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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포스코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2019/02/25

방학이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외에도 각종 동호회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포항과 광양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은 매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달부터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을 위해 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을 포스코그룹사는 물론 협력사 임직원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뉴스룸이 시간을 내 방문하기 어려운 분을 위해 포항을 직접 찾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를 준비했다. 모르고 봐도 신기하고, 알고 보면 더욱더 볼거리가 가득한 포항제철소 곳곳을 자세히 소개한다.

제철소 견학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제철소 資源은 有限 創意는 無限→원료 야적장 →원료운반선→용광로→압연공장(내부관람가능) 슬리브, 후판, 연연 코일 제작 →포스코역사관(포항) → ‘숫자로 보는 포스코’ 그래픽 월(2층) → ‘롬멜하우스’(2층) →창립요원 명패(3층) →글로벌안전센터(포항) 안전문화체험관(광양) *제철소 사정에 따라 견학 코스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l 50년간 1,934만 명이 찾은 포항제철소

제철소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포스코 홍보센터는 1985년에 건립됐다. 제철소 견학은 홍보센터가 건립되기 전인 1970년부터 시작돼 약 50년간 1,934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 포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첫 쇳물이 흐른 것은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포항 영일만 황무지를 일궈 뜨거운 쇳물이 쏟아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제철소의 꿈을 이뤘다.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홍보센터 2층 계단에 올라서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건설 전후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리핑실에서 홍보 영상을 관람하고 나면 창가에 위치한 스크린과 커튼이 젖히면서 제철소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날 안내를 맡은 김유진 해설사에 의하면 “영상이 끝나고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창을 통해 제철소 전경을 마주하게 되면 대부분의 방문객이 탄성을 내뱉는다”고 한다. 그만큼 방문객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브리핑실 중앙에 1/500 크기로 축소된 포항제철소 모형과 한편에 준비된 광양제철소 모형에서 제철소 내 주요 건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보센터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 고객사와 공직자 방문객이 늘어 한국 철강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포스코 임직원 가족 대상 견학을 그룹사, 협력사 가족 대상까지 확대하고 운영 횟수를 하루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홍보센터 관람 후 차를 타고 이동하면 오른편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 축구 전용구장 ‘스틸야드’가 보인다. 이곳은 1990년 건립된 1만 8000석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 전용구장이다.

 

l 365일 불씨가 꺼지지 않는 제철소

정문 입구에 적혀있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글귀에는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철학이 담겨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제철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배가량의 넓이를 자랑한다. 견학을 하면서 처음으로 진입하는 지역은 제선의 ‘선’과 제강의 ‘강’을 한 글자씩 따서 선강지역이라고 한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원료를 실어 나르는 벌크선의 웅장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차로 15분 정도 이동하면 드디어 거대한 용광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대한 규모를 뽐내는 4용광로는 내용적 5,600입방(㎥)미터로, 연간 490만 톤 이상의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 가장 큰 규모로 국내에서는 2번째, 세계에서는 5번째로 큰 규모다.

용광로는 그 높이가 워낙 높아 ‘고로(高爐)’’라고 불리기도 한다. 포항제철소에는 4기의 용광로가 있다.

이 중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로 첫 쇳물을 생산한 포항제철소 첫 번째 용광로인 1용광로는 ‘민족 용광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상징으로 여겨져 언론 등에서 ‘경제 국보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운이 좋으면 용선운반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을 제강공장으로 운반하는 특수 용선운반기차로 1,500℃에 이르는 고온의 쇳물을 최대 24시간 보관할 수 있다. 모습이 잠수함 어뢰와 비슷해 토페도(torpedo)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차를 타고 제철소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차에서 내려 압연공장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압연공장에서는 약 1,200℃ 이상으로 달궈진 중간 소재 ‘슬래브’가 회전하는 롤 사이로 통과돼 열연제품이나 후판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가열된 슬래브가 지나갈 때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사계절 푸른 숲속의 제철소
제철소를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포스코는 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제철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환경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공원 속의 제철소’, ‘숲속의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포항제철소의 경우 제철소 면적의 1/4에 해당하는 68만 평(225㎡)의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포항제철소에 심어진 나무는 약 190만 그루로 강풍으로 인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방풍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철소 내에는 원료에서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 관리,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생산 관제센터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통한 산학연 협력이 이뤄지는 기술연구원이 있다. 형산강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환경타워는 24시간 내내 대기오염과 악취, 수질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l 포스코의 역사와 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역사관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역사관은 2003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1백만 명을 돌파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 일일 평균 4백여 명이 찾아올 정도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처음 도착하는 2층에 위치한 철기 역사관에 들어서면 약 300여 명 분량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커다란 철제 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작년 10월에 새 단장을 한 역사관은 한쪽 벽면에 포스코의 역사를 숫자로 볼 수 있게 정리한 ‘그래픽 월’이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본격적으로 포스코 창립 관련 각종 기록물과 전시 자료를 마주하면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전시실 내 자리 잡고 있는 ‘룸멜하우스(초기 건설본부)’는 50년 전 당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1/3 크기로 재현한 첫 용광로의 모습도 웅장하다. 용광로 모형 내부에는 영상실이 마련돼 있어 포항제철소 건립부터 첫 쇳물이 나오는 역사적인 순간까지 만날 수 있다.

과거 포스코의 50년을 돌아보고 나면 벽면에 설치된 대형 세계지도와 마주하게 된다. ‘포스코 얼굴’ 패널로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 약 1만 7000여 명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친척과 함께 온 임직원들의 경우, 얼굴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3층에는 창립 요원 34인 명패와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이외에도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와 포스코 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역사관 건너편에 보이는 글로벌안전센터에서는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업체, 단체, 일반인들도 사전 예약 신청을 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 맞춤형 견학프로그램은 홍보센터 회사 현황 소개, 제철소 현장 방문, 포스코역사관 관람 등이다. 이 3가지 코스는 방문자의 요청에 따라 혼합해 진행된다. 총 2시간가량이 소요되며, 포스코 홈페이지 내 견학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스코역사관은 포항에만 있으니 이 점 꼭 참고하도록 하자. 역사관만 개별적으로 방문하고 싶다면 역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별도로 예약을 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전경

▲ 광양제철소 전경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광양제철소
바다 위의 제철소로 불리는 광양제철소.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이어 건설한 제2제철소로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해 있다. 1985년부터 3년간에 걸쳐 456만 평의 바다를 매립하고, 조업과 건설 과정을 7년여에 거쳐 92년 10월에 완공됐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용광로를 보유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견학프로그램은 홍보센터와 제철소 현장 방문 순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며 포항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을 포스코그룹사는 물론 협력사 임직원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체철소 임직원 가족(그룹사, 협력사 포함) 견학 프로그램은 희망 방문일 4일 전까지 메일과 전화(포항 : px107885@posco.com, 054-220-0580 / 광양 : px108024@posco.com, 061-790-2447)로 신청 가능하며, 견학 당일에는 임직원이 동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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