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스틸 휠 제조사와 손잡고 자동차용 경량 스틸 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는 스틸 휠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제 1회 경량 스틸 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관계자들과 오스템, 서진기업, 코리아 휠 등 국내 스틸 휠 제조사, 그리고 자동차 부품 연구원과 휠 금형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스틸 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정보를 나눴다. 기조강연으로는 대한기계학회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 김정규 명예교수가 강종의 피로강도 및 수명평가와 휠의 피로수명을 고려한 설계 방법을 설명했고, 스틸 휠 제조사들이 참여한 다양한 제품 전시관도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철은 소재 자체의 비중이 높아 무겁고 성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포스코의 고강도∙고성형 강재를 적용하면 두께를 훨씬 줄여 사용해도 충분히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휠을 만들 수 있고, 거기에 높은 성형성으로 외관 디자인 개선도 가능하다.
심포지엄에는 포스코와 스틸 휠 제조사가 공동 개발한 다양한 고강도 경량 스타일드 스틸 휠 모델이 실물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스템은 다섯 종류의 스타일드 스틸 휠을, 서진산업은 개발 중인 인장강도 780MPa급의 스타일드 스틸 휠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이번 심포지엄을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장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휠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