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이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의 주인공은 포쉐뜨의 김효선 대표입니다. 20대 젊은 여성으로 꿋꿋이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김효선 대표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 )
아이들의 상상을 담는 주머니, 포쉐뜨(Pochette)
포쉐뜨에 대한 회사 소개와 사업 소개 부탁 드립니다.
포쉐뜨(Pochette)는 ‘주머니’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인데요~ 아이들의 상상을 담는 주머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 저희 회사에서는 아이들의 그림을 봉제 인형, 쿠션 등으로 제작해주는 일을 하고 있고요. 유치원, 키즈 까페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로 서울 강남권의 유치원, 어린이집, 키즈까페, 편집숍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 메인 아이템은 인형, 쿠션인데 앞으로 아이들 그림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상품들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리인형 패키지라는 것이 있는데요~ 아이가 직접 패브릭펜으로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인형 패키지이고, 프로그램의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 만들기 패키지 등도 만들어보려고 구상 중이고요.
브로슈어에 소개된 브랜드 스토리가 눈에 띄어요~
창업 아이템을 한창 구상할 시기에 친구 조카 인형을 만들어주게 되었는데요. 친구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싶었는데요. 이제 막 도배를 마친 자취방에 낙서를 한 조카를 혼내주려다가 “이모는 혼자 사니까 외롭지 말라고 친구를 그려준거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탄 아닌 감탄을 하게 되었죠. 아이의 그림이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구요.
보통 작업 과정이나 제품 주문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인형 또는 쿠션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의 그림이 필요한데요.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문의&의뢰를 하시면 제작을 위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실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게 되죠. 저희는 다양한 텍스쳐의 원단, 그리고 섬세한 자수 스티치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가 그린 그림의 느낌이 더 생동감 있게 표현되는 장점이 있어요 🙂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고, 또 어떻게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요. 하고 싶었던 미술 관련 일 대신 광고회사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러다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죠. 특히 저는 제가 만든 것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업에 올인하기 보다는 회사를 다니면서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주의였는데요. 우연히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대한 신문 기사를 접한 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 중, 어떤 점들이 특히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개인 사업자로 시작했는데요.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설립까지 진행할 수 있었어요. 사업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는데, 단순한 투자를 넘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주는 곳은 포스코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3개월 정도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으면서 사업화 방향을 많이 잡아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일이 사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저 유아시장에 대해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런데 포스코에서는 시장을 보다 세분화시켜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어요. 또, 시장 진입 방법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도 제안해주시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어요.
여기서 잠깐!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의 멘토링 자세히 보기
심사과정인 아이디어 육성캠프에서 선발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10주간 1:1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내/외부 멘토와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계획서의 완성을 추구합니다. 여기에, 멘토링 이후 진행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하여 성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니 더욱 의미 있겠죠?
일반 창업자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주변에 사업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 많은데요~ 우선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더욱 힘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되어 주기도 하고요. 또, 영업을 다닐 때에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았다고 하면 더 큰 신뢰를 보내 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지원 시 본인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명확했어요. 멘토님께 저를 왜 뽑으셨느냐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지원서에 저의 이야기를 많이 적었어요.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찾다 보니 지금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되었다’라고 적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포스코가 추구하는 것과 잘 맞아서 뽑히지 않았을까요? ^^;
선정 이후 멘토님께서 선정자들에게 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느냐고 물어보신 적도 있었는데요. 다들 시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반면, 저는 제 이야기에 중심을 두고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했어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 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 많이 어필되었던 것 같습니다. 😀
가족 분들과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회사에 다니면서 몸이 많이 안 좋아져 6개월 정도 쉬게 되었는데요. 부모님께 1년만 제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살기만 했지 해보고 싶은 일은 못하고 산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의외로 쉽게 ‘너 하고 싶은 일 해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도 많이 응원해주고 계세요 : )
마지막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정말 좋아서 시작하는 것과 돈을 벌려고 시작하는 것은 다르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특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면 더 힘든 것 같아요. 희생해야 하는 것도 많죠. 친구도 잘 못 만나게 되고… 돈을 벌려고 시작하면 무엇보다도 오래 일하기 힘들지 않을까 해요. 자신이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음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당첨자 발표] Hello, 포스코와 포쉐뜨가 아이들의 꿈을 담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포쉐뜨 아이그림 인형 당첨자 분들께는 개별 연락 드릴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Hello, 포스코 블로그 이벤트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
자신의 꿈을 직접 설계하고 또 실행해나가는 모습이 멋진 포쉐뜨 김효선 대표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정말 하고 싶은 일과 함께 꿈을 이뤄내 더욱 멋져 보이는 김효선 대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그녀의 내일을 Hello, 포스코가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