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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뉴페이스!북] 4편. 마음이 따뜻한 남자, 강명우 님

[포스코의 뉴페이스!북] 4편. 마음이 따뜻한 남자, 강명우 님

2015/06/08

색다른 경험으로 무장한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포스코의 뉴페이스!북’ 시리즈! 이번에는 네 번째 이자 마지막 편으로, 광양EIC기술부의 강명우님을 만나볼 텐데요.

TV에서만 보던 아이스 호텔과 오로라를 체험한 스웨덴 유학 시절 사연이 특히 흥미진진하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 천문대 근무 중 만난 가수 코니 탤벗(좌)과 배우 신애(우)
△ 천문대 근무 중 만난 가수 코니 탤벗(좌)과 배우 신애(우)

안녕하세요. 별처럼 언제나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강명우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별과 하늘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로봇이나 장난감을 좋아할 나이에 특이하게도 별을 좋아하게 된 건 만화 피터팬 덕분이랍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TV에서 피터팬을 보게 됐는데 피터팬과 웬디가 하늘을 나는 장면 뒤로 빛나는 별들이 정말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거든요. 그때부터 ‘아, 나도 별을 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밤이 되면 하늘만 바라보곤 했죠.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망원경을 이용해 별을 더 가까이 보기도 하고 과학 선생님과 천체관측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처음 마주했던 토성이란!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별들의 고향, 스웨덴에서 있었던 일

아이스 호텔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아이스 호텔

대학 시절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 스웨덴에 위치한 Umea 대학에서 한 학기를 수강했는데요. 학기 중 운 좋게 스웨덴 정부에서 제공하는 아이스 호텔 투어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교회를 포함한 호텔 전체가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요. 추운 줄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목을 축일 겸 호텔 안에 있는 펍에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이럴 수가! 주스가 담긴 잔도 얼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겠어요? 제가 살면서 먹어 봤던 주스 중에 제일 시원하고 맛있었답니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짓는다고 하니 다음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봤노라, 느꼈노라 천상의 오로라

살면서 직접 오로라를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제가 공부했던 Umea 대학에는 오로라 관측 실습을 하는 Artic Science라는 전공과목이 개설돼 있었어요. 대망의 오로라 관측 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위도 68도 지역의 ‘스웨덴 우주 물리센터’로 이동해 10일 이상 오로라를 관측했는데요. 하늘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Umea 대학에서 생활하던 중에도 여러 번 관측했으니 이쯤 되면 오로라를 보는 운은 타고난 것 같아요.

별자리나 행성을 찾기 위해 밤하늘을 바라보면 많은 별똥별을 만나게 되는데요.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 시간당 15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전 워낙 밤하늘을 자주 보다 보니 적어도 100개 이상은 본 것 같아요. 그때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었지만 반은 이뤄지고 반은… 아무래도 그 이야기는 미신인가 봐요.^^;;

내가 뽑은 핫한 인물! 개그맨보다 더 유퀘한 유병재

제가 뽑은 ‘핫’한 인물은 바로 유병재입니다. 인터넷과 방송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유병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해 식스맨을 모집했을 때 유병재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출연했습니다. 이서진, 광희, 강균성 등 쟁쟁한 후보 중에서 저는 유병재를 응원했죠.

다들 ‘유병재’하면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의 본업은 방송 작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오해를 사게 될 만큼 개그맨 뺨치는 입담과 특유의 표정이 매력적인데요. 아쉽게도 식스맨에서는 조기 탈락하고 말았지만 호감 이미지를 얻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연수원의 추억, 오피스 어택

연수 기간에 사무실을 깜짝 방문하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오피스 어택을 위해 포스코A&C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행사가 끝난 후 시간이 남아 커피를 마신 뒤 다 함께 연수원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마침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꽉 막혀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금방 도착하겠거니 싶었는데 아뿔싸! 시간이 지나갈수록 화장실 신호가 오는 거예요. 차는 막히지, 화장실은 급하지 속 타는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아까 마셨던 커피 때문에 다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더라고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같은 고통(?)을 공유하면서 우리들의 유대감은 훨씬 깊어졌죠.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다 보니 동기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포스코 입사 동기 여러분, 직장에서 인정받는 멋진 선배가 되어 또다시 만나요! : )


포스코의 풋풋한 신입사원들을 소개하는 ‘포스코 뉴페이스!북’ 시리즈 그 마지막 편!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 이들이 포스코에서 펼칠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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