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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음’ 첫 공연 스케치 – 포스코, 문래동 철공단지에 감성을 선물하다

‘우영음’ 첫 공연 스케치 – 포스코, 문래동 철공단지에 감성을 선물하다

2015/05/01

 

여러분이 생각하는 ‘영웅’은 누구인가요? 거북선을 만들어 왜구를 물리친 이순신 장군? 한글을 창제해 모든 국민들에게 글을 읽고 쓸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

물론 역사 속의 영웅들도 있지만, 포스코는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영웅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그 첫 번째 음악회가 철공 단지가 있는 문래동에서 열렸는데요, 그 날의 이야기를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전해드립니다^^

포스코, 영웅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다

다가오는 5월을 반기는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4월의 마지막 수요일, 어둠이 내린 문래동의 한 건물로 근로자들의 발길이이어졌습니다. 퇴근한 근로자들이 집 대신 찾은 이 곳은 바로 문래예술공장. 다양한 창작 활동 및 공연이 펼쳐지는 곳인데요.
이 날, 포스코에서 마련한 특별한 음악회,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이하 우영음)가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영음’은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원동력이 된 제조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근로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음악회인데요.

그 첫번째 공연이 열린 장소는 문래동 철공 단지. 우리나라 경제의 태동기였던 1960년대 형성된 이 곳에는 지금도 1,700여곳의 금속가공업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여 년 전부터는 예술가들이 이주해 오면서 ‘문래창작촌’을 형성해, 근로자들과 예술가들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죠.

이 날 공연에 찾아 주신 많은 근로자분들과 함께, 첫 번째 ‘우리들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가락으로 영웅들을 격려하다

이날 공연의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김빛나 씨는 “철을 깎아내는 기계음 대신,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무대를 연 창작그룹 노니는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진 ‘거닐며 노닐다’ 라는 곡을 들려주었는데요. 힘있는 연주와 시원하게 뻗어내는 노래에 객석에선 “얼쑤” “잘한다” 같은 추임새가 터져 나왔습니다.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던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 선우도 ‘우영음’ 무대를 빛내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난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요, 그보다 더 고운 목소리로 <넬라 판타지아>와 그녀의 앨범 수록곡인 <Broken Vow>를 열창했습니다. 현장에서 듣는 그녀의 목소리는 방송에서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는데요, 일상의 힘겨움을 모두 씻어내 주는 듯했습니다.

홍대 등지에서 활동하며 가야금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 씨도 공연을 펼쳤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노래 <서른세 살 엄마에게>를 들려주며, “우리들에게 ‘영웅’이라 하면, 가장 먼저 ‘어머니’를 떠올리지 않을까 한다”며 가까이 있는 작은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어 등장한 이들은 기타그룹 피에스타였습니다. 4명의 기타리스트로 구성된 이들이 나란히 앉아 연주한 곡은 <투우사의 노래> 였는데요, 방송 등에서 들은 적이 있는 익숙한 멜로디가 연주되면서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역동적이고 힘찬 멜로디와 리듬은 마치 문래동 근로자들의 모습과도 닮은 듯했고, 그래서인지 관객들은 기타 연주에 점점 빠져들었죠.

네 대의 기타가 만들어 내는 섬세한 연주와 절묘한 화음에, 관객들은 숨죽인 채 연주를 감상했고, 연주가 끝나자마자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야금의 거장, 황병기 선생은 눈부시게 흰 옷차림으로 가야금 앞에 앉아 대표 곡인 <침향무>를 연주했습니다. 선생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가락이 공연장 전체를 물들였고, 관객들은 연주에 빨려들어가듯 집중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황병기 선생은 “우리 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존재는 사회를 든든히 지지해주고 있는 근로자들입니다.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저 역시 우리 사회에 일조하는 근로자이고, 이 세상의 근로자 한 분 한 분이 모두 제게는 보배로운 선배님입니다” 라며,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공연을 관람한 문래철공단지 근로자 정회철 씨는 “이런 공연을 관람한 것이 처음인데, 무척 좋았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포스코에 고마운 마음이 들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관객들과 이날 공연을 준비한 이들이 하나가 되어 다과를 즐기며 뒷풀이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포스코 이영훈 부사장은 공연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묵묵히 땀을 흘리며 제조업의 현장을 지켜나가는 철공 근로자들이 진정한 우리 사회의 영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근로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 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들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펼칠 예정입니다. ‘우영음’ 공연은 영웅들뿐 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 열려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또한 유튜브에서 ‘우영음’ 검색 시 공연 영상을 보실 수 있게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문래동 철공단지에서 열린 첫 번째 ‘우리들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앞으로도 포스코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도 ‘우영음’ 소식 계속 전해 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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