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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를 강타한 ‘메탈’ 바람

뷰티업계를 강타한 ‘메탈’ 바람

2016/08/24

화장을 하고있는 여자의 모습 (그림)

특유의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 때문에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소재인 메탈. 그런 메탈이 화장품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를 아름답게 해주는 뷰티업계에 부는 메탈 바람에 대해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알아보시죠!

쿠션 파운데이션의 진화, 메탈 쿠션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지난 2008년 최초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필수 메이크업 아이템이 된 ‘쿠션 파운데이션’! 모두들 하나쯤 가지고 계시거나,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세계적으로 1초에 한 개씩 팔릴 만큼 널리 쓰이는 화장품이 되었기 때문이죠.

쿠션 파운데이션이 단 시간에 큰 인기를 끈 데는 간편함과 편리함이라는 특징이 주효했습니다. 이 제품이 등장하기 전, 피부 화장을 하기 위해서는 선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 여러 제품을 여러 단계에 걸쳐 발라야 했는데요. 쿠션 파운데이션은 이런 제품들을 하나로 합쳐 작은 스펀지에 적셔 놓았기 때문에 몇 번 찍어서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대부분 콤팩트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수정 화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쿠션 파운데이션에도 단점은 있는데요. 파운데이션을 머금고 있는 내장 스펀지가 공기에 자주 노출되며 쉽게 마르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vdl 메탈쿠션

이미지 출처 – VDL 공식 홈페이지

‘메탈’ 쿠션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스펀지 대신 작은 구멍이 뚫린 메탈 플레이트가 파운데이션을 덮고 있어 이를 누르면 적당량의 파운데이션이 솟아 나오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메탈 쿠션은 파운데이션이 공기와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쉽게 오염되지 않으며, 스펀지와 달리 표면을 물수건 등으로 자주 닦아줄 수도 있으니 훨씬 위생적이죠. 또 시원하고 깔끔한 메탈의 ‘쿨링 효과’ 덕분에 여름 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에 잘 어울린답니다.

이런 메탈 쿠션을 최초로 선보인 곳은 LG생활건강으로, 자체 브랜드 VDL, 이자녹스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색조 화장품 분야에게, 메탈은 참으로 매력적인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스킨케어에도 메탈이 쓰인다는 사실!

마스크 팩을 하는 모습

스킨, 로션, 영양 크림 등으로 대표되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메탈의 조합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메탈 및 금속을 활용한 신개념 스킨케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마스크 시트팩’입니다.

마스크 시트팩은 고농축 에센스가 얇은 시트에 듬뿍 적셔져 있는 제품으로,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되면서 영양 성분을 전달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세안 후 얼굴 위에 얹고 일정 시간이 지나 떼어내기만 하면 되므로, 간단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어 우리나라 및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죠.

궁·백화 천라수 호일 마스크

이미지 출처 – 궁백화 공식 홈페이지

다만 사용 중 시트에 적셔진 내용물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효과가 떨어지거나, 심지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시트 위를 얇은 금속으로 덮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제품들을 ‘호일팩’, ‘메탈팩’이라고 부르는데요. 메탈 성분이 시트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에센스가 증발하지 않고 피부에 고스란히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독특한 사용 모습 덕분에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인 신상품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세련되고 미래적인 ‘메탈릭 컬러’ 유행도

메탈릭 네일아트

이미지 출처 – BOE매거진

메탈 소재는 아니지만 ‘메탈릭 컬러’ 유행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탈릭 컬러란 말 그대로 금속 표면과 같은 재질감의 색채를 말하는데요. 보통 알루미늄 분말을 기본 재료로 한 도료로 만들어지고,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 덕에 자동차, 카메라, 휴대폰, 주방 제품 등에 널리 쓰여왔죠.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컬러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메탈릭 컬러가 뷰티나 패션에서 활발히 적용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퓨처리즘’이라고 불리는 미래적인 모습의 패션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을 뿐이죠. 그러나 지난 2014년 일상 패션에 메탈릭 컬러를 접목한 ‘메탈 룩’이 대대적인 인기를 끌면서 금속 느낌의 샌들, 가방, 그리고 화장품까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딱딱한 금속이 아닌, 가죽이나 합성 소재에 금속 색을 덧 입혀 사용하면서 누구나 쉽게 메탈의 느낌을 낼 수 있게 된 것이죠.

화장품 중에서는 메탈릭 네일 컬러의 유행이 두드러지는데요. 손톱 발톱 끝에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여름철에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뷰티업계의 메탈 바람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일상생활 속 아름다움을 담당하는 화장품에서도

금속을 만나볼 수 있다니 새삼 우리 주변의 작은 부분에 놀라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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