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취업 준비 뜨겁게 불태웠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취업, 나처럼 뽀개 봐~ 이렇게! – 2편

취업 준비 뜨겁게 불태웠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취업, 나처럼 뽀개 봐~ 이렇게! – 2편

2020/09/14

포스코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4인방 이재영, 전정민, 남세현, 박기현 사원의 취뽀 스토리 2편! 지난 1편이 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 전형에 대한 이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였다면, 2편은 이들의 뜨거웠던 취준생 시절 이야기다. 신입사원들이 포스코 제철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재영 사원: 특색 있는 동아리 활동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경험을 업무와 연관시키는 건 필수

Q. 포스코 생산기술직 철도 분야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대학교에서 철도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철도 분야 지원 자격 조건인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를 취득했고, 대학 시절 철도 학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철도 학술 대회에 나가 발표도 하고 논문 작성에 참여하였습니다.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직무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포스코 입사 전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서부본부에서 약 10개월 정도 전동 열차 기관사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실전 감각을 익히고, 계속되는 취업 준비로 떨어진 자존감을 올리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받은 에너지로 포스코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취업 준비 과정 중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남들과 비슷하지 않은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TRM(Train Research Mass)라는 철도 학술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요. 특색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속 집단에 애정이 생겼고 입사해서도 애사심 있게 조직생활을 할 수 있다거나, 동아리 내 단체 생활을 통해서 협업하는 법을 배웠다는 걸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다 본인의 경험을 업무와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고 지원 분야에 맞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좌) 마라톤에 참여한 이재영 사원, (우)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이재영 사원의 모습

Q. 기나긴 취업 준비 기간 중 힘을 얻은 특별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면서 취업 준비하는 기간이 길었습니다. 이 시기에 제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 하나의 마라톤이자 장기적인 레이스구나.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페이스 조절을 잘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달리기를 할 때마다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5km, 10km씩 취미로 달렸던 제가 어느새 42.195km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43분에 완주할 수 있는 풀코스 마라토너가 되어 있었습니다. 풀코스 완주 후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고 더불어 강인한 체력까지 따라왔습니다. 포스코 채용 과정이 서류 전형부터 인턴 생활까지 굉장히 장기적인 레이스인데, 정신적인 부분부터 체력적인 부분까지 마라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전정민 사원: 자격증이 취업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해보세요.

Q. 포스코 입사 전에 취득한 자격증이 하나도 없었다던데, 사실인가요?

아직까지도 주위에서 믿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포스코에 입사할 때만 해도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대신 포스코에 입사하기 위한 자격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일본어나 오픽 같은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고 무엇보다 학교 성적 기준을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사실 포스코에 지원하고자 마음먹고 나서 제강, 제선, 압연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싶어서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는데 실기에서 막혀 자격증을 취득하지는 못했어요. 자격증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볼 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어떤 취업 준비 기간 중 어떤 활동에 집중했나요?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연탄 봉사나 풍선 아트를 하는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그리고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미식축구 동아리 ‘원주 스피릿츠’에 가입해 꾸준히 활동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대외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정상에서 전정민 사원의 모습

Q. 포스코 입사에 도움이 됐던 나만의 에피소드가 있나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간 적이 있어요. 원래 2박 3일 일정인데 1박 2일로 단축해서 다녀오기도 했고, 그날 비가 많이 와서 굉장히 힘든 일정이었는데요. 올라다가 힘이 들면 친구 뒤를 따르기도 하고 때론 제가 앞장서 오르기도 하는 과정 끝에 1박 2일 안에 정상을 찍고 무사히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돌이켜보니 이때의 경험이 포스코 입사 과정을 자신감 있게 헤쳐나가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아요. 지리산을 종주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고 돌아가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언젠간 정상을 찍을 수 있다는 데에서 자신에 대한 확신과 끈기를 얻었습니다.


남세현 사원: 피하지 않고 즐기는 자가 일류라는 말처럼 취업 성공을 위해 모든 순간을 즐겨보세요.

Q. 포스코에 입사하기 전 학창 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많은 시간을 책상과 도서관에서 보낸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학점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더니 교수님도 저를 예쁘게 봐주셨는지 제가 포스코 입사 준비를 할 때 먼저 포스코에 입사한 과 선배를 소개해 주셨어요. 당연히 포스코 입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틈틈이 자격증도 취득했는데요. 모두 아시다시피 포스코는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안전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다음으로 위험물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군입대 전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지게차, 굴삭기 운전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는데요. 중장비 자격증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해 주는 국비로 무료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준비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대외 활동도 꾸준히 해왔는데요. 대표적인 게 봉사활동과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입니다. 제가 교내 발명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이 참가했는데요. 그렇다 보니 여러 수상 경력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포스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매년 벤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니 참가해서 좋은 기회로 삼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세현 사원이 수상한 상장들.

Q.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대외활동까지 바쁜 취준생 시절을 보내셨는데요. 본인만의 시간, 체력 관리 노하우가 있나요?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민망한데, 학점 관리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단순하게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싶고 당구, 볼링, 풋살 등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었는데 다 포기하고 도서관만 다녔습니다. 대신 학기를 마치거나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을 치르고 난 다음에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정말 원 없이 놀았어요. 그렇게 스스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활동은 학교가 일찍 끝나는 날을 이용해서 친구와 함께 한두 시간 정도 꾸준히 했어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서 학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했습니다. 공모전 활동이 가장 어려웠는데요. 시험 기간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작품을 만들기도 했고, 시험 전 날에 당일치기로 서울과 순천을 오간 적도 있습니다. 포스코 채용 인적성시험 전 날에는 중국에서 날아오기도 했답니다.

저는 잠이 정말 많은 편인데요. 매일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서 부족한 잠을 보충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이 오면 15분 정도 책상에 엎드려 대놓고 잤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잠을 자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주고 뇌를 다시 활성화시켜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Q. 포스코 입사에 도움이 됐던 이색 경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지도 교수님과 함께 중국에서 열린 학회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캡스톤(Cap-Stone) 디자인 작품을 제가 직접 영어로 발표했는데요. 낯선 곳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게 두려웠지만 하나둘씩 준비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나더라고요. 이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적었더니 면접관분들께 질문 세례를 받았어요.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도 두렵더라도 용기 내서 도전해보시면 거기에서 얻는 에너지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기현 사원: 피부에 닿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취업과 관련된 캠프에 한 번쯤 참여해보세요.

Q. 포스코 입사 전에 캠프를 많이 다니셨다고요?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성적 관리와 자격증 취득도 필요하지만 피부에 닿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업 준비 기간 중에 취업과 관련된 캠프나 교육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캠프의 내용이 대게 회사의 현장 실무와 연결이 돼있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면접도 연습해보고, 자기소개서 첨삭도 해주는 등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취업 캠프가 있나요?

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최하는 취업 캠프와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교육 등에 참여했는데요. 대학교 2학년 때 여수에서 열린 캠프가 기억에 납니다. 2017년 순천제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최한 <직무역량 Level UP! 취업캠프>가 그것인데요. 취업과 관련된 캠프라 참여하였고,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모의 토론 등 회사의 입사 프로세스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때 모의 면접을 했던 경험이 실제 포스코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순천제일대학교 취업캠프에 참여했던 박기현 사원의 이름표.

Q. 취업 캠프 외에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는 어려서부터 빨리 취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취업 준비에 나섰는데요. 대학교 1학년 때 위험물기능사, 군 복무 중 산업안전산업기사, 2학년 때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군 전역 후에는 복학 전까지 2~3개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사회복지센터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복지센터를 청소하고, 어르신들 식사 수발과 말동무를 해드리며 지역 내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l 포스코 생산기술직에 지원하는 후배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이재영 사원: 기업시민 정신의 기본 소양을 갖추면 좋겠어요. 전정민: 선후배와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은 필수. 남세현: 자신감 있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박기현: 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이 중요합니다.

이재영 사원 봉사활동을 많이 해서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로서 기본 소양을 미리 갖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채용 공고에도 나와 있듯이 봉사활동 적극 참여자 및 모범 시민이 우대사항 항목입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경영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간다면 면접에서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어요. 그리고 기업시민 정신을 이해하고 기본 소양을 갖추는 데에 봉사활동만 한 경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정민 사원 선후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포스코는 선배님들과 연배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친화력이 없다면 회사 생활에 다소 힘든 부분이 있을 지도 몰라요. 대신 본인이 용기 내서 먼저 다가가고 선배님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한다면 선배님들도 그만큼 여러분을 잘 대해주시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세현 사원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갖추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목소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자신이 없긴 한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예쁘고 좋은 목소리가 아니라 크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얘기하는 습관을 기르셨으면 좋겠어요. 현장에 가면 크고 작은 설비들로 인해 소음이 생기는데요. 목소리가 작으면 잘 안 들릴뿐더러 맞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신뢰감이 떨어지더라고요. 또 면접 전형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신 있게 말하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기현 사원 포스코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뭔지, 회사가 성장한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의 관심이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본인이 찾아보고 알아본 만큼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감과 열정도 중요합니다. 면접 때도 그렇고, 실무에 적응할 때 꼭 필요한 자질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에게 미래의 후배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요청했다. 신입사원 모두 어렵고 힘든 취준생 시절을 거쳐와서 그런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진심이 묻어났다. 긴 응원 끝에 네 사람은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신입사원들의 믿음처럼 오늘의 취준생이 내일의 포스코 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 전정민 사원이 포스코에 입사한 후 만난 OJT선배가 알고 보니 네이버 철강인 카페의 김사부였다니!?!
김사부 김민재 대리와 5년차 박균형 대리, 신입사원 전정민, 정성한 사원과 인사팀 이성동 사원. 처음 만난 이들의 어색하지만 솔직 담백한 취업 토크쇼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

관련 글 보기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