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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이 가치있을 때, 나는 내일의 희망이 됩니다’ 뿌리 깊은 작가 조정래, 그를 만나다

‘내 일이 가치있을 때, 나는 내일의 희망이 됩니다’ 뿌리 깊은 작가 조정래, 그를 만나다

2012/11/27

사람과 사람이 만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성장시킵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만난 사람에게 어렴풋한 희망을 봅니다.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고 배움이 있으니까요. 포스코 사내 방송 ‘피플人피플’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이 시대의 멘토를 만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그 첫 번째 시간의 주인공으로 한국 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장편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작가 조정래를 만났습니다.

삶에 감동을 불어넣어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누구나 일하는 하루 8시간의 노동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이 흔들려 움직이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처음엔 한 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13시간 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글을 쓴다는 작가 조정래의 집중력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집중력이 아닌 진심에 대해 말하고 있었죠. 그는 평소 8시간 근무도 힘들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은 자기 직업을 통해서 남을 감동시킬 수 없고, 감동을 줄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며 쓴소리를 합니다. 그 시간이 언제 지나간 줄도 모르게 지나야 다시 일할 의욕이 생기기 때문이죠.

자기 일에 대한 감동 없이는 그 무엇에도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그의 말은 고작 직장 생활에 지쳐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의 삶은 어제의 삶보다 1mm라도 올라가 있어야 해요. 그러려면 끝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것은 타고난 재능만큼 중요해요.

올해 일흔이 된 작가 조정래는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에너지의 원천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잃지 않고 초심을 지켜나가는 것이었어요. 오늘 이것을 새롭게 시작함으로써 삶의 의미가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자신을 이겨낼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입으로는 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외치지만 머릿속에 가득한 것은 불안뿐이죠. 항상 ‘내 일’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최선을 다한다면 변화와 혁신은 자연스레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하나의 만남, 작가 조정래가 만난 포스코

역사학자나 풍속학자를 능가하는 철저한 취재 없이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어요.

작품을 준비할 때마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취재 등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마무리나 정제 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을 들인다는 그에게 그 이유는 남다르지 않습니다. 소설은 허구와 상상의 산물이지만, 시대가 분명하고 배경이 분명할 때는 그 시대적 진실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이렇듯 철저한 준비과정 속에서 만나게 된 포스코는 작가 조정래에게 특별한 감회로 다가옵니다. 소설 ‘한강’을 준비하면서 언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오늘날의 경제 발전이 이루어졌는지를 추적하다 보니 우리나라 경제 발전사의 주축이 된 포스코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포스코가 건설되어 양질의 철을 싸게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가전, 자동차, 조선 산업이 발전하며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기에 이것은 당연히 소설 ‘한강’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포스코의 DNA에는 민족과 국가가 숨 쉬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대가 바뀌어도 포스코의 DNA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포스코인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이며 긍지입니다.

말씀만으로도 숙연해지는 작가 조정래의 이야기 속에서 포스코가 열어가야 할 내일이 환하게 밝아옴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조업 없이는 경제 발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신자유주의와 금융위기가 보여준 교훈이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지금은 잠시 위기일 수 있지만, 앞으로 다시 제조업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역사적인 교훈은 포스코를 반드시 다시 크게 일으켜 세울 것이라는 그의 확신에 찬 말은 포스코인의 책임감과 긍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무엇이 되기보단 오롯한 ‘나’로 성장하라!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면 당장 책부터 읽으세요. 철학이나 문학, 예술 아무거나 좋습니다. 20권쯤 읽다 보면 찾고 싶었던 그 무언가가 손에 잡히고 눈에 보입니다.

작가 조정래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기능이나 지식이 필요한 시대를 살면서 인문학적 교양을 아쉽게 놓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인문학적 교양을 쌓기 위해선 역시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죠. 작가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그가 책을 통해 얻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지식을 지혜로 채워가며 자신감을 쌓는 것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딱 한 번뿐인 인생이죠.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인생이란 연극의 주인공은 바로 ‘나’입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자는 것이 그의 좌우명입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여 나로부터 남을 감동시키고, 늘 처음처럼 치열하게 임하여 자기 일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그의 삶은 ‘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NEXT ‘피플人피플’의 주인공은 누구? 두 번째 ‘피플人피플’은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히로인 서수민PD의 인터뷰로 진행됩니다. 일요일 밤 9시, 많은 이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한 서수민 PD의 이야기, 많이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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