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5대 브랜드는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기업의 모습을 담았다.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시그니처 브랜드 Green With POSCO, 공급사•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동반성장하는 Together With POSCO,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Challenge With POSCO, 저출산•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직원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Life With POSCO,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다.
Together With POSCO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ESG 활동을 통한 공생가치 창출을 목표로 탄생한 브랜드다. Together With POSCO는 ‘더 공정하게’, ‘더 가치있게’, ‘더 가까이’의 세 가지 방향성 아래 포스코 고유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 중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과 공급망 內 ESG 활동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구매활동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l 개방형 소싱
가장 먼저 소개할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개방형 소싱’이다. 막 창업한 중소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예전에는 포스코와 거래하려 해도 회사 내부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기에, 포스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e-Catalog(e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e-Catalog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온라인장터로 어떤 기업이든 자사의 물품을 자유롭게 등록해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재 공급사에게는 자사 물품 소개하는 홍보의 장을 마련해 공정한 공급기회를 제공하고, 자재 사용부서에게는 우수한 신제품과 대체품을 발굴, 소개함으로써 물품 사양최적화와 함께 투명한 구매환경을 구축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자재 공급사가 POSCO 사용부서 직접 방문 없이도 자사 물품을 홍보하고, 구매부서에서는 주도적으로 대체 물품 소싱이 쉽도록 e-Catalog 시스템을 개발했다.
l 제값 제때 주기
포스코는 민간기업 최초로 2018년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 TCO평가 낙찰제 등 다양한 방식의 공정거래형 입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1, 2차 협력기업간의 대금 미지급 또는 지연지불을 방지하기 위한 ‘하도급 대금 상생결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이 시스템을 통하여 지난해 말까지 총 1,076억원의 대금 결제가 이루어졌다.
그 밖에 장애인 기업•사회적 기업 등에게 입찰 거래를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를 운영 중이다.
l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 BS)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원가절감 차원을 넘어, 공생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충실한 대표 활동이다.
2004년 제도 시행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5,163건의 누적 과제를 수행하고, 6,324억원 규모의 성과보상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성과공유제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안전, 환경, 물류, 마케팅, 신사업 분야로 BS를 확대시키고, 참여한 기업의 실질적 만족도와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도록 성과를 충분히 공유해 동반성장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다.
l 포스코型 생산성 혁신
포스코型 생산성 혁신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에 포스코 고유의 제조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와 포스코가 성공적으로 구축한 스마트공장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일하는 방식을 먼저 개선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고 변화의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혁신의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 중심의 생산성 혁신이 바로 포스코型 생산성혁신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조 공정의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환경, 안전 상의 이슈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연계해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열, 전기 진단으로 에너지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손실 요인을 발굴해 에너지 절감 개선안을 제시해주는 활동이다. 지난 해 35개 기업이 참여하여 평균 1,7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소배출량으로 환산 시 무려 1,590톤의 CO2를 절감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l 동반성장지원단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각 부서 임직원들이 보유한 역량, 인프라 및 노하우를 활용해 협력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직원참여형 동반성장 활동이다.
이는 과거 혁신성장지원단으로 구분되었던 지원 활동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Smart Factory, ESG분야 컨설팅을 지원하는 설비자재구매실의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의 설비점검 및 개선을 위한 설비기술부의 설비솔루션, 연구인력 및 실험장비 지원을 통한 기술연구원의 테크노파트너십 그리고 안전, 에너지, QSS혁신 등의 각종 컨설팅 지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방향은 크게 △스마트팩토리 구축△ESG 현안 해결△설비•에너지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총 4가지다. 올해 총 14개사가 지원대상이며 하반기에는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l 포유드림 잡매칭
포스코는 우수한 교육 및 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기업 및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취업 알선까지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난해 청년 인재 총 126명이 포스코 거래 협력기업에 취업했다.
l 기업시민 프렌즈
기업시민 프렌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함께하는 친구 같은 협력기업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포스코와 포스코의 협력기업 임직원들이 모여 2019년에 출범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포항. 광양 공공시설, 전통시장,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 손 세정제 4,000개를 전달했으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어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사회적 이슈를 고려하여 ‘탄소중립’과 ‘지역사회 현안해소’를 주요 테마로 선정하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l 포스코型 ESG구매체계
포스코는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 맞춰 구매단계에서부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型 ESG구매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지속가능 구매 선도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①ESG관점의 공급사 선정
신규 거래 희망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 및 인권관련 법규 준수, 윤리경영 등 ESG 기본 자격을 심사해 진입자격을 부여하고, 기존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관련 인증 등 ESG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미개선 공급사에 대해서는 공급을 제한한다.
②친환경 구매 강화
폐기 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Recycle),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인증품을 구매해 온실가스나 대기오염을 저감하며(Reduce), 자재 재사용으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Reuse) 3R관점의 물품사용으로 2025년까지 친환경 구매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2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③공급사의 ESG 정착활동 지원
아직 ESG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중소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이해 및 구매방침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사들이 지켜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공급사 행동규범’에도 ESG준수사항을 추가했다. 또한 ‘동반성장지원단’과 ‘친환경컨설팅지원단’을 운영해 공급사들의 ESG관련 현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추진 중이며, 공급사들이 *책임광물 구매 프로세스를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그룹사들도 포스코와 동등한 수준에서 ESG 구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 개최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포스코型 ESG구매체계를 통한 경영이념 실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l 이노빌트(INNOVILT)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철강 프리미엄화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2019년 11월 출범한 강건재 통합브랜드다.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최종 인증되는데,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라고 한다. 즉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강건재기업과 함께 건설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l GEM 매칭펀드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기업시민 포스코가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Go Extra Mile)의 의미를 담은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 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다.
양사는 1:1 매칭 방식으로 연간 1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 공급사가 위치한 국가 및 대한민국 내 수혜처를 발굴하여 양국 교차로 1년씩 2년간 광산-철강업 밸류 체인 내에서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단순 기부와 차별화하여 광산 연계 장학금 조성이나 산불 피해지역 숲 복원 사업, 협력기업 및 광산 소재 지역사회 내 교육 활용 등에 선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 호주 석탄 공급사 얀콜(Yancoal)과의 1호 펀드(Opal)를 조성한 이래로 현재까지 호주, 미국, 브라질의 총 7개 원료공급사와 GEM 매칭펀드를 조성하여, 양국 지역사회 환경, 교육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숲 복원 활동 및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실숲 조성으로 탄소배출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한편, 호주 원주민 직업 교육 및 광산 취업 지원, 브라질 저소득층 교육기금에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원료 공급사들과의 GEM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ESG 관점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Together With POSCO 브랜드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앞장서서 알리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은 궁금증을 풀어보자.
협력기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꿈, 기업시민 5대 브랜드와 함께 이뤄가겠습니다. Challenge With POSCO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 다음 편도 많은 관심과 기대바랍니다.
[알기 쉬운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이야기] 다시보기
· 1편)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의 탄생
· 3편) Challenge With POSCO
· 4편) 시그니처 브랜드 Green With POSCO
· 5편) Life With POSCO
· 6편) Community With PO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