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포스코의 뉴페이스!북] 2편. ‘역시 김재웅!’ 광양 생산기술부 김재웅 님

[포스코의 뉴페이스!북] 2편. ‘역시 김재웅!’ 광양 생산기술부 김재웅 님

2015/05/25

생기 넘치는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포스코의 뉴페이스!북’ 시리즈, 그 두 번째 주인공은 광양 생산기술부의 김재웅 님입니다.
‘역시 김재웅!’ 소리를 들을 만큼 다양한 기록(?)을 남긴 군생활에서부터, 남미와 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느꼈던 점들, 입사 후 연수 기간 동안의 잊을 수 없는 추억까지! 김재웅 님의 열정 가득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볼까요? 🙂

나? 역시 김재웅!

역시 김재웅! 무슨 말이냐고요? 제 슬로건을 설명하려면 군대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군 생활을 하던 2010년, 새해맞이 부대 행사로 포상휴가가 걸린 대회들이 많았는데요. 모든 대회에 참여하여 체육대회 응원상, 대적관 Speech 1등, 장기자랑 2등을 차지했답니다. 또 특급전사 인증제(사격 18발 이상 명중과 일정 기준 이상의 체력 테스트를 해서 선발)를 따면 6박 7일의 휴가를 주는데 사격 20발 중 20발로 통과해서 무려 4박 5일이 추가됐어요. 2주 만에 포상휴가를 25박 26일이나 딴 셈이죠. 😀

이런 족적을 남기고 나니 저도 모르게 ‘역시 김재웅!’이라는 소리가 나왔어요. 그때부터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뜻의 ‘역시 김재웅’을 인생 슬로건으로 삼았답니다.

홀로 했던 200일간의 여행

▲ 지난 200일간의 여행지
▲ 지난 200일간의 여행지

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요. 군 생활을 하면서 해외파병도 다녀오고, 복싱생활체육대회에 나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저에게는 다 뜻깊은 경험들이지만 주위 분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이야기는 남미 5개국과 아프리카 종단,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담인 것 같아요.

▲ Dahab, Sinai에서 Cairo에서
▲ Dahab, Sinai에서, Cairo에서

대학교 졸업을 1년 미룬 뒤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6개월 동안 남미와 아프리카를 홀로 여행했는데요. 우유니 소금 사막과 빙하, 킬리만자로 산과 피라미드 등의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다양한 국적, 나이,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 멋진 추억을 만들었죠. 때로는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Glaciar Perito Moreno에서▲ Etosha National Park Namibia에서
▲ Glaciar Perito Moreno에서, Etosha National Park Namibia에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인생은 긴 여행이니 어떤 일이 다가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지금을 여행하듯 즐기며 살아야겠다’는 삶의 자세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여행을 통해 느꼈던 삶의 교훈은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남은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만난 그녀, 작가 안시내

제가 생각하는 ‘핫’한 인물로는 작가 안시내를 뽑고 싶어요. 시내는 작년 이맘때 이집트에서 만나 친하게 지낸 동생인데요. 그때는 ‘어린 여자애가 혼자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전부였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 여행하면서 썼던 페이스북의 글이 인기가 많아져 강연도 하고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라는 책까지 출판했더라고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책도 꽤 많이 팔리고 있고 지금은 Crowd Funding으로 후원을 받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있대요. 작가가 꿈이라는 그녀, 조심스럽게 제2의 한비야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연수원의 추억, Learn to Run POSCO % 동기들의 밤

신입사원 연수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2박 3일 동안 포항제철소 견학을 하러 갔을 때 했던 체육 활동과 동기들의 밤이에요. Learn to Run POSCO 행사에는 풍선 많이 불어 탑 세우기, 훌라후프 빨리 통과하기, 계주 등 동기 간 단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체육 활동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5대 핵심가치를 외치면서 공을 던지는 Value ball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온몸을 날려 공을 받느라 몸에 멍이 들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죠.

그리고 맥주 한 캔으로도 미친 듯 취한척하며 놀았던 동기들의 밤도 참 재밌었어요. 우리 팀은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개사한 ‘창조원 프리덤’을 공연했는데요. 자유를 갈망하던 교육생들의 공감을 샀던 가사는 물론, 후렴구 부분에 각 반의 지도선배들의 이름을 외쳐 열광의 무대를 만들었죠. 장기자랑이 끝나고 모두 무대 위로 올라가 미친 듯이 춤을 췄던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Anyone, Anywhere의 적응력

▲ Camino De Santiago, Spain에서
▲ Camino De Santiago, Spain에서

밝은 웃음과 활달한 성격, 넘치는 유머감각과 호감 가는 외모! 제 뛰어난 ‘적응력’의 비법인데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든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여행하면서 이런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되었는데요. 일단 외모부터 완벽하게 ‘현지화(?)’되었고 혼자 다녔던 만큼 부담 없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죠.

아, 어쩌면 제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주위에 좋은 사람을 두는 행운’일 수도 있겠네요. 적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대학 생활이나 여행할 때, 연수 받을 때도 항상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배치 받은 부서에서도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만나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뉴페이스!북, 재밌게 보셨나요? 여러분을 위한 대망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는데요! 지난 6개월간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보여드릴 테니 즐겁게 감상해주세요.^_^

 

김재웅 님의 여행 이야기 영상으로 보기


상큼 발랄, 톡톡 튀는 포스코 뉴페이스 김재웅 님의 다이나믹한 인생 이야기, 어떠셨나요?
보여드린 것보다 보여드릴 게 더 많은 풋풋한 포스코 새내기들의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

 

 

관련 글 보기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