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초록우산에서 우간다 아이들을 돕고 있다는 소식을 본 직원들이 직접 감사저금통을 만든 것이 모금의 시작이었습니다. 생일, 입사기념일, 결혼기념일, 자격증 취득, 자녀 출산 등 감사한 일이 생길 때마다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감사저금통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 있죠.
공정시험섹션이 돕고 있는 유수프 아데부가와 에즈라 카지붸는 우간다 북서부 키리아돈고 지역의 삼비아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북부 우간다와 갈등이 잦고 자연재해가 빈번한 데다가 다양한 부족이 모여 생활하는 빈곤 밀집 지역인데요. 두 아이의 부모는 월수입이 턱없이 적고 식량과 옷, 생필품이 부족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정 형편 탓에 아이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요. 다행히 지금은 두 아이 모두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최근 초록우산에서 두 아이가 쓴 글을 보내왔는데요. 코로나19 동안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말에 먹기, 청소하기, 형제들과 놀기, 친구들과 축구하기를 꼽은 것을 보고 또래 아이들처럼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