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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랜선전시회는 처음이지? 김덕기 작가와 함께하는 포스코미술관 ‘랜선전시회’

어서 와. 랜선전시회는 처음이지? 김덕기 작가와 함께하는 포스코미술관 ‘랜선전시회’

2020/02/19

어서 와. 랜선집들이, 아니 랜선전시회는 처음이지?

포스코미술관에서 ‘행복을 전달하는 작가’ 김덕기 개인전 <눈부신 햇살 아래서>가 오는 3월 1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무거워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 나들이는 커녕 자유로운 바깥출입 조차 어려운 요즘, 전시회를 찾기 힘든 많은 사람들을 위해 포스코뉴스룸이 랜선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장의 주요 작품을 김덕기 작가의 설명과 함께 내 방에서, 내 손안에서 편하게 관람하고, 피렌체 아르노강으로, 오스트리아 볼프강호수로 함께 떠나보자. 물론 관람료는 전시장에 직접 가도 무료, 여기서도 무료다!

랜선전시회 잘 다녀오셨나요? 행복을 전달하는 작가 김덕기. ‘눈부신 햇살 아래서’ 그가 전하는 메시지.

Q. 전시회 관람객들에게 그림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행복’을 전해주고 싶으시다고요?
A. 전시장에 들른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은 저의 그림을 보고 이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꼭 우리 가족같다!”고요. ‘우리도 여기 갔었는데~’, ‘맞아, 이런 풍경이 있었는데’ 하면서요. 이처럼 관람객들이 저의 작품을 보면서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행복을 떠올려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시국일수록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그림이나 가족 사진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좋은 기운을 채우는 건 어떨까 해요. 자신에게 정서적, 시각적으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선물을 하면서 말이죠.

Q. 10년간 미술교사를 하고 전업 작가가 되셨는데, 마지막으로 젊은 예술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A. 사실 미술학도는 작품 활동을 한다고 해서 장학금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큰 수입 없는 젊은 작가들은 경제적으로 힘이 들 수도 있어요. 제 작업실에도 과거에 팔지 못한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아주 작은 그림이나 예전부터 쌓아온 자료들이 너무 소중하더라고요. 그것들이 지금의 작품과도 연결이 되고요. 꿈을 가진 학도들이라면, 힘들면 겸업이라도 하면서 작업을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IMF 때 미술학원 강사를 그만두고 신문배달을 한 적이 있어요. 누가 나를 도와주길 바라는 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우면 몸을 움직여 일을 하고 남은 시간에 그림을 그렸죠. 예술가이기 이전에 생활인으로 최선을 다하면 작품과 일상이 결합되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철학적으로도 깊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예술가는 사회와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노동도 하면서 생산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덕기 작가 인터뷰가 더 궁금하다면? 삶이 내게 무엇을 하냐고 물으면 나는 오늘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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