쉬지 않고 공부하자’! 인데요. 좋은 아이템이 있더라도 다양한 지식이 밑바탕 되어야만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거죠. 그래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배우고 응용하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로그래머와 1시간 가량 개발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처음 신청 서류를 접수 했을 때에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1차 서류 전형에서 추가합격 통보를 받고 보니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때 포스코 벤처파트너스를 만나지 못했다면 창업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와 함께 다시 기업의 꿈을 키우다!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에서 개최한 아이디어 육성캠프에 참여하여 얻게 된 단 한 가지를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열정’이었습니다.”
아이디어 육성캠프는 2박 3일간의 합숙을 포함해 총 10주간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아이디어 육성캠프는 벤처 창업을 꿈꾸는 열정 있는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자별로 멘토가 배정되어 해당 사업 아이템이 시장성이 있는지, 진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아이템들은 수많은 수정을 거쳐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조언과 멘토링이 이어집니다.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다.”
“담당 멘토셨던 포스코 신사업실의 김진훈 매니져님이 저희에게 들여주었던 하나의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저희가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하더라도 이미 다른 기업에서 그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거나 시장성이 떨어진다면 결국 사업으로 이어질수 없기 때문이죠.”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를 통해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벤처 기업이랑 어떤 관계지?
박종일 대표와 김솔 이사 모두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포스코와 벤처기업이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 ‘철강과 관련된 벤처 기업들에게만 지원이 되는 프로그램은 아닐까?’ 등의 궁금증이 떠올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스코 신사업실 직원들이 밤을 새워 가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 그리고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에 대한 포스코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포스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젊은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고 열린 마음의 기업, 가치를 나누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포스코 벤처파트너스팀의 열정을 보며 포스코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새롭고 신선하게 바뀌었죠.”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데… 어디서 누구와 어떤 스포츠를 해야 하지?”
마음속으로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매일 다짐하지만, 막상 적당한 운동 장소는 어디인지, 그리고 누구에게 운동을 배워야 할지, 또 나에게 맞는 스포츠는 무엇인지, 잘 모르시겠죠? ‘스포츠 앤 세이’의 사업 아이디어는 바로 이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언어의 장벽 없이 스포츠라는 소재는 전 세계인을 웃게하고 울게 합니다. 저희는 스포츠라는 접점에서 함께 소통하고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포츠 앤 세이는 스포츠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로 유저가 원하는 스포츠 시설과 전문가 그리고 용품을 매칭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스포츠 하면 남성적이고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스포츠 앤 세이는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과 중성적인 디자인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스포츠 시설을 할인된 가격과 특별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고요. 현재는 서울 지역에서만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서도 스포츠 앤 세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유니온 아일랜드와 스포츠 앤 세이를 만나보세요!>
* 유니온 아일랜드 웹사이트
* 스포츠 앤 세이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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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앤 세이 블로그
“가장 어려운 일은 이해와 설득”
아무래도 벤처 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을 텐데요. 유니온 아일랜드의 김솔 이사에게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자연스러워졌지만 초기에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네요.
“처음에 시설 관련 업주들을 찾아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무래도 근육질의 트레이너들이 있는 피트니스 클럽에 가면 저희가 먼저 주눅 들게되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점주님께서는 저희 얼굴에 소금을 뿌리기까지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가족적인 분위기의 유니온 아일랜드에도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큰 아픔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함께 했던 팀원들과 다툼이 있었을 때는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팀원들과 불화가 생기게 됐고 이별하게 되었죠. 제가 그때 조금 더 팀원들의 입장을 들으려고 노력했다면 아마 마지막이 이별이 되진 않았을거예요”
그럼, 그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라는 질문에 박종일 대표는 한 마디로 대답했습니다.
“자기 반성이죠. 모든 일에는 한쪽에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잘못된 점은 빨리 깨닫고 반성하고 다음 단계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유니온 아일랜드 직원들의 경력을 보면 정말 화려합니다. 사실 잘 나가는 대기업에도 어렵지 않게 취직이 가능할 텐데 그런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벤처 사업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직원들을 뽑을 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원했다는 직원들을 1순위로 뽑아요. 하고 싶은 일을 시켜주지 못하면 벤처 기업에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새로운 것을 만들어 시험해 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박종일 대표와 김솔 이사의 눈에서 반짝반짝 열정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들과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나는 지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