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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에서 운현궁까지 이어진 손길, 문화재 가꿈이를 따라 역사 속으로!

보신각에서 운현궁까지 이어진 손길, 문화재 가꿈이를 따라 역사 속으로!

2014/08/05

해마다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보신각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운현궁까지 문화재를 가꾸며, 그 향기에 깊이를 더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코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이 그 주인공이죠. 이들은 가족과 함께 문화재와 유적지 등을 찾아 이를 가꾸고 수리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지난 5월~7월까지 선정릉과 보신각, 운현궁을 방문하여 정성을 다해 문화재를 가꿔왔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역사 곳곳에 스며드는 포스코패밀리들의 손길! 지금부터 따뜻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월, 선정릉에 문화재 가꿈이의 손길이 스며들다

지난 5월,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은 선정릉을 찾았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 문화유적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선정릉에 대한 지식과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섬세한 작업을 위해서는 꼭 집중해야하죠!

먼저 재실의 문과 창문에서 오래되어 빛바랜 창호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오래된 창호지를 떼고, 필요한 만큼 새 창호지를 재단하여 다시 붙이는 작업이었죠. 창호지가 단단히 붙도록 꼼꼼하게 풀칠을 하고, 주름지지 않게 문에 펴 붙여주었답니다.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었죠.

언뜻 쉬워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요구합니다. 😀

다음은 장판을 붙이는 작업이었는데요. 장판 속지를 청소하고 정리한 뒤 깨끗한 새 장판을 부착하였습니다. 장판을 잘 눌러주어야 나중에 떨어지지 않아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해요!

장판에 바르는 풀도 꼼꼼하게~

마침내 말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선정릉 재실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낡은 창호지와 장판만 갈아주었는데도 새 건물처럼 우아한 자태가 흐르는 듯했죠.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의 땀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답니다. 모두들 봉사 활동이 종료되고 다음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죠~ 😀

새 단장한 재실만큼이나 환~한 포스코패밀리들입니다~ 😀

선정릉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으로 세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조선 9대 임금인 성종과 제2계비인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 아들 중종의 능인 정릉이 있습니다.

이곳이 능지로 선정된 것은 1495년에 성종의 능인 선릉이 들어서부터 여는데요. 그 뒤 1530년(중종 25년) 성종의 제2계비인 정현왕후 윤 씨가 죽자 안장되었죠. 본래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서학 당동이었는데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 소재지 명칭이 현 소재지로 바뀐 것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6월, 보신각에 세월의 향기를 더하다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한 6월 무렵에는, 서울 종로의 보신각에서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이 다시 모였습니다. 보신각 주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였죠.

보신각 앞에서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 😀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 아래 화단을 꾸미기 위해 열심히 땅을 고르는 문화재 가꿈이들! 이렇게 땅을 잘 골라줘야 꽃들이 오래오래 죽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 사이에서 이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땅을 잘 골라준 뒤에는 가꿈이들과 가족들이 원추리, 비비추, 옥잠화 등 예쁜 꽃들의 모종을 심어주었습니다. 예쁜 꽃들이 만발하여 보신각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 줄 생각을 하니, 힘든 모종 심기 작업도 즐겁기만 느껴졌습니다.

문화재 가꿈이의 손길 4단계면 보신각이 화사하게! 참~ 쉽죠?

매년 ‘제야의 종’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타가 깜짝 방문을 해주었는데요! 바로 문화재청 담당자님이시죠! 담당자님에게 보신각의 역사도 배우고 함께 타종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가졌답니다. 

또 다음 활동은 어디일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보신각

옛 한양 운종가 동편의 종을 보호했던 누각입니다. 1468년 만들어진 보신각종은 제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범종으로 현재 보물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종은 도성 4대 문의 여닫는 시각을 알리던 종으로 그 수명이 다하여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죠. 지금 우리가 보는 보신각의 종은 1986년 제작된 ‘서울대종’으로 매년 새해 첫날이면 20톤의 육중한 몸을 울려 한 해의 시작을 알린답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7월, 운현궁에 생기가 살아나다

지난 7월에는, 옛 조선왕조의 마지막 이야기를 안고 있는 고궁, ‘운현궁’ 앞에서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왕실문화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한 시대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곳이라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숙연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 집중!

문화재 보호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해져 있는 운현궁 내부. 그만큼 문화재 가꿈이들의 봉사활동에도 조심성이 필요했는데요. 운현궁의 소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운현궁의 소개와 함께 봉사 활동에 필요한 사전교육도 진행해주셨답니다.

앗! 운현궁 내부에도 전기가!

운현궁의 정갈한 담벼락 아래에는 분홍빛 쪽두리 꽃을 심고, 중앙정원에는 도라지꽃과 부처꽃을 심어 궁에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운현궁 곳곳에서 발견된 문화재 가꿈이 봉사단원들~ 😀

짠! 문화재 가꿈이의 손길로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운현궁에서의 문화재 가꿈이 활동은 역사해설과 함께 예절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예절교육부터 봉사활동까지 집중하는 시간 동안, 앞으로 우리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봉사단원들의 결의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운현궁

구름재라는 이름이 아름다운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그의 아들 고종이 출생하여 12세까지 성장한 곳입니다.

운현이란 조선시대 서운관(후에 관상감으로 개칭) 앞의 고개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저택이 위치한 지명에서 비롯된 것이죠.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임금이 살았었다는 이유로 ‘궁’의 명칭을 받아 우리가 알고 있는 ‘운현궁’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주변의 소중한 문화재를 가꾸고 보존함으로써 봉사와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재 가꿈이 봉사활동! 10월에는 역사와 문화재 보존에 뜻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봉사단을 발족할 예정인데요. 전문 봉사활동의 기회와 문화해설사 양성교육도 지원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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