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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아파트”와 포스코의 상관관계?

“물고기 아파트”와 포스코의 상관관계?

2020/06/19

l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 바다와 바다숲 조성 사업을 소재로 한 캠페인 영상 론칭
l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 투영
l 시원한 바다 풍경과 바닷속 풍경을 통해 지친 일상에 잔잔한 위로와 청량감 제공

l “주춤주춤”, “아슬아슬”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지난 5월 18일 서울 한복판. 여기저기서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성수동에 위치한 다목적 공간. 한 남자가 어설프게 조정하는 드론 때문에 주위의 팝콘과 서류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엉망이 된다. 드론에 달린 조명으로 마네킹을 밝히며 흐뭇해하는 남성도 보인다. 역삼동의 한 헤어숍에선 한 여성이 처음 다뤄보는 듯한 드론을 날리며 주춤주춤하는 사이 고양이 한 마리가 드론에 달린 화장솜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야외에서 드론을 날리던 한 남성은 땅으로 곤두박질쳐버린 드론을 보며 당황해한다.

그로부터 2주 뒤 동해 속초의 대진항. 깊고 푸른 바다와 어촌 풍경이 아름답게 수놓아져있는 이곳에 대형 드론 다섯 기가 창공을 가르며, 먼바다의 고깃배 속 인물 주변을 쉴 새 없이 날아다닌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광경들. 뭐 하는 사람들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l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해석한 영상 캠페인 론칭?

어떻게 보면 이상하고 한편으론 신기했던 이 모습들이 지난 15일 포스코TV에 공개됐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답답한 생활에 작은 위안을 주기 위해 포스코가 기획한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 속 서로의 마음은 온(on)택트로 가까이’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일상에 잠깐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

그래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드론을 활용해 광활한 바다 풍경을 보여주자”였다. 바다라는 소재는 포스코가 지난 10여 년간 노력을 기울여온 트리톤* 어초를 활용한 “바다숲 조성 활동”과도 연관이 있었다.

*트리톤 어초 : 철강 부산물 ‘슬래그’로 만든 인공 구조물로 철·칼슘·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의 이름을 활용했다.

l 유쾌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거리두기 콘셉트의 촬영장 풍경 속 우리의 모습?

보통 영상 촬영 현장은 감독, 조명, 메이크업, 마이크 등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옹기종기 모여 왁자지껄하다. 하지만 포스코의 이번 캠페인에서는 배우는 물론 모든 촬영 스태프들이 이른바 ‘거리를 두고’ 진행한다는 다소 엉뚱한 상황을 설정했다. 거리를 두고 한 편의 캠페인 영상을 완성시키는 과정이 다소 코믹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맞닿아있다.

몇몇 과장된 연출도 필요했지만, 이번 캠페인 영상은 실제 드론으로 촬영됐다. 국내 최고의 드론 팀이 한 달여 동안 준비 기간을 가졌다. 대진항 일대의 기상상황이 수시로 변해 촬영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결과물에 반영됐다.

스코 '사회적 거리두기 속 서로의 마음은 온(on)택트로 가까이' 캠페인 촬영 현장의 모습

▲ 포스코 ‘사회적 거리두기 속 서로의 마음은 온(on)택트로 가까이’ 캠페인 촬영 현장.

l 포스코가 지난 10년간 조성해온 바다숲의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지난 10년간 동해안 및 여수 일대 약 30여 곳에 조성해 놓은 바다숲(뉴스룸 기사 보기)의 실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만든 트리톤 어초는 철, 칼슘,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초류의 성장을 돕고 사막화하는 바다를 되살리는 기능을 하는데, 해초류가 무성하게 성장해 넘실거리는 바닷속 풍경은 마음속 깊이 평안함을 안겨준다.

한편, 포스코의 새로운 뉴미디어 캠페인과 이에 앞서 공개된 바다생물들의 고민을 담은 티저 영상도 포스코TV(바로 가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혼부부 물고기, 아기물고기 등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는 또다는 ‘빵’터지는 재미를 준다. 후속편 바다숲에 정착한 바다생물들의 행복한 생활 등 콘텐츠들도 이어질 예정. 포스코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포스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감상평 전달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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