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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딥터뷰⑤] 2년 차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 사원을 만나다.

포스코 딥터뷰 ⑤ - 신입사원

[포스코 딥터뷰⑤] 2년 차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 사원을 만나다.

2022/09/14

[포스코 딥터뷰 ⑤]2년 차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을 만나다 진헤빈 사원의 썸네일이다.

‘2022년 하반기 포스코 신입사원 채용’을 맞아  직무부터 채용 Tip까지
현직자의 입을 통해 직접 들려주는 속 깊은 인터뷰 ‘포스코 딥터뷰’를 연재한다.

오늘은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 기계기술직을 담당하는 열정 가득한 ‘진혜빈 사원’을 만나보려 한다. 포스코 취업 선배가 들려주는 솔직 담백한 직무 이야기와 채용 이야기에 빠져들어보자.

06:30~07:00 기상 및 출근 준비   07:00~07:20 출근   07:20~07:40 회사에서 아침 식사 (중앙대식당)   07:40~08:00 환복 및 아이스 커피 준비   08:00~08:30 오늘 일정 정리   08:30~12:00 개인 업무 수행 *주로 섹션 전체 주간 VP, 업무 주간 회의 등   12:00~12:20 점심식사   12:20~13:00 낮잠   13:00~17:00 개인 업무 수행  * 구조해석, 보고서 작성, 현장 방문(설비 확인), 현장or투자부서와 업무회의   17:00~18:00 저녁식사 후 퇴근     18:30~20:00 운동   20:00~22:00 휴식 또는 자격증 공부   22:00~ 취침 준비 및 취침라고 적혀있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진혜빈 사원의 하루 일과표이다.

Q.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에서 이제 3년 차가 된 진혜빈 사원입니다. ’20년 10월 입사해 만으로는 2년 정도, 부서에 온 지는 이제 1년 7개월이 되었습니다.

Q.현재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 기계기술직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이라는 아름다운 곳에서 기계 설비 관련 업무를 다양하게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 공정, 구조/유압 할 거 없이 기계장애 저감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메인으로 하고 있는 업무를 꼽자면 설비장애 시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검토하는 일입니다. 설비가 급작스럽게 부서지거나, 문제가 생겨 가동되지 않을 때 ‘어떤 원인 때문에 설비가 가동되지 않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을 통해서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을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업무를 신입사원 혹은 인턴들에게 소개해 줄 때 ‘탐정’에 비유하고 있는데요,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러 가지 가정들을 세우고 그 가정들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배제해 가며 최종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여러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색출해 내는 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손된 설비가 피해자라고 할 수 있고, 사건현장과 알리바이라고 할 수 있겠죠. 탐정이 되어 알리바이를 알아내듯 현장VOC, 파손 형태, 현장 환경 등 주변 단서와 학교에서 배웠던 다양한 전공지식을 활용하고 기계적인 부분을 동원해 원인(범인)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여러 가정과 가능성을 통해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해 냈을 때의 뿌듯함과 짜릿함은 탐정 그 이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발견해낸 원인을 기계적으로, 또는 시스템적으로 유사 장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 비슷한 설비들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철소 전체에 제가 만든 대책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제철소 전체의 설비를 강건화하여 장애 발생을 줄이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Q.담당하시는 업무에 대한 특장점 및 만족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담당하는 업무의 특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학교에서 배웠던 기계공학 전공을 2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무하는 사무실 옆에는 전공서적이 빽빽이 꽂혀있을뿐더러 서적을 펼쳐놓고 업무를 진행할 때가 빈번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설비의 수명을 구하기 위해 그 설비에 얼마큼의 응력이 가해지는지 확인해야 할 때 고체역학 연습문제를 풀어나가듯 합니다. 설비를 간략화하고, FBD를 그려서 응력을 손으로 계산하기도 하고, 계산할 수 없는 복잡한 설비들은 학교 실습시간에 배운 프로그램인 ansys나 nx를 적극 활용해 구조/유동해석을 통해 응력을 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을 위해서 부서에서 프로그램 교육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분야를 더 공부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코로나 때문에 조금 주춤해졌지만 저도 지지난달에 유동해석 관련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4년간 배워왔던 전공 지식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차고 즐겁기도 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내가 배운 게 살아가면서 쓰일까?’라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 현장에 적용되는 걸 몸소 체험하면서 그 필요성을 더욱더 체감하게 됩니다.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열심히 전공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여러 공정, 여러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출 수 있는 것도 특장점 중 하나입니다. 엔지니어로 입사를 하면 본인이 소속된 공장/공정의 업무에 집중하게 되니 한 분야에 깊은 지식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제철소 전체의 설비를 담당하니 어제는 선재의 설비를 검토하고, 오늘은 제강의 설비를 검토하면서 다양한 공정, 설비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제철 공정에 대한 폭넓은 지식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설비의 도면을 보고 메커니즘 이해하면서 기계 엔지니어로서 폭넓은 공학적 지식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설비를 검토하면서 몰랐던 설비, 기계요소를 알아가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탄탄히 쌓아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검토해서 개선한 내용이 가시적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검토한 내용을 바로바로 설비에 적용하고, 실제로 현장이 개선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뿌듯함이 큰 것 같습니다. 공장을 걸어 다니면서 내가 검토한 설비가 적용된 걸 보고, 후배들에게 은근슬쩍 제가 설비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할 때 어깨가 으쓱으쓱합니다. 포스코라는 대기업에, 이렇게 커다란 공장에 내가 앉아서 고민하고 결정한 내용이 적용된 걸 보면 이럴 때 기계공학 전공하기를 참 잘했다 느낍니다.

Q.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기계공학 전공자라면 누구든 설비기술 직무에 대해서 한 번쯤 고려해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학부 때 해석 툴을 이용한 구조해석/유동해석에 관심이 많았었고, 구조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설비를 개선하는 과제에 가장 보람과 흥미를 느꼈습니다. 따라서 직무를 선택할 때, 기계공학 전공을 살리면서도 세부적으로는 해석이나 최적설계를 진행하는 업무를 해보고 싶어 설비기술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또 해석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R&D와 설비기술을 고민하기도 했었는데요. 자리에 앉아서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업무보다는 현장과 소통하고, 또 설비 유지/관리부터 해석, 개선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설비기술 직무가 좀 더 성향에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설비기술 직무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취업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였던 내용(활동)은 무엇인가요?
취업했을 당시에 저는 남들 다 가지고 있다는 자격증도 하나도 없었고, 전공학점이 4점이 넘는 그런 우등생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공적인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시험 성적만이 아닌 전공 관련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실무에 관련된 전공 활동들을 수행하면서 길러온 폭넓은 경험이 전공적 역량을 키워줬고, 또 취업할 때 설비기술이라는 직무의 관심도를 보여줬던 것이 큰 장점이 됐던 것 같습니다.

기계 재료 연구실에서 그래핀 분석을 주제로 교내 공모전에서 출전하여 입상을 하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분야였던 CFD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을 하면서 실제 설비를 개선하는 연구과제도 수행해 봤습니다. 교내 기술 지주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수행해 기술 특허 관련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고, IT 회사에서 인턴으로 도면 AI 분석 과제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모두 팀으로 수행하였고, 전공 과목을 수강할 때도 텀프로젝트, 팀 활동을 위주로 수강하면서 길러온 프로젝트 리드/팔로우 하는 법, 소통능력, 협업능력 등도 취업활동을 할 때 좋게 보여지는 강점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Q.포항에서 생활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없나요?


지방근무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저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순 있지만 포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항만의 매력도 명확히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포항에 있으면 동기들과 농담으로 만날 사람이 서로밖에 없다는 얘기를 한답니다. 포항에서 근무를 하면 타지가 고향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포항에서는 가족/고향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워 동기들에게 유독 의지를 하게 됩니다. 회사 근처에 모여 살다 보니 물리적으로도 가까워서 자주 보게 되고 생활 패턴도 비슷하니 퇴근 후 만남도 잦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까워져 퇴근 후나 주말에도 동기들, 선/후배들을 만나기에 외로움을 느낄 일이 없습니다.

포항의 또 한 가지 장점이 정말 다양한 운동들을 근처에서, 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저도 포항에 와서 많은 운동들을 새롭게 접하고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헬스도 배우고, 수영도 배워보고, 지난달까지는 테니스를 배우다가, 최근에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다음에는 골프를 배울 예정이고, 포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핑도 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운동들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혼자 하는 운동 외에도 회사의 체육관 등이 정말 잘 돼있어서 동기들과 퇴근 후에 테니스를 치다가 최근 들어서는 실내 체육관을 빌려 배드민턴을 시작했습니다. 전문적으로 배우는 건 아니지만 한번 치고 나면 땀에 뽀짝(?) 젖을 정도로 진심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신선한 해산물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취업 전에는 초밥 이외의 해산물은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포항에 와서 신선한 해산물의 맛에 눈을 떠버리는 바람에 해산물 맛집은 다 찾아서 가보고 있는 중입니다. 진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포항에서의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Q.업무 현장 혹은 함께 업무를 진행하시는 팀과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새로운 설비나, 지식을 접할 일이 많다 보니 선배들이 조언이나 가르침이 업무를 진행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A to Z를 정말 친절히 가르쳐 주십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새로운 후배가 들어왔을 때 바쁘더라도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열심히 가르쳐주곤 합니다. 저희 부서뿐 아니라 제철소 내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선순환 되면서 서로 많이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부서 문화 덕분에 어려운 부분도 바로바로 공유 및 소통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돈독한 관계를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인재는 조언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전 제철소의 설비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보니 대부분의 업무 관련해 현장과 소통을 필요로 합니다. 혼자서 아무리 뛰어난 개선방안을 만들어내도, ‘실제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현장에서 진짜 필요한 니즈는 무엇인지’, ‘개선된 설비가 정말 현장에 도움이 되는지’ 등 충분한 소통이 되지 않으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설비기술이라는 직무는 공학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그리고 현장과 소통하면서 조언/도움을 구할 수 있는 협업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전공지식이 부족하면 선배님께 조언을 구해서 스스로 공부하면 되고, 낯선 설비가 어렵다면 현장에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Q.포스코 취업준비생에게 딱 한가지 준비해두라고 하고 싶은 점은?
저는 자격증이 없었지만 취업 후 업무를 진행하면서 일반기계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일반기계기사에 정말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아서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 일반기계기사를 꼭 취득하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않는 유압 기기나 유압도면 보는 법이 업무할 때 유압 트러블 슈팅이나 유압기기 검토 시에 요긴하게 쓰이고, 유압기기를 가르치는 학교도 잘 없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필답형에 기계요소 관련 문제는 업무상 기계요소 검토가 필요할 때 그대로 풀이과정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만약 제가 면접관으로 함께 일할 동료를 뽑는다면 저는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하여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뽑을 것 같아서 설비기술부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꼭 취득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진혜빈 사원의 응원 한마디 : 저는 취업 스터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서 필기 합격 후에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진행하는 것을 팁으로 전수하고 싶습니다. 취준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겠지만 노력한 만큼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서 나중에 선배 후배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적힌 박스이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기계기술섹션 기계기술직 진혜빈 사원은 “자신의 업무는 탐정과도 같다”며, 설비기술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업무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신입사원 채용은 9월 1일 목요일부터 9월 28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포스코 신입사원을 꿈꾸는 이라면 선배 사원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2022년 하반기 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원서접수 바로가기 클릭 배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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