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면 일, 취미면 취미!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마치 신(God)처럼 사는 삶을 ‘갓(God)생’이라고 하는데요. 여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해 내고 퇴근 후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며 성실하게 갓생을 사는 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이 있습니다. 꿈을 향해 오늘도 꿋꿋하게 일보 전진하는 신입사원들의 갓생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2022년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이차전지광물그룹 리튬니켈섹션에서 니켈 트레이딩 업무를 맡고 있는 2년 차 사원, 이대환입니다. 니켈은 철강, 기계, 건설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분야에서까지 널리 쓰이는 중요 산업 금속인데요. 최근에는 니켈이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산업 관련 신규 고객사를 모색해 니켈의 사용처 범위를 넓힐 기회를 창출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포스코와 같은 여러 제강업체에 스테인리스강(STS)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니켈 또한 트레이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철소나 이차전지 회사들에 니켈과 같은 원재료를 조달해 이들이 제조업 본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제품 생산부터 최종 수요처에 판매하기까지는 복잡한 프로세스가 존재하는데요. 리튬니켈섹션은 이 과정에서 공급사와 수요처 사이를 원활하게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가 거래 과정에서 공급처나 수요처를 찾기 힘들 때,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 역량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스포츠 경기에서의 결정적인 순간, 하드캐리 활약을 펼쳐 승부를 가르는 선수가 있듯이 무역 산업에서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꼽자면 바로 저희 부서가 아닐까요?^^
저는 학창 시절부터 무역업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상사에 입사하는 것을 꿈 꿔왔는데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기 전 첫 회사는 이차전지 관련 회사로,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경력을 쌓을 수 있었죠. 그러던 중 문득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무역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내 꿈을 펼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하고 싶은 일은 곧바로 실천에 옮기는 저는 주저 없이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방향성을 이해하고자 회사의 IR 자료와 최신 뉴스를 리스트 업 해 주력 사업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차전지 관련 무역업을 담당하고 싶었는데 마침 포스코그룹이 철강사업을 넘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풀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죠.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면접 당시 면접관 분들께 입사하고 싶은 부서와 직무를 구체적으로 어필했는데요. 또, 커리어 패스가 명확하다는 점과 이차전지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도, 지식 등 부족하지만 그간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여러모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동기들과 함께 무역 거래 조건에 관한 규칙을 정리해 놓은 인코텀스(INCOTERMS)는 물론이고, 다양한 거래구조를 배우며 실무에서 수행하는 무역업 역량을 쌓을 수 있던 신입사원 OJT 교육 때가 기억에 남는데요. 무역업 전반에 관한 상식과 기본적인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부서 배치 후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업무를 이끌어 나갔던 때가 가슴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신입사원은 보통 선배님들의 업무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인데요. 감사하게도 부서 배치 후 1년 차에 제가 주도적으로 거래선과 소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자 제품의 샘플을 보내며 직접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온 건데요. 샘플 테스트가 완료되고 거래를 막 시작하기 직전에 부서 이동을 하게 되어 완벽한 마무리를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면 열심히 후회 없이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초년생이지만 책임감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 되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느꼈는데요. 그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저희 부서, 나아가 회사에 꼭 필요한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무역업무 특성상 공급선, 수요처 그리고 운송 업체들과 소통하는 게 저의 주된 업무이기에 소통 과정에서 오류가 없도록 항상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특히, 공급 가능 물량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단순 계약뿐 아니라 공급선부터 최종 수요처까지 제품을 무탈히 인도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것도 저의 몫인데요. 제품을 매번 순탄하게 선적하고 목적지에 하역해 인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품 중량, 품질, 운송 등 여러 이슈가 발생해 기존에 계획한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가끔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이러한 특이사항들이 없는지, 추가 신규 계약에 따른 제품 이관이 필요한지 등을 체크하고자 이메일과 뉴스를 확인하며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제품의 물류 프로세스에 따라 물품을 수취할 수 있는 증명서인 OBL(Original Bill of Lading, 선하증권)을 요청해 수취하거나 전달합니다. OBL의 부재로 제품을 정해진 기간 내 옮기거나 가져가지 못하면 최종 수요처의 일정에 문제가 생길뿐더러 보관창고로 옮겨져 보관비가 발생해 영업 손실이 생기죠.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업체들과 교류해 필요한 자료를 제때 받고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입사 전 교육과정에서 전반적인 무역 프로세스를 이해하였음에도 철강 산업에서는 니켈이 스테인리스강 합금에, 이차전지 산업에서는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에 실제 제품을 판매할 때 거래처별 용도, 품질, 기타 주문 조건 등 여러 변동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처음 실무를 접하는 제겐 많은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물품의 계약, 구매, 운송과 인도 등 거래의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관여하다 보니 한 부분의 실수가 큰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어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말아야 했는데요. 실무자로서 누구보다 업무를 실수 없이 해내 부서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업무별로 상시 트래킹할 수 있게끔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저는 원래 일상에서도 일정표를 작성해 하루 일과를 계획대로 따르려고 노력하는 타입인데요.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시간대별 업무를 설정해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업무를 해 나갑니다. 그렇게 하니 점점 일의 효율도 높일 수 있더라고요.
또, 제가 맡고 있는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정한 국제규칙인 인코텀스(INCOTERMS)와 무역 용어를 틈틈이 공부하는데요. 하루 동안 수행한 업무 중 공부한 것이 있다면 크로스체크하며 기록했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선배님들께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여러 건의 거래를 체결하면서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해결사처럼 나서서 도와주시는 저희 이차전지광물그룹 선배님들 모두 감사하지만, 늘 가까이서 편하게 다가와주시는 최동욱 차장님과 이웅규 차장님, 김영진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꼭 한 가지는 생산적인 일을 해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인데요. 그래야 오늘 하루 잘 살았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그게 운동이 됐던, 취미가 됐던, 직무에 관한 보충 공부가 됐던,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활동을 최소 1가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퇴근 후에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중 정말 애정하는 취미가 수영인데 수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창시절 방과 후 활동으로 꾸준히 해 온 운동이에요. 회사원이 되고 난 후에는 월, 수, 금 출근 전 한 시간 아침 시간을 이용해 꼭 수영하고 출근하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는데 습관이 되다 보니 몸이 적응되더라고요. 아침잠을 줄여야 가능한 일이지만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고,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어 정말 즐기면서 해 오고 있어요.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하루 루틴이 있나요? 저는 파워 ESTJ다보니 모든 일과를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날 해야 할 일들을 미리 정리하고 있는데요. 컴퓨터 앞에 앉아 오늘 하루 있었던 일, 내일 꼭 놓치지 않고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다 보면 잘한 점은 스스로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더불어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어 제겐 이 시간이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올해 3월부터 마음 맞는 5명의 동기들과 독서 모임을 열고 각자 읽은 책의 독후감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되면 직접 만나 담소를 나누지만 모두 업무로 바빠 모이기 어려울 때면 메신저를 이용해 매월 한 권의 책을 읽고 느낀 점, 마음에 드는 구절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독서 후 혼자만의 감상에 그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금방 잊게 되는데 누군가와 함께 느낀 것을 표현하고 나눠 보니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고요. 무역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직무역량도 키울 수 있고 이외에도 사회문화, 경영경제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 앞으로도 쭉 해 나갈 예정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철인 3종 경기 출전을 목표로 달리기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경기 종목에 제가 좋아하는 수영이 있어 특별한 경험을 쌓고자 출전했는데 한계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데서 큰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죠. 철인 3종 경기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연이어 해 나가야 하는 경기이다 보니,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 지금은 일주일을 쪼개어 골고루 운동하고 있는데요. 나와의 외로운 싸움이지만, 그 싸움에서 이기고 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열심히 도전하고 있답니다!
회사에서도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처럼 자신감으로 완전 무장해 헤쳐나간다면 못 해낼 일이 없지 않을까요? 오늘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멋진 하루를 보내고 있을 포스코그룹 2년차 신입사원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1편. #프로계획러 #취미부자 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 박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