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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 녹인 숨은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폭설과 한파 녹인 숨은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2023/02/15

l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 속에 생명 구하고, 이웃 도운 숨은 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l 포스코청암재단, 상패와 장학금 전달 …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77인의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이번 겨울 전국적으로 몰아친 한파와 폭설 속에 어린 생명을 구하고 이웃 주민을 도운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이번 한파와 폭설 속 숨은 영웅으로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김형학(42), △김인철(32), △박화영(27), △신용성(36)씨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 히어로즈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학 씨는 “구조 이후 건강을 찾은 학생들이 감사 인사차 찾아왔을 때 소방관으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인철(32), 박화영(27)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전라남도 광주 일대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눈길에서 바퀴가 헛도는 차량들을 7시간 넘게 밀어 주면서 교통정리를 하여 도로 정체 해소에 기여했다. 당시 광주지역에는 순식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서 도로 정체가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도로 인근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던 김인철 씨와 비번 중에 우연히 현장을 지나던 박화영 경장은 주변 눈을 치우고 특히 오르막 도로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량들을 밀어주는 등 주변 교통을 정리하며 운전자들을 도왔다. 두 사람의 헌신적인 행동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시민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되었다.

같은 날 신용성(36)씨도 경사가 가파른 아파트 단지 주변 일대를 본인 소유의 중장비 차량으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여 많은 주민들의 안전을 도왔다. 중장비 개인사업을 하는 신용성 씨는 언덕에 위치한 아파트 주변에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눈길에 미끄러워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되자 본인 소유의 스키드로더 차량을 가져와 2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신씨는 “주민들의 ‘수고한다, 고맙다’는 인사에 더 고마운 마음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눈을 치웠다”며 “요즘 사업이 어려워 힘들지만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되어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을 살피며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형학(42), 김인철(32), 박화영(27), 신용성(36)씨의 모습이다.

▲ 김형학(42), 박화영(27), 김인철(32), 신용성(36)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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