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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를 부탁해] 퇴근 후 ‘복서’로 변신하는 남자, 이규영 매니저

[퇴근 후를 부탁해] 퇴근 후 ‘복서’로 변신하는 남자, 이규영 매니저

2015/07/29

많은 남성들이 한번쯤 멋있는 복서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 그 꿈을 이루어 퇴근 후에는 복서로 변신하는 포스코인이 있습니다. 이규영 매니저의 복싱 이야기,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함께 만나보실까요? ^^

낮에는 ‘모범 직장인’, 퇴근 후 복서로 변신?!

서울 포스코센터 빌딩의 한 사무실.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에 얌전해 보이는 한 남자가 있는데요, 바로 포스코 스테인리스에너지강건재판매그룹의 이규영 매니저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신입사원 티를 벗은 이규영 매니저가 퇴근 후에는링 위를 종횡무진하는 복서로 변신한다는 사실!

이규영 매니저가 복싱을 시작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기본기는 웬만큼 익혔고, 이제는 스파링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규영 매니저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것은 멘토 이충섭 매니저를 만나면서부터인데요. 처음에는 신문기사를 통해 이충섭 시니어매니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통해 같은 포스코 그룹 소속 직원이면서 퇴근 후에는 복싱 코치까지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작정 그에게 찾아가게 된 것이죠.

그렇게 이뤄진 이충섭 시니어매니저와 이규영 매니저의 운명적 만남! 겉으로는 모범생 같은 이규영 매니저의 모습에 이충섭 시니어매니저는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흔쾌히 제자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 남짓 함께 운동을 하며, 이규영 매니저와 이충섭 매니저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바로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프로 테스트’란 큰 목표를 두었을 때, 그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이규영 매니저의 생각입니다.

이충섭 매니저의 생각도 긍정적인데요. “규영이는 일단 신체 조건이 좋고, 직업이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이죠. 복싱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에 있어서 정신력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이규영 매니저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규영 매니저의 팀 동료들 역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종 목표인 프로 테스트를 향한 세부 목표들이 하나씩 달성되어 갈 때마다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죠. 이러한 팀 동료들의 응원이 이규영 매니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프로 선수와의 첫 스파링, 꿈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서다!

그런 이규영 매니저에게, 생각지도 못한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프로 테스트 도전을 결정한 뒤 가진 첫 스파링에서 슈퍼 라이트급 전 동양챔피언 출신인 김택민 선수와 스파링을 하게 된 것이죠.

이는 다름아닌 이충섭 매니저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처음에 섭외했던 고등학생 선수가 부족해 보여, 체육관 코치이자 동양 챔피언 출신인 김택민 선수와 예정에 없던 시합을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랑 싸우는 것이 복싱이고 더 강한 사람과 싸워봐야 그 정도 긴장은 안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동양 챔피언이랑 하게 되면 깜짝 놀라겠죠. 프로테스트 가서는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요.”

김택민 코치 역시 이규영 매니저와 스파링을 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프로 선수에 대한 경험을 미리 한 번 시켜주기 위해서 몰래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선수한테 맞는 거랑 일반인들에게 맞는 거랑 다르고, 펀치의 다양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스파링을 해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시작된 이규영 매니저와 프로 복싱 선수와의 스파링! 챔피언의 연속 공격에도 기죽지 않고 버텼지만, 결국 다운을 당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3분이라는 시간을 버텨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테스트’라는 꿈을 향한 첫 도전에 성공한 것이죠.

헤드기어를 쓴 상태여서 스파링 파트너가 김택민 코치일지 상상도 못 했다는 이규영 매니저. 처음에는 체급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비슷하겠다 생각했지만, 펀치 한 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항상 스파링을 할 때마다 프로의 벽이 높다는 걸 깨닫는 것 같아요. 펀치가 생각보다 너무 아프더라고요. 배에 꽂히는데 숨이 안 쉬어져서 버티느라 혼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규영 매니저는 더욱많이 연습해서 프로 선수와의 스파링 기회가 또 한 번 생긴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충섭 매니저도 이규영 매니저의 도전을 바라보며울컥하는 마음이 드는 것을 애써 감춰 봅니다.
“그래도 다 지나고 보면 이게 정말 값진 경험입니다. 김택민 코치는 지금도 시합을 뛰는 수퍼 페더급과 수퍼 라이트급 2체급 한국챔피언 출신이예요. 거기에다가 수퍼 페더급 동양챔피언 출신입니다. 이규영매니저가 3분 버틴 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투지였습니다. 동양 챔피언과 겨뤄 견뎌냈다는 것, 또 이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규영 매니저에게 값진 경험이 됐으리라 믿습니다.”

조금은 무모해 보이지만 어려운 도전을 이겨낸 이규영 매니저. 앞으로도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합니다.

“지금같은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수양을 해 나가려고 하고, 제가 이렇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위 동료나 직장인들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극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달려가는 이규영 매니저! 그가 바로 진정한 챔피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규영 매니저처럼, 180도 달라진 퇴근 후의 삶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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