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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만든 5人을 만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만든 5人을 만나다

2018/09/21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만든 5인 솔루션마케팅실 품질설계 박지혜 과장,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무진 대리, 솔루션마케팅실 전문연구원 정경수 박사, 강건재마케팅실 김백수 차장, 포스코건설 이형우 PM.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8.2%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행 떠나는 발걸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난 1월 개장해 쾌적한 시설로 이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의 역할을 분산해 혼잡함을 낮추고, ‘아트포트(Art_Port)’로서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건축미로도 유명한 제2여객터미널에 포스코 강재가 적용됐다는 사실!

건축미와 내구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제2여객터미널을 만든 5人의 숨은 공로자는 누구일까?

포스코 뉴스룸과 함께 솔루션마케팅실 품질설계 박지혜 과장,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무진 대리, 솔루션마케팅실 전문연구원 정경수 박사, 강건재마케팅실 김백수 차장, 포스코건설 이형우 PM을 만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봉황의 날개, 포스코 WP, WP+로 완성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풍경.
스테인리스 446M 강재란?
솔루션마케팅실 품질설계 박지혜 과장: 제2여객터미널 지붕 패널은 봉황의 날개가 건물을 감싸고 있는 형상인데요. 웅장하고 수려하면서도 안전한 지붕은 포스코 WP(World Premium) 스테인리스 강종인 446M으로 실현됐습니다. 446M은 고내식, 내후성강으로 400계의 낮은 열팽장특성을 활용해 해양 지역, 공장 밀집지역 지붕재 및 건축외장재로 적용되는 포스코의 특화강입니다. 지붕 부위에는 대공간 SHELL 구조에 적용되는 포스코 솔루션 기술 중 하나인 접합 노드 기술(POSCO Space System)을 적용해 지붕 중량을 경량화했어요. 강건재마케팅실 김백수 과장: 공항 메인 티켓팅 홀 대공간의 나무형상 대형기둥에 사용된 초고강도 고성능 건축구조용 강재 HSA800는 최소한의 기둥 크기로 티켓팅 홀의 대공간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HSA800는 대공간, 또는 초고층 대형 건설 시 강재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고성능, 경량화는 물론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포스코 강재, 건축미와 내구성을 잡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

인천공항은 해안가와 인접한 거리에 있어 해풍에 노출된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외장재가 요구된다. 앞서 1999년 제1여객터미널 사용된 포스코 446M 강재는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부식 없이 초기의 미려한 표면을 유지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역시 446M 강재를 외장재로 사용해 우수한 내식성을 뒷받침했다.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무진 대리: 건설공사 특성상 건축시방서에 적용된 강재나 규격이 바뀌는 경우가 상시 발생하곤 합니다. 당초 적용된 446M 강재도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여러 차례 변경 검토되었는데요. 이때마다 446M 강재의 고내식성, 내후성, 용접성 등의 강점을 지속해서 방어해야 했습니다. 포스코건설 이형우 PM: 티켓팅 홀 지붕에는 제1여객터미널 건설 당시 지붕에 당초 미국산 스테인리스제품을 검토했으나 수급 및 유지 관리 등을 고려해 포스코의 446M 강재가 최종 채택, 시공됐죠. 이번 시공으로 시공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446M 강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비드 블라스트(Bead Blast) 란?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무진 대리: 지붕 표면 처리는 전장에 걸친 균일성 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드 블라스트(Bead Blast) 표면으로 바꾸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솔루션마케팅실 품질설계 박지혜 과장: Bead Blast 표면 처리를 적용해 항공기 이착륙 시 조종사들의 눈부심을 방지하고, 반사율을 낮추면서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어요. 이 기법은 균일한 크기의 작은 유리구슬을 일정한 압력으로 분사해미세한 요철을 나타내는 기법인데요. 일정한 수준의 표면 광택을 기준 이하로 균일하게 보증해 내는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일반 스테인리스와 비드 블라스트 스테인리스의 차이.

포스코건설 이형우 PM: 당시 현장 Shell지붕 접합 노드에 별 모양의 접합부(Star-Type)를 적용한 건 국내 기술 개발 이래 최초였습니다. 모두가 긴밀하게 협업해 접합부 노드의 강력한 성능 검증 실험을 기획,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설계 강도 이상의 충분한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부 천장 모습.

기억에 남는 스토리가 있다면?

강건재마케팅실 김백수 차장: 티켓팅 홀에 HSA800 강재를 사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자료 제공에 나섰습니다. 협업 상황이 진전될수록 강재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가 높아졌죠. 후판 전량을 하나의 메이커로 발주하는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포스코에 5만 톤 전량 발주를 확정했습니다. 고객사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안 강건재 솔루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솔루션마케팅실 전문연구원 정경수 박사: 발주처에서 채택한 HSA800 강재를 이용한 솔루션 기술은 현장 용접이음개소와 용접량을 줄여 대형화 부재의 현장 작업성을 높이고, 공기 단축을 가져와 담당자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숨은 공로자 포스코 5人의 변함없는 다짐

솔루션마케팅실 품질설계 박지혜 과장: 건물에 있어 외장재는 그 건물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구성뿐 아니라 표면의 미려함도 점차 강조되고 있어 스테인리스강판이 더욱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랜드마크가 될 건물에 다양한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표면 구현, 우수한 포스코 특화강 개발 및 품질 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스테인리스마케팅실 박무진 대리: 우리나라는 임대용 건축물이 많기 때문에 건축비에 큰 비용을 사용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가의 스테인리스 소재도 이러한 이유로 건축 내외장재에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친환경, 심미성, 관리적 측면에서는 그 어떤 소재보다도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건설/설계사들과의 지속적인 접촉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건설 프로젝트에 당사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하고 싶습니다. 솔루션마케팅실 전문연구원 정경수 박사: HSA800강의 수요확대를 위해서 제품 및 이용기술을 개발하며, 고객의 복잡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대형화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강재를 개발하고 실용화하는데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강건재마케팅실 김백수 차장: 건설PJT는 다양한 건설사가 다양한 구조의 건물을 시공하는 만큼, 서로 다른 케이스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개별 PJT를 대상으로 고객사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안 강건재 솔루션 마케팅을 지속 시행해 건설시장 내에 우수한 당사재의 판매 확대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포스코건설 이형우 PM: 대형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의 핵심을 이루는 제2여객터미널의 공사를 수행하게 돼 회가 남다릅니다. 특히 여러 포스코 솔루션을 적용해 성공적인 수행이 가능하게 된 점, 패밀리사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제2여객터미널을 만든 포스코인을 통해 우수성이 검증된 포스코 강재 이야기를 들어봤다. 하나의 건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다양한 철강재가 사용된다는 사실. 또한 대형 공간, 또는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초고강도 내진용 철강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든든하게 지키는 446M강은 ASEM 컨벤션 센터, 송도 컨벤션 센터 등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 지붕재로도 적용됐다. HSA800 강재 역시 잠실의 명물인 롯데월드타워뿐만 아니라 서울대 관정도서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해운대 LCT 등에 사용돼 우수한 포스코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떠나기 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들어간 첨단 소재와 기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이미 세계적인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더 새롭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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