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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들] 50편. 광양제철소 슬라브 표면검사의 달인 김상렬 주임

[위대한 사람들] 50편. 광양제철소 슬라브 표면검사의 달인 김상렬 주임

2017/01/04

포스코를 지키는 위해한 사람들 50편 광양제철소 슬라브 표면검사의 달인 김상렬 주임

불철주야 현장을 지키며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어가는 ‘위대한 사람들’ 이야기! 벌써 50번째 인터뷰를 맞게 되었는데요. 완벽한 제품 검사를 위해몸과 마음도 항상 경건하고 건전하게 유지한다는광양제철소 슬라브 표면검사의 달인, 김상렬 주임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나 이런사람이야!

광양제철소 소재품질관리과 김상렬 주임. 강한 것은 아름답다. 인생은 단 한 번의 찬스~ 배워서 남 주자!

안녕하세요, 광양제철소 소재품질관리과 김상렬입니다. 저는 1990년 9월 입사해 광양제철소 1연주공장에서 18년간 고품질 슬라브 생산에 매진하다 2008년 4월 품질기술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슬라브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품질기술부 단체사진

저는 ‘강한 것은 아름답다! 인생은 단 한 번의 찬스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문구를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는데요. 스스로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약초를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몸담고 있는 소재품질관리과 슬라브검사파트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저는 4조 2교대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업 40분 전에 출근해서 오늘 해야 할 일을 꼼곰하게 살펴보는데요.  가끔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소재품질관리과는 1정정·2정정·후판·4열연검사 이렇게 총 네 군데에 있는데 조별 4명이 각 개소에서 단독으로 근무합니다.  현장에 투입되면 앞 근무조에서 검사한 슬라브를 재검사하고, 외주파트너사가 슬라브 스카핑을 완료하면 결함검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슬라브 코너부에 발생하는 모서리 크랙이 후공정 에지-스캡(Edge Scab) 결함*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검사 특이사항 발생시 품질이상 발생 보고서를 발행하고 담당 엔지니어에게 개선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요  슬라브 품질결함을 매의 눈으로 관찰, 족집게처럼 잡아내려면 연주공장에서 생산된 슬라브가 슬라브 정정공장으로 올 때  슬라브 표면 품질보증을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불량 슬라브가 후공정으로 한 매라도 흘러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소재품질관리 요원들은 교육 휴무일을 활용해 포레카 멀티룸에 모여 품질결함 개선대책 마련과 품질검사를 성실히 수행하는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곤 합니다.

알쏭달쏭~ '에지-스캡 결함'에 대해 알아봅시다! · 스캡(scab): 일명 '딱지 형' 결함으로 판 표면 모재가 얇은 덧살로 눌러앉은 결함. 판의 전 영역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나 양쪽 모서리 근처 발생률이 높음.  · 에지-스캡(edge scab): 모서리 근처에서 선상으로 발생하는 스캡 결함. 통상적으로 모서리에서 중심 방향으로 30mm 이내에서 발생하며,  1~2줄의 선상 결함으로 나타나는데, 판의 측면과 나란한 방향 즉 압연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갖는 특징이 있음.

김상렬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소재품질 검사요원들과 찍은 사진

제강 슬라브 스카핑 현장에서 소재품질 검사요원들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1차적으로 슬라브 이물질을 제거한 슬라브에 결함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데요~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신체가 갖춰진 상태에서만 슬라브 표면 결함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A특공대는 각자 저마다의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있죠!

난초 사랑에 흠뻑 빠진 임갑재 파트장은 틈만 나면 가까운 야산을 다니면서 난초도 캐고 자신만의 신체리듬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바다낚시를 좋아한다는 김성태 씨, 배드민턴과 스키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장치도 씨, 자칭 국가대표급 실력을 자랑하는 마라토너 권오근 씨가 한 조를 이뤄 4개소에서 단독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휴무날 반원들과 약초연구를 목적으로 산행을 나선 적도 있는데요. 겉보기에 화려한 버섯들, 냄새가 마치 약초일 것만 같은 이파리와 뿌리들을 배낭 한가득 담아와서 서로 자랑을 했었는데, 감정 결과 모두 무시무시한 독초로 판명이 나 웃음을 자아냈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당시만 해도 다들 약초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거든요.

교대 휴무일 교육중 팀원들과 찍은 사진

현장에서 단독 근무를 하다 보니 동료들을 자주 만나기는 어렵지만 교대 휴무일 교육이나 휴무일 팀파워 활동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합니다.

현장학습이 있을 땐 아주 미세한 결함을 검사해 공유하고자 후배들끼리 육안 검사를 실시한 적도 있는데요. 확대 관찰해도 결함이 확실치 않다고 투정을 부리는 후배들을 위해 사진촬영까지 해가며 노하우를 전파하고, 끊임없이 노력해 신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극미세 결함을 찾을 수 있다고 상기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베테랑 검사원’으로 성장했는데요. 검사원의 손끝에서 품질결함을 완벽하게 찾아내 최고 품질의 제품이 고객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광양제철소 소재품질관리과 김상렬 님. 18년 슬라브 생산 경험. 제품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도전

연주공장에서 18년 동안 슬라브를 생산했던 경험이 검사의 달인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결함을 관찰한 결과 이제는 슬라브 외관 형상이나 색깔만 봐도 결함 유무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제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데에서 최고의 품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출근 후 결함 검사 전 ‘슬라브가 포스코를 먹여 살리는 아주 값비싼 보물’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기도 합니다. 슬라브도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애정을 갖고 진심으로 대해주면 후공정에서 무결함으로 반드시 보답을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은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무관심이 엄청난 품질겸함을 가져 올 수도 있고요.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나를 한번 되돌아보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 뿐 만 아니라 품질 검사원들의 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격증 획득 후 찍은 사진

제품에 대한 관심은 곧 혁신으로 이어지는데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지금까지 5등급 이상 우수제안만 16건이 채택되는 등 개선활동에 적극 매진해 제강부 제안왕(1995년), 올해의 제강인(2005년), 품질기술부 제안왕(2012년), 올해의 베스트 품질인(2016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했는데요 지금까지 금속재료기능장, 제강기능장, 용접기능장, 위험물기능장 등 국가기술자격증만 13개를 취득했습니다. 이 밖에도 직무발명 13건, 특허출원 8건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현장 업무에 적용하는 등 열정을 쏟은 덕분에 슬라브 품질검사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죠~

아마추어 심마니, 약초 기부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 선사.   약초(藥草)에 대한 관심은 15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사내와 동아리에 가입하는 등 '약초꾼'이 되고자 시간이 날 때마다 주변 산을 마구 훑고 다녔죠.  하지만 무작정 부딪치며 깨우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약초 전문 서적 20여권을 구입해 이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식이 쌓일수록 현장에서의 시너지가 더해져 자신감도 생기고 전문 약초꾼이라는 꿈도 꾸게 되었죠.  이렇게 십수 년간 쌓은 전문 지식과 실전 경험, 그리고 약초 사랑에 보답한 듯 처음으로 산삼을 캐게 되었습니다!  2004년 전라북도 한 야산에서 등산을 하다가 문득 야생 이끼와 더덕 향기를 맡고 주변을 살폈는데요, '몸에 좋은 야생 한방초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구나' 생각하는 찰나 산삼 두 뿌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약초란 자고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먹어야 효능을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가 필요한 약초를 전달해 주곤 했는데요.  2013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하고 회복 단계에 있던 외주파트너사 직원에게 산삼 두 뿌리를 기증했었고, 금호동에 거주하는 할아버지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약초를 기부해 약초 사랑과 지역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의 조금은 특별한 재능기부 선행이 입소문을 타게 됐고, 2013년에는 광양시장 표창을 수상했는데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됐습니다.  저의 유별난 약초 봉사에는 아내의 도움도 컸습니다. 휴무일에 주변 야산에서 산도라지, 둥굴레, 영지버섯, 엉겅퀴 등 약초를 채취하면 아내가 반찬을 만들어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분들을 찾아뵙기도 했거든요.  관절염과 신경통으로 고생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약초 반찬과 달인 물을 전해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히 사시길 기원했습니다.  야내가 약초 채취하는 걸 이해해 주고 때로는 동행해주기도 하면서 약초 사랑이 더 큰 아내 사랑으로도 이어졌죠. 등산으로 건강도 얻고, 지역사랑도 실천하고.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는 시간들입니다!

응답하라, 위대한 포스코패밀리!

광양제철소 소재품질관리과 김상렬 님의 작업복을 입은 모습(왼쪽)과 사복을 입은 모습(오른쪽)

밝아오는 새해, 작은 소망이 있다면 스탭 부서 최초로 포스코 명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기술의 성인(聖人)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장의 꿈은 저 뿐만 아니라 포스코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 같은데요. 남은 시간 회사와 저를 위해 더 열심히 배움의 길을 개척하고, 하루하루 도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슬라브 검사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해 신입사원 또는 검사 업무를 처음 접하는 직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자신을 더욱 존중하고 사랑해야겠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점입니다. 2016년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도 수고했다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포스코패밀리 여러분, 내년에도 파이팅입니다!

포스코그룹 통합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 포스코그룹 통합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에 소개된 콘텐츠입니다.

지칠 줄 모르는 뜨거운 열정의 포스코인들을 차례로 만나본
‘위대한 사람들’은 50호를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됩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는 더 좋은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안 <위대한 사람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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