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의 OST ‘When The Loves Fall’을 기억하시나요? 애잔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더 깊은 감동을 주던 그 멜로디… 드라마가 끝난 지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그 감동을 기억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 감동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이루마라는 사실을 아는 분은 적을 듯합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미셸 뽈라레프의 샹송인 원곡을 우리 감성에 어울리도록 편곡하지 않았다면 이 음악, 어쩌면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우리 기억 속에 남기란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그 뒤로도 이루마는 ‘Kiss the rain’, ‘Maybe’, ‘River Flows in You’ 등의 흐르는 듯한 편안한 곡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어느덧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에서 이루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루마와 함께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9월의 어느 멋진 날’에선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가수 팀과 첼리스트 김영민이 함께하는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수 팀은 이루마의 ‘지워도… 널’, ‘River Flows in You’를 노래했고, 첼리스트 김영민은 ‘Fotografia’, ‘I’ 등 이루마와 협연하며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포스코 음악회, 10월에는 ‘추억으로 가는 기차’와 함께
1999년 유라시안 필하모니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달 시민과 함께하고 있는 포스코 무료 음악회! 이은미부터 싸이, 박정현, 이루마 등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공연으로 많은 분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10월에는 ‘추억으로 가는 기차’라는 주제로 ‘세시봉과 친구들(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함께 합니다. 10월 20일 토요일 6시에 포스코센터 아트리움 1층 로비에서 열리니, 세시봉과 함께 음악으로 추억을 나누고 싶다면,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공연 신청을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