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1997년 8월 27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25년 4개월 만에 마침표 찍어
l 컬러강판용 소재 및 내지문제품 등 680만 톤 생산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
l 글로벌 가전산업의 수요 정체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셧다운 결정
광양제철소 2EGL*이 1월 19일 25년 4개월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
*2EGL(Electrolytic Galvanizing Line, 전기아연도금라인)
▲ 광양제철소 2EGL이 1월 19일 25년 4개월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
광양 2EGL은 냉간압연 공정(PCM*, CAL**)을 통해 생산된 냉연코일을 소재로 전기아연도금 과정을 거쳐 컬러강판용 소재 및 내지문 제품을 생산해 왔다.
*PCM(Pickling&Tandem Cold Rolling Mill) : 열연 코일의 표면 스케일을 염산을 이용해 분리, 제거하는 산세공정
**CAL(Continous Anealing line) : 냉간압연한 코일을 연속으로 소둔해 조직성분을 균일하게 조정하는 공정
지난 1997년 8월 27일 가동에 들어간 2EGL은 약 25년간 세계 최고의 컬러강판용 소재 및 내지문 제품 680만 톤을 생산해 매출 6조 6000억 원을 달성했다. 2EGL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에 주로 쓰여 전 세계인의 안방, 거실 등에서 수십 년간 역사를 함께 해왔다.
특히, 2EGL의 컬러강판용 소재 및 내지문강판은 독보적인 품질 기술력으로 캐논을 비롯한 국내외 가전고객사로부터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포스코는 글로벌 가전시장의 성장 정체 등 급변하는 경영여건에 대응하고 EG제품 공급과잉, 대체소재 증가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월 19일 2EGL을 셧다운했다.
▲ 1월 19일 2EGL 운전실에서 직원들이 셧다운 전 마지막 EG제품 생산을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EGL에서 생산하던 제품들은 광양 1EGL과 포항 1EGL, 2EGL에서 라인별 특성에 맞춰 생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2EGL 직원들도 올해 준공 예정인 광양 전기강판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