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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신소재로 각광받는 이유!

마그네슘, 신소재로 각광받는 이유!

2016/05/31

 

이미지 출처 – 플리커

‘마그네슘’ 하면 영양제부터 떠오르시나요?

사실 마그네슘(Mg)은 상용 금속 중 가장 가벼워 자동차, IT 제품, 의료 보조기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마운 존재인데요.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신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마그네슘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함께 보시죠!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마그네슘은 1808년 험프리 데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요. 지각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금속 원소이지만 제련이 어려운 탓에 1925년에 이르러서야 상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세계대전을 거치며, 군용 텐트 등의 군사용 장비나 무기 제조에 사용 되었는데요. 높은 온도에서 아주 밝은 빛을 내는 성질 때문에 불꽃놀이나 조명탄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마그네슘이 최근에는 우주선, 항공기는 물론, 자동차, 자전거, 카메라, 프라이팬, LED조명 방열판 등에도 쓰이는 등 적용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무게는 철보다 4배나 가볍지만, 비강도는 6배나 높은 성질 덕분입니다. 또 성형이 쉽고, 방열 효과도 좋은데다 진동도 잘 견디는데요. 전자파도 차단하는 성질까지 가지고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습니다.

최근 수년 간 모바일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IT 기기가 점점 가벼워지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경량화가 최대 화두가 되면서 마그네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제마그네슘협회는 2018년에 세계 마그네슘 수요가 58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LG 노트북 ‘그램 15’

LG전자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노트북 신제품 ‘그램 15’는 무게가 단 980g에 불과해 15.6인치 노트북 중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에 등극한 바 있는데요. 주요 미디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는 느낌’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성과는 외관에 리튬마그네슘, 카본마그네슘 등의 신소재를 적용해 가능한 것이었는데요. 특히 몸체 밑판을 지탱하는 부품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마그네슘이 사용되었다는 사실!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6세대 i3~i7 인텔 코어 프로세서, 내장 램 용량 4~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용량 180~512GB로 뛰어난 사양까지 갖춰 그램 15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 삼성 ‘이오랩’과 포르쉐 ‘911 GT3 RS’

마그네슘 판재가 가장 각광받는 업계가 바로 자동차 산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더욱 가벼운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 중요해졌기 때문인데요. 강철이나 알루미늄 보다 무게가 훨씬 낮은 마그네슘이야말로 차량 경량화라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죠.

신소재 개발과 관련해 포스코와 MOU를 체결하기도 한 르노 삼성의 경우, 2014년 공개한 친환경 콘셉트카 ‘이오랩’에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총 무게가 10kg 정도인 차체 지붕에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하면서 무게를 4.5kg 정도로 줄였습니다. 이를 포함해 각종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이오랩은 기존 르노 삼성의 소형차에 비해 400kg이나 가벼워졌답니다.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는 포르쉐 고성능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 지붕에도 적용된 바 있는데요. 이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최고급 신형 스포츠카로 ‘911 GT3’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며 연비(유럽기준)도 1리터당 7.9km에 달해 주행성능 향상과 연비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을 들었는데요. 비결 중 하나로 차량 경량화에 일조한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가 지목되었답니다.

 

업계에서 마그네슘강을 차 소재로 상용화한건 포스코가 최초입니다.

 

포스코는 2007년 마그네슘 판재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국책과제와 사내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직과 전략 재편을 통해 마그네슘 소재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데모카(demo car)용 부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초 열린 북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로 참가해, 차량 부위별로 최적화 된 자동차강판과 고유 기술로 만든 스테인리스강, 전기강판 등을 선보이며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마그네슘 신소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스틸캐스트! 다음 시간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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