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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아낌없는 감사, 사랑을 전한 포스코패밀리 이야기 : )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아낌없는 감사, 사랑을 전한 포스코패밀리 이야기 : )

2014/01/17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내 마음을 표현하기 힘든 사람들. 바로 가족과 동료가 아닐까 하는데요 : ) 늘 옆에 있지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도 한번 못했다면 이 분들의 사연을 듣고 오늘은 꼭! 마음을 표현 해보세요. 아낌없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 포스코패밀리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 화성부의 이원식씨 부인 오영희입니다 : )

우리 남편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에요. 포항시 문예협회에 등단할 정도로 감성 충만한 남편은 집에 오면 늘 책을 읽고 혼자 글쓰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감성과 친절함은 별개인지 옆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말을 걸면 대답도 잘 해주지 않던 과묵한 사람이었죠. 그래서일까요?

남편 회사에서감사나눔 캠페인을 한다는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우리 남편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캠페인 하나에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남편 성격이 바뀌겠느냐~하는 생각이었죠”

어느 날, 행복한 하루를 열어주는 남편의 문자메시지 한 통…

어느 날 남편이 회사에서 하는 가족감사 힐링캠프에 가자는 말을 꺼냈어요. 저는 남편의 회사 일과 관련된 것이니 당연히 가겠다고 했죠! 그렇게 캠프 참석을 결정한지 며칠 후 회사에 출근한 남편으로부터 문자메시지가 한 통왔습니다.

“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출근하면 전화도 잘 하지 않는 남편의 다정한 문자메시지에 얼마나 놀랐고, 또 기쁘던지요! 곧장 답장을 보냈답니다. “메시지 보내줘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서로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해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가족감사 힐링캠프 입과 전의 미션으로 주어진’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자메시지 보내기’였음을 알았는데요. 그래도 기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남편의 감사 문자는 지금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는데요. 종종 안부 전화를 해줄 때면 그날은 더없이 행복한 하루가된답니다 🙂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갈 남편의 소중함을일깨워준 힐링캠프

힐링캠프가 열리던 날, 데이트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따라 나섰어요. 찬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단체 티셔츠를 입으니 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습니다. 전 말 잘 듣는 모범생처럼 눈을 크게 뜨고 캠프에 집중했어요.

가족의 별명을 지어주는 순서에서 남편은 제게 ‘천상여자’라는 별명을 지어줬어요. 억척스러운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살아오면서도 제 본연의 모습을, 저를 누구 누구의 엄마가 아니라 제 이름으로 불러주는 건 남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역시 내 모습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부부 소통 강의 순서에서는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말은 조금만 순서를 바꾸어도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지요? 부부가 무촌인 이유는 그만큼 서로 간의 벽이 없다는 것인데요. 반대로 벽이 없는 만큼 존중하고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도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남편과 서로의 상처들을 보듬으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어요.

다음날 남편과 함께 트래킹을 하면서 나와 함께 걸어가는 남편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속으로 이제 자주 ‘사랑한다, 감사하다’ 표현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

캠프 후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 우리 가족!

가족감사 힐링캠프가 끝나고 우리 가족의 소통 방식에도 조금 변화가 찾아왔는데요,우리 부부가함께 만든 소통 보드를 식탁 위에 걸어뒀어요. 이 보드는 서로의 소소한 소식들을 나누는 우리 가족의 소통 도구가 되고 있답니다:D

또, 과묵했던 우리 남편도달라졌답니다!

혼자 책 읽기를 즐기던 남편은 캠프덕분에 진솔한 마음을 나누고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됐어요. 눈에 뛰게 솔직하고 자상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정한 인사말도 잘해주고, 집안일도 두 팔 걷고 도와줍니다 : ) 자기가 좋아하던 시도 같이 읽자고 하면서 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해주고요. ‘우리 남편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하고 놀랄 정도지요!

가족감사 힐링캠프를 통해 작은 감사의 실천이 큰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져 요즘은 사춘기를 맞은 소녀처럼 마냥 행복하답니다. 우리의 행복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만 그치지 않았어요.

나에게 찾아온 감사와 행운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송도동 무료 급식소를 찾았는데요. 감사를 통해 우리 가정이 변한 것처럼 앞으로 감사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행복 전도사가 되고 싶어요. 이런 변화를 만들어준 포스코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줄 가족감사 힐링캠프가 지속적으로 잘 운영되길 기원합니다 : )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고맙지 않은 사람이 없죠? 그 중에서도 가족은 더욱 특별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여러분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가족들에게 못다한 감사인사가 있다면 오늘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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