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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관철근망 &#8211; 포스코그룹 뉴스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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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hat's New on POSCO Newsroom</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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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없던 브랜드, INNOVILT의 첫 1년 톺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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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Nov 2020 08:00:5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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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년 전 오늘, 포스코센터에 건설 업계 관계자 약 150여 명이 모였다. 강건재 제작사, 건설 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정부 관계자까지. 바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가 세상에 나온 날이다. 혁신을 거듭한 철강의 가치를 건설 시장에서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1년 전 오늘, 포스코센터에 건설 업계 관계자 약 150여 명이 모였다. 강건재 제작사, 건설 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정부 관계자까지. 바로 <a href="http://bit.ly/32rpkTR"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가 세상에 나온 날</strong></a>이다. 혁신을 거듭한 철강의 가치를 건설 시장에서도 발휘해 지속 가능한 건설 문화를 함께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안고 탄생한 이노빌트. 이노빌트의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여정과 굵직한 성과들을 포스코 뉴스룸이 톺아봤다. <em>*톺아보다: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em></p>
<hr />
<h2><span style="color: #005793;"><strong>l </strong><strong>철강회사의 건설자재 브랜드? 이유 있는 도전</strong></span></h2>
<h3 style="text-align: center;"><strong> </strong><strong>“이노빌트를 통해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하고, </strong></h3>
<h3 style="text-align: center;"><strong>고객과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strong></h3>
<p>당찬 포부를 갖고 선포된 이노빌트 출범이었지만, 그날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포스코 안에서 강건재 통합 브랜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17년 즈음. 당시에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강재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가공해서 2차로 생산하는 강건재 제품에 포스코가 브랜드를 붙인다는 개념이 모두에게  생소했던 터였다. 또 포스코의 수많은 수요산업 중 밸류 체인의 이해관계가 가장 복잡한 게 건설업이니 만큼, 과연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건재마케팅실의 직원들은 브랜드 론칭을 강하게 이끌고 나갔는데, 실제 필드에서 느꼈던 갈증을 해소할 돌파구로 이만한 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p>
<p><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posco_img_02_1117.png" alt="건설 사업 프로세스. 건축주는 발주 역할을 하며 재건축조합, LH공사 등이 예시가 존재한다. 설계사무소는 건축 설계 역할을 하며 포스코 에이앤씨, 삼우종합 건축사사무소 등이 있다. 종합건설사는 시공 총괄을 하며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이 있다. 전문시공사는 실제 시공 역할을 하며 동성중공업, LG하우시스 등이 있다." width="960" height="342"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41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posco_img_02_1117.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posco_img_02_1117-800x285.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posco_img_02_1117-768x274.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일반적인 건설 사업 프로세스는 크게 위와 같다. 건축주의 발주로 말미암아 설계사무소와 종합건설사, 전문시공사를 타고 내려오는 흐름이다. <strong>그럼 여기서 질문, 자재 결정권은 어디에 있을까?</strong></p>
<p>어디 한 군데 콕 집을 수가 없다는 게 답이다. 자재 발주 자체는 시공사에서 하지만, 어떤 자재를 써야 하는지 설계사무소에서 애초에 Spec-in(특정 자재만 쓰도록 설계도면에 명시)하기도 하고, 건축주가 직접 특정 자재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 뿐인가. 이 건물이 완공된 후 실제 사용할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선호하는 자재가 있을 수 있고, 이것이 건축에 반영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래서 건설 자재 제작사들의 영업 상대는 어디 한 곳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은 게 현실.</p>
<p>그리고 이런 건설 자재 제작사들은 다름 아닌 포스코의 고객사다. 포스코의 철강재를 가공해서 건설자재, 즉 강건재(鋼建材)를 제작하는 고객사들이 3천 개사* 이상이다. 포스코의 직원들이 고객사들과 오랜 기간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느낀 건설 시장의 가장 큰 허들이 바로 위와 같이 복잡 미묘한 ‘공략 지점’이었다. 어떻게 해야 <strong>포스코 고객사들 제품이 더 눈에 띄게, 더 잘 팔리게 할 수 있을까</strong>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em>*2, 3차 고객사 포함</em></p>
<p>그 해답이 바로 ‘통합 브랜드’였다. &#8216;철판이 다 똑같지 뭐&#8217;라는 생각을 깨고, <strong>&#8216;포스코 스틸로 만든 강건재는 다르다&#8217;</strong>라는 사실을 건설 산업 전반에 알릴 수 있는 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직원들의 판단이었다. 그렇게 3년간 시장 조사와 전략 수립이 이어졌고, 2019년 마침내 이노빌트라는 브랜드 론칭이 결정됐다. 11월 론칭에 이어, 12월에 포스코가 펭수를 위해 지어준 ‘<a href="http://bit.ly/2PDXwai" target="_blank" rel="noopener">펭숙소</a>’는 이노빌트라는 이름을 달고 지은 첫 번째 건물이기도 하다.</p>
<p>이노빌트는 독특하게 <strong>B2B2C</strong>를 타깃으로 설계됐다. 건설업 종사자와 더불어 건설자재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인들도 브랜드 이름을 통해 자재의 가치와 신뢰도를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다. 이 브랜드를 가지고 포스코-강건재사가 팀플레이를 하는 작전도 짰다. 이름하여 <strong>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strong>. 원소재(철강재)부터 완제품(강건재)까지 성능 평가, 시험 인증, 현장 적용을 함께 하고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성과 시장성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팀플레이를 펼치자는 계획이다.</p>
<p>그렇게 포스코는 이노빌트를 통해 &#8216;철강재 공급사&#8217;라는 한정적인 역할을 스스로 탈피하고, 건설 밸류 체인 전반을 종횡무진하는 플레이어가 되었다.</p>
<h2><span style="color: #005793;"><strong>l “</strong><strong>이노빌트 생산, 판매해보니…” 얼라이언스가 직접 말하는 이노빌트</strong></span></h2>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319"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1st_ann_2_1.png" alt="이노빌트의 첫 1년, 4차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66개사 102개 제품 인증을 완료했다. 대형 건설사와 MOU를 체결하고, 후보 제품 공동개발했으며, 고객과 함께 하는 카운슬 개최하고, 더샵갤러리 내 제품 전시 홍보영상을 론칭했다." width="960" height="348"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1st_ann_2_1.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1st_ann_2_1-800x290.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1st_ann_2_1-768x278.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이노빌트의 첫 1년, 총 4차례에 걸쳐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a href="https://bit.ly/3nJGTdv"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66개사의 102개 제품이 이노빌트 인증 제품으로 등록</strong></a>됐다. 인증 제품에는 구조용 강건재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접하는 인테리어 자재까지 다양하게 포함됐고, 인증 제품 절반 이상이 <strong><a href="https://newsroom.posco.com/kr/series/innovilt-lab/" target="_blank" rel="noopener">포스코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상용화</a></strong>됐다. 제품 발굴뿐 아니라 선정된 제품이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될 수 있도록 <strong>공동 마케팅과 홍보 활동</strong>에도 박차를 가했다. <strong>&#8216;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8217;</strong>을 개최해 얼라이언스사가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동시에 롯데건설 등 <a href="https://bit.ly/2WVxFiv"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대형 건설사와 각종 MOU</strong></a>를 체결해 비즈니스 판로도 여러 군데 개척했다. 한편 이노빌트로 선정되지 못한 제품은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p>
<p>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활동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4월 개관한<strong> <a href="https://bit.ly/35EotlQ" target="_blank" rel="noopener">더샵갤러리</a>에는 곳곳에 이노빌트 제품을 배치</strong>해서 방문객이 주택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강건재의 실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7월에는 대중을 대상으로 이노빌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a href="https://bit.ly/3hyX0aJ"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홍보영상도 론칭</strong></a>했다.</p>
<p>이노빌트 얼라이언스들은 이런 노력의 결실을 맛보고 있을까? 직접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사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p>
<h2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d9dfed;">㈜한국소재 양철진 대표 “제품 상용화 6개월 만에 쏟아지는 주문”</span></strong></h2>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280"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1.png" alt="1차 이노빌트 인증 제품 SP-CIP 강관철근망을 생산 및 판매한 한국소재의 양철진 대표. 그는 신제품 영업 반년 만에 공장을 풀가동했으며, 좋은 제품에 이노빌트 브랜드가 입혀지니 신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width="960" height="57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1.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1-800x479.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1-768x460.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한국소재는 올해 1월, 4년간 포스코와의 공동 연구 끝에 기존의 철근망을 대체하는 <strong><a href="https://bit.ly/35hs6zY" target="_blank" rel="noopener">이노빌트 SP-CIP 강관철근망</a></strong>을 상용화했고 6월에는 자동 용접 설비를 갖춰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철근망은 지반 공사용 자재로, 땅속에 타설해 지반의 붕괴와 성능 저하를 막는 기능을 한다. 이노빌트 강관철근망은 기존 철근을 포스코 고강도강으로 제작한 STG800 강관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무게가 기존 제품 대비 40% 낮아지고 공장에서 제작해오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이동과 설치가 아주 간편하다. 덕분에 건축 공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후기가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 <strong>영업을 한지 6개월 만에 폭발적인 주문</strong>을 받고 있다.</p>
<p><strong>한국소재 양철진 대표는 <span style="color: #0368ad;">“보수적인 건설 시장을 신제품이 뚫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진짜 좋은 제품이다’ 그 사실 하나만 가지고는 살아남기가 힘들죠. 바로 경쟁 제품이 등장하고 모조 제품이 등장하니까요. 실적과 검증, 그리고 입소문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대기업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브랜드를 가진다는 게 기대 이상의 영업 효과가 있었습니다. 업계 사람들끼리 ‘그 제품 아냐. 괜찮더라. 한번 써봐라’ 하고 입소문을 타는 동시에, 그 제품을 검색하면 이노빌트라는 브랜드를 달고 이미 검증까지 마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아, 이게 그거구나. 이노빌트!’ 이런 식으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지금 사실 우리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영업한 지 이제  6개월인데, 공장은 풀가동 중이고 설비를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span>라고 말했다.</strong></p>
<p>건설의 오랜 주력 소재인 철근을 강관이 대체한다는 <strong>도전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받아들여진 것은 이노빌트라는 타이틀 덕분</strong>이었다고 양철진 대표는 설명했다. 한국소재와 포스코의 합동 작전이 빛을 발해, GS건설의 대구 용산동 주상복합사업 현장에 제품이 적용되었고 이외에도 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소재는 내년 강관철근망의 판매량 1만 톤, 매출액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p>
<h2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d9dfed;">㈜의조산업 정병기 사장 “이노빌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설치 시공사 육성 시작”</span></strong></h2>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281"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2.png" alt="3차 이노빌트 인증 제품 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를 생산 및 판매한 의조산업의 정병기 사장. 그는 이노빌트 제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공사를 함께 육성하고 있으며, 건설 산업 밸류체인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width="960" height="57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2.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2-800x479.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2-768x460.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의조산업의 <strong>이노빌트 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strong>는 포스코 PosH690으로 만든 초경량 강관 UL700으로 제작한다.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 발판이 되는 비계는 설치되었다가 사용 후 해체된다는 특성 때문에 그간 가볍게 취급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 부적격 소재를 쓴 가설재로 인한 인명 사고가 일어나며, 가설재 품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바로 의조산업의 초경량 시스템비계. 기존 제품보다 가벼워 설치하기가 수월하고 포스코의 고강도강을 사용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의조산업은 초경량 시스템비계를 판매 혹은 임대하는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설치 시공사와 협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히 그들과 거래를 하는 단계를 넘어, <strong>의조산업의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설치 시공사 육성의 길을 모색</strong> 중이다.</p>
<p><strong>의조산업 정병기 사장은 <span style="color: #0368ad;">“조립과 해체가 편하고, 초경량이지만 강하다는 점에서 타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제품 자체의 우수함을 넘어서, 최근 우리가 주력하는 것은 이런 혁신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설치 시공사를 육성하는 일입니다. 자재 제작사, 설치사가 서로 물건을 주고받기만 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협력해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좋은 설치 시공 방법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창출된 부가적인 시너지는 작업자와 최종 사용자들의 이익이 되겠죠. 건설 산업 밸류 체인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span>라며 기대감을 전했다.</strong></p>
<p>의조산업으로부터 시스템 비계를 구매해서 실제 건설 현장에 비계를 설치하는 설치 시공사의 목소리도 들어봤다. <strong>금문가설의 최익원 대표는 <span style="color: #0368ad;">“원래 우리 회사는 일반 비계와 시스템 비계를 5:5의 비율로 가지고 설치 시공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더 이상 일반 비계를 취급하지 않고 있죠. 의조산업 제품을 한 번 써본 작업자들은 더 이상 일반 제품으로 일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앞으로 우리 금문가설은 이노빌트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설치 시공사가 될 것 같습니다.”</span>라며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strong></p>
<h2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background-color: #d9dfed;">㈜삼양테크 김재헌 사장 “프리미엄 건설 자재 수요에 시의적절한 부응”</span></strong></h2>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4282"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3.png" alt="4차 이노빌트 인증 제품 Wave Water Tank를 생산 및 판매한 삼양테크 김재헌 사장. 그는 이노빌트 덕분에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돼, 좀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뿐이라고 전했다." width="960" height="57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3.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3-800x479.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int_3-768x460.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삼양테크는 1987년 창립해 우리나라 물탱크 시장의 역사를 같이한 기업이다. 처음에는 일본산 스테인리스강과 기술을 가져다 물탱크를 만들다가,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국산 물탱크를 제작해오고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국내 물탱크의 변천사를 이끌어 온 삼양테크가 최근 주도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는 것은 바로 <a href="https://bit.ly/30zgR22"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이노빌트 Wave Water Tank(웨이브형 물탱크)</strong></a>다.</p>
<p>이노빌트 웨이브형 물탱크는 벽체를 사각 패널 대신 물결 모양으로 성형한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한다. 스테인리스는 기존 STS304, 316 계열보다 강도는 높이고 가격경쟁력은 살린 신소재 PossHN1(POSCO stainless High Nitrogen 1)을 적용한다. 또 기존 물탱크가 내부에 촘촘한 보강재를 설치하는 것과 달리, 이노빌트 웨이브형 물탱크는 보강재를 외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이동이 자유롭다. 관리와 보수가 비교할 수 없게 쉬워지는 것. 이런 점들을 차치하더라도, 이 제품의 진짜 강점은 <strong>높은 내진 성능</strong>에 있다. 경주 지진 이후 내진형 물탱크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는데, 그에 대한 응답으로 삼양테크의 이노빌트 물탱크가 등장했다. 특히 이 물탱크은 포스코가 소재와 설계에 대해 연구 개발을 마친 뒤 중소기업에 기술을 오픈하고 상용화를 도와 탄생한 상생 제품이다.</p>
<p><strong>삼양테크 김재헌 사장은 <span style="color: #0368ad;">“해외에서는 내진형 물탱크가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서야 그 수요가 시작됐습니다. 예고 없는 변화였기에 어떻게 대응하나 고민이 컸는데, 그 사이 포스코가 이 탱크를 개발하고 있었던 거죠. 물탱크 중에도 프리미엄 제품이 있다는 걸 아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포스코는 이 시장을 정확히 내다봤고 시의적절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손을 내밀었죠. 특히 ‘포스코가 보증’하는 이노빌트 제품이라는 소개로 시작하면 수요처에서는 더 이상 물음표를 붙이지 않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노빌트 덕분에 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span style="color: #000000;">라고 말했다.</span></span></strong></p>
<p>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내진형 웨이브 물탱크는 현재까지 <strong>약 26건의 현장에서 설계 요청</strong>을 받았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최소 1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포스코와 삼양테크는 이노빌트 웨이브형 물탱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자동용접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재헌 사장은 <span style="color: #0368ad;"><strong>“이노빌트 제품 상용화를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strong></span>이라고 전했다.</p>
<h2><span style="color: #005793;"><strong>l </strong><strong>초석은 다졌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갈 차례</strong></span></h2>
<p>쉴 틈 없이 달린 1년이다. 덕분에 위와 같이 피부로 느끼는 크고 작은 성과들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브랜드 목표에 맞게 우수한 제품과 기업을 발굴하는 데는 기틀이 잡혔고, 시장의 반응 역시 기대를 따라오면서 초석이 다져졌다는 평가다.</p>
<p>그러나 브랜드가 론칭되고 자리 잡기까지 1년은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특히 이노빌트가 지향하는 B2B2C 마케팅 중, B2C 브랜드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되어서, 강건재의 가치를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strong>이노빌트를 알릴 수 있는 각종 전시회를 기획</strong>하고 일반인을 타깃으로 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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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g-box"><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book.png" alt="2020년 인증된 이노빌트 제품들의 상세 설명을 담은 가이드북" /></div>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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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g-box"><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11/BIM.png" alt="이노빌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BIM 데이터 화면"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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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btn_group"><button class="btn_prev" type="button">이전</button><button class="btn_next" type="button">다음</butto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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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시에 업계 종사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하기 위한 전략 역시 집중적으로 펼친다. 우선 발굴한 102개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제품별 상세한 정보를 담은 <strong>‘이노빌트 제품 가이드북’</strong>을 발간했다. 또 <a href="https://innovilt.posco.com/" target="_blank" rel="noopener">이노빌트 공식 홈페이지</a>에는 얼라이언스 정보와 설계 영업에 강점을 더해 줄 <strong>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업데이트</strong>도 마쳤다. BIM은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차원 형상 정보를 포함한 실제 자재 스펙을 담은 설계 데이터다. BIM을 사용하면 공사에 필요한 자재 물량, 건축물의 사용 주기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유지 보수비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때문에 BIM은 이노빌트에 있어 매우 중요한 툴이다. 이노빌트 제품의 BIM 데이터를 설계자들이 선 제작(pre-fabrication)과 가상 건설(virtual construction)에 활용하게 되면, <strong>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strong>이라는 건설 시장의 대담론에서 이노빌트가 한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p>
<p>멀지 않은 미래에 <strong>“</strong><strong>이거 이노빌트로 만든 거예요?”</strong>라는 말이 평범하게 들려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더 많은 이들이 철강의 가치를 통해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 <strong>Build the Next, Let’s INNOVILT! 이노빌트의 혁신은 계속된다. </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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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s://newsroom.posco.com/kr/tag/innovilt/" target="_blank" rel="noopener"><strong>포스코 뉴스룸 INNOVILT 콘텐츠 모아보기</stron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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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철근 이제 그만, SP-CIP 강관철근망 탄생기</title>
				<link>https://newsroom.posco.com/kr/%eb%ac%b4%ea%b1%b0%ec%9a%b4-%ec%b2%a0%ea%b7%bc-%ec%9d%b4%ec%a0%9c-%ea%b7%b8%eb%a7%8c-%ea%b0%95%ea%b4%80%ec%b2%a0%ea%b7%bc%eb%a7%9d-%ed%83%84%ec%83%9d%ea%b8%b0/</link>
				<pubDate>Wed, 09 Sep 2020 10:34:11 +0000</pubDate>
				<dc:creator><![CDATA[posconews]]></dc:creator>
						<category><![CDATA[비즈니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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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판단력으로 최고의 INNOVILT 제품을 탄생시키는 곳, 여기는 INNOVILT LAB입니다. 이곳은 포스코와 고객사가 차세대 INNOVILT 후보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종의 전진기지죠. 건설 공사에 사용되는 셀 수 없는 건설 자재들, 모든 제품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005793;">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판단력으로 최고의 INNOVILT 제품을 탄생시키는 곳, 여기는 <strong>INNOVILT LAB</strong>입니다. 이곳은 포스코와 고객사가 차세대 INNOVILT 후보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종의 전진기지죠.</span></p>
<p><span style="color: #005793;">건설 공사에 사용되는 셀 수 없는 건설 자재들, 모든 제품이 그렇듯 건설 자재들도 다 같은 건 아니랍니다.<strong> INNOVILT LAB이 만드는 건 ‘프리미엄’ 제품이거든요.</strong> 지금 당신이 서있는, 앉아있는, 누워있는, 혹은 걸어가고 있는 그곳에 저희 INNOVILT LAB의 노력이 스며들었을지도 몰라요.</span></p>
<p><span style="color: #005793;">프리미엄 건설 자재 INNOVILT의 탄생기, 오늘은 <strong>SP-CIP 강관철근망</strong>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고객사 MS파이프, 한국소재와 함께 강관철근망을 직접 개발한 포스코 연구원의 연구 노트, 여러분께 공개합니다.</span></p>
<hr />
<h2><span style="color: #005793;">l 언제까지 무거운 철근을 쓸 텐가?</span></h2>
<p>나는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구조연구그룹의 수석연구원 안동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강재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담당한다. 요즘 내가 몰두하고 있는 분야는 ‘철근’이다. 철근을 생산하지 않는 포스코에서 웬 철근이냐고? 물론 철근을 개발하려는 건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strong>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스틸 강관(Steel Pipe)을 개발해, 프리미엄 건설 자재를 만드는 게 나의 목표</strong>다.</p>
<p>철근은 건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재다. 단독으로는 거의 쓰지 않고 인장력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안에 넣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특히 지반 보강용 자재로는 철근 콘크리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큰 단점이 있었으니 <strong>‘무거워도 너무 무겁다’</strong>는 점. 또 철근은 <strong>용접도 불가능</strong>하기 때문에 철근끼리 하나하나 철사로 묶어서 결속시켜야 한다. 이렇게 인력 의존도가 높은 철근 가공 작업에서 무거운 철근은 현장 작업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밖에. 근골격계 질환이 작업자들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도 바로 이 무거운 자재 때문이다.</p>
<p>모든 창조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는 법. <strong>‘꼭 무거운 철근이어야 할까?’</strong>라는 문제의식은 자연스레 ‘철근보다 가볍지만 더 튼튼한 대체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확장됐다. 어떻게? ‘우리가 제일 잘하는 철강기술로!’ 그렇게 나는 <strong>철근을 대체할 경량 강관 개발</strong>에 착수하게 됐다.</p>
<p>경량 강관을 가지고 <strong>최종적으로 만들 건설 자재는 바로 &#8216;철근망&#8217; 이다! </strong>철근망은 지반 공사용 자재로, 땅 속에 철근망을 심고 콘크리트로 타설하면 건축물의 균열과 성능 저하를 막는 기능을 한다. 이 철근망의 철근을 강관으로 대체한다면? 무게는 훨씬 낮추고, 강도는 높여 앞서 말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우선 철근망의 수직방향에 있는 <strong>주철근을 강관으로 대체한 ‘강관철근망’ 개발을 목표로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strong></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145"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1-2.png" alt="강관철근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보고서. 과제명: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더 가볍고 더 안전한 지반 보강 강관철근망 개발. 제목: 강관철근망 개요. 과제번호: INNOVILT-001. 강관철근망은 철근대신 고강도 스틸로 제작한 강관을 적용해 철근망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주철근을 철근에서 강관으로 대체한다. 소요 물량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용접으로 제작해 결속력이 높으며, 가볍고 설치가 편하다는 특장점이 존재한다." width="960" height="77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1-2.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1-2-800x646.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1-2-768x620.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h2><span style="color: #005793;">l 강관철근망 함께 개발할 파트너 : MS파이프와 한국소재</span></h2>
<p>철근을 강관으로 대체하려면 우선 고강도 강판 소재를 직경이 작은 강관으로 조관<sup>*</sup>할 수 있는 강관사가 필요하다. 오랜 기간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차량 부품용 강관을 주력으로 생산하던 <strong>MS파이프㈜</strong>(대표: 박중호)에서 답을 찾았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10년 전부터 연비 향상을 위한 부품 경량화가 진행돼왔고, 때문에 MS파이프 역시 고강도 경량 강관 생산 경험이 풍부했다. 건설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은 큰 도전이었지만, 긴 논의 끝에 마침내 MS파이프는 우리와 손잡고 연구에 합류했다. <em><sup>*</sup>조관: 평평한 강판을 관 형상으로 말아 둥글게 모양을 만드는 공정</em></p>
<p>그런데 이게 웬걸? 의외의 복병이 있었다. 기존 철근의 표준 길이는 12m인 데 반해, MS파이프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용 강관사들은 최대 생산 치수가 9m에 불과했던 것. 어렵게 뜻을 모았는데 이대로 끝낼 수 없지. MS파이프는 건설 시장의 고강도 강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12m 이상 조관이 가능한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 강관을 가지고 최종 제품인 철근망을 제작해줄 고객사도 발굴이 필요했다. 이미 우리와 터널의 고강도 강관 적용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이 있는 <strong>㈜한국소재</strong>(대표: 양철진)가 적임자였다. 직원 수 10명 남짓의 작은 회사지만, 고강도 강관으로 기존의 철근 제품인 록볼트, 네일링 등을 대체하였던 경험이 큰 힘이 되었다. 한국소재도 흔쾌히 우리와 뜻을 함께하기로 결정. 셋이 뭉쳤으니 이제 남은 건? 본격적인 개발이다!</p>
<h2><span style="color: #005793;">l 자 본격적으로 개발을 해볼까, 항복강도 800MPa의 고강도 강관을!</span></h2>
<p>시중에 유통되는 철근의 항복강도(YS, Yield Strength)는 400MPa이다. 철근에 400MPa 이상의 힘을 가하면 변형된 소재가 다시 원복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철근이 아닌 강관으로 이보다 최소 동등하거나 강한 건설 자재를 만들어야 한다. 강관 가운데가 동그랗게 비어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재의 항복강도를 2배 이상 높인 800MPa급 강관을 만들기로 했다.</p>
<p>초기에는 일반 열연 소재를 조관한 후 열처리를 통해 강도를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품질을 안정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열처리 없이 고강도 강관을 만들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뜻밖에도 다른 고객사의 클레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 내용인즉슨 우리 회사의 고강도 강재 PosH690(POSCO High strength 690)의 항복강도가 KS 규격이 요구하는 기준보다 높아서 강관 조관 시 설비에 무리가 가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소형 강관으로 조관하니, 가공경화<sup>*</sup>로 소재가 더 단단해져서 항복강도가 20%가량 더 올라간다는 피드백. <em><sup>*</sup>가공경화: 가공 시 변형의 영향으로 소재가 강해지는 현상</em></p>
<p><strong>‘어? 강관으로 조관하면서 항복강도가 올라간다고? 그럼 열처리 없이도 800MPa급의 강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strong> 유레카! 고객의 불만이 우리에겐 기회가 됐다. 즉시 PosH690으로 항복강도 800MPa을 보증하는 강관 가공법 연구에 착수했다. MS파이프로 PosH690 샘플을 보내 실제로 강관을 조관하고, 사이즈별로 가공경화에 의한 항복강도 상승률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마침내 최적의 생산 조건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p>
<p>이제 이 강관을 우리 연구의 최종 목표인 철근망에 적용하는 일만 남았다. 앞서 <strong>MS파이프가 개발한 강관으로 한국소재는 강관철근망을 제작</strong>했다. 주철근을 강관으로 대체하고, 스파이럴은 그대로 철근을 썼고 체결 방식 역시 철사를 이용했다. 주철근의 소재 외에는 변수를 두지 않은 것. 우리는 콘크리트 내부에 일반철근망과 강관철근망을 삽입한 시험체를 만들어 성능 비교 실험을 수차례 진행했다. 결과는 대성공! 우리가 개발한 <strong>강관철근망은 기존의 일반 철근망과 대동소이한 성능</strong>을 보였다. 드디어 일반 철근망을 대체하는 강관철근망의 현장 진출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p>
<div id="attachment_73179" style="width: 97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class="wp-image-73179 size-full"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GIF.gif" alt="휨성능 테스트 중인 강관철근망" width="960" height="540" /><p class="wp-caption-text">▲ 강관철근망 휨성능 테스트</p></div>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146"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2-3.png" alt="강관철근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보고서. 과제명: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더 가볍고, 더 안전한 지반보강 강관철근망 개발. 제목: 일반철근망과 강관철근망 성능 비교 평가. 과제번호: INNOVILT-001. 직경 700mm 철근망의 경우 가한 힘에 따라 철근망의 변형 정도가 두 제품이 유사하다. 직경 500mm 철근망의 경우 200KN까지는 두 제품의 변형이 유사하고, 그 이후로는 강관철근망이 더 잘 버틴다. " width="960" height="763"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2-3.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2-3-800x636.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2-3-768x610.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자, 이제 <strong>항복강도 800MPa을 보증하는 강관과, 이 강관을 적용한 강관철근망 제품이 준비</strong>됐다. 하지만 실제 건설 현장에 철근 대신 강관을 적용하려면 큰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바로 ‘KS 규격 등록’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KS 규격화되지 않은 자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 이를 위해 KS 규격 등록 경험이 풍부한 동료들과 머리를 맞댄 끝에 2018년 12월 14일 ‘KS D 3872 지반보강용 강관’을 신규로 제정하는 데 성공! ‘STG800(Steel Tube for Ground reinforcement)’으로 규격 등록을 마쳤다. <strong>이렇게 PosH690을 원소재로 개발된 강관은 공식적으로 STG800이라는 이름을 얻었다.</strong></p>
<h2><span style="color: #005793;">l 드디어 개봉박두! INNOVILT 강관철근망을 소개합니다</span></h2>
<p>한국소재는 KS 규격으로 정식 등록된 STG800으로 본격적인 강관철근망 양산에 돌입했다. 한국소재는 이 강관철근망의 제품명을<strong> ‘SP-CIP 강관철근망’</strong>이라고 명명했다. (SP-CIP는 Smart Pipe-Cast In Placed Pile의 약자다.) 지금까지 우리의 협업 과정을 다시 정리해 보면, <strong>포스코의 고강도강 PosH690으로 MS파이프가 STG800 강관을 생산하고, 한국소재는 STG800 강관으로 최종 SP-CIP 강관철근망을 제작</strong>하는 프로세스다.</p>
<p><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73147"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3-1.png" alt="포스코의 고강도강 PosH690공급, MS파이프의 STG800 강관 생산, 한국소재의 SP-CIP 강관철근망 제작." width="960" height="305"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3-1.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3-1-800x254.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posco_img_03-1-768x244.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p>강건재, 특히 지반 분야 연구는 반드시 <strong>실제 공사 현장에 제품을 적용해본 뒤 연구 값처럼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strong>해야 한다. 강건재 제품 연구는 실험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란 말씀. 나를 비롯한 MS파이프, 한국소재 직원 모두는 현장으로 출동해 시공과정을 꼼꼼히 지켜봤다.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는 없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살피길 두 시간. 17m에 달하는 거대한 강관철근망이 땅속에 설치되고 콘크리트 타설까지 마무리되고 나서야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p>
<p>시공 후에는 제품이 목표한 성능을 발현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한 달여 시간 동안 콘크리트가 굳기를 기다린 후, 10t의 해머로 시공된 구조체를 타격해 지지력을 측정하는 동재하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구조체와 구조체를 서로 밀어서 내진 성능을 확인하는 수평재하시험도 함께 진행했다. 다행히 두 시험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성능을 확인했고, 그제야 우리는 서로 악수를 하며 수고의 말을 건넬 수 있었다. 이후 SP-CIP 강관철근망은 2차례 현장 테스트를 더 거쳤고, 이를 통해 기존 <strong>일반철근망 대비 훨씬 가벼우면서도 경제적이고, 강도 또한 안정적이라는 완벽한 피드백</strong>을 얻어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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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g-box"><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2.png" alt="SP-CIP 강관철근망 현장성능평가를 위한 제품 설치 전경. 작업자가 성능평가를 위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 " /></div>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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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g-box"><img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3.png" alt="SP-CIP 강관철근망 현장성능평가 전경" /></div>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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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span style="color: #005793;">l 100% 포스코 스틸로 만든 SP-CIP 강관철근망 추가요~</span></h2>
<p>목표한 대로 제품의 무게는 확 내려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용접. 앞서 말한 대로 철근은 화학 성분을 보증하지 못하기 때문에 용접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개발한 강관철근망도 수직 강관에 스파이럴 철근을 철사로 엮어 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완전 용접 제품으로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strong> ‘그래, 100% 포스코 스틸로 용접이 가능한 강관철근망을 만들어 보는 거야!’</strong></p>
<p>맨 먼저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선재로 제작하는 ‘철선’이 떠올랐다. 철선은 선재 표면에 2줄 이상의 돌기를 규칙적으로 배열해 철근과 동일한 형상을 띠는 소재다. 이미 KS(KS D 3552) 규격도 완료된 제품이라 충분히 스파이럴 철근을 대체할 수 있었다. 한국소재는 △철근-철근, △강관-철근, △강관-철선 3가지 제품을 두고 직접 한 땀 한 땀 용접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중 유일하게 <strong>‘강관-철선’ 제품만이 높은 품질로 용접이 가능</strong>하다는 결과. 우리는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건설이음협회의 공식 사용 인증도 받아냈다. 한국소재는 올해 5월 본격적으로 강관-철선을 소재로 한 강관철근망 제작을 위해 용접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strong>처음 철근을 대체하는 강관 개발에서 시작한 일이, 결국 100%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강재를 사용하는 강관철근망 제작까지 가능케 했다.</strong> 4년 만의 성과였다.</p>
<div id="attachment_73192" style="width: 970px" class="wp-caption aligncenter"><img class="size-full wp-image-73192" src="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4.png" alt="한국소재의 SP-CIP 강관철근망 자동용접 설비의 모습. " width="960" height="320" srcset="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4.png 96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4-800x267.png 800w, https://newsroom.posco.com/kr/wp-content/uploads/2020/09/IL_4-768x256.png 768w" sizes="(max-width: 960px) 100vw, 960px" /><p class="wp-caption-text">▲한국소재의 SP-CIP 강관철근망 자동용접 설비</p></div>
<h2><span style="color: #005793;">l 4년 만에 탄생한 강관철근망: 경제성, 안정성, 경량화 모두 심었다</span></h2>
<p>이 연구성과는 강건재마케팅실과 고객사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strong>1월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초도 적용</strong>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에도 6개월간 추가 4개 현장에 적용 실적을 쌓으며 건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보수적인 건설 시장에서 SP-CIP 강관철근망에 대한 반응은 이례적으로 뜨겁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품질이 좋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발주처(가격), 시공사(품질), 작업자(시공성/작업성)를 모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장에서 SP-CIP 강관철근망을 사용해본 이들이 말하는 특장점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p>
<p>우선 <strong>경제적</strong>이다. 강관철근망의 주 소재인 STG800 강관은 일반 철근 대비 약 5~10%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공급망(Supply Chain)이 구축돼 있다. 항복강도가 일반 철근보다 2배 향상돼, 동일한 강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단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톤당 단가는 철근보다 비싸지만, m당 무게는 절반으로 줄어들어 m당 단가는 철근보다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p>
<p>둘째로, <strong>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strong>하다. 일반 철근망은 용접으로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소재끼리의 결속을 위해 결속선이라고 하는 철사를 사용한다. 반면 우리 제품은 안전하게 용접으로 제작하여 공급이 가능하다. 어느 제품이 더 안정적일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p>
<p>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요소 하나 더, 바로 <strong>경량화</strong>다. STG800의 m당 중량은 철근 대비 약 50% 수준으로 가벼워 현장 작업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 실제로 현장에서 STG800 강관으로 작업을 한 작업자들이 다른 현장으로 이동 후 일반 철근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건설사에 STG800 강관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p>
<p>마지막으로 <strong>선 제작</strong>을 통한 공급 체계다. SP-CIP 강관철근망은 현장에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한 후 현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거대한 철근망을 협소한 현장에서 제작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어려움과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공장에서 완성한 후 현장에 설치만 하면 되는 SP-CIP 강관철근망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대체재라고 확신한다.</p>
<p>최근 SP-CIP 강관철근망을 적용한 현장인 ‘GS건설 대구 용산동 주상복합사업’ 우인정 소장께서는 “SP-CIP 강관철근망은 우수한 품질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되어 현장에서는 시공만 하면 되기 때문에 <strong>도심지의 협소한 현장에서 다루기 매우 편리</strong>하다. 필요한 사이즈의 완제품으로 입고되기 때문에 <strong>현장에 잔여 철근이 남는 일도 없다</strong>&#8220;라며 “무엇보다 철사로 묶은 철근망은 옮기고 시공할 때 비틀어짐 때문에 작업하기 까다로운데, 용접으로 제작한 강관철근망을 써보니<strong> 훨씬 안전한 작업</strong>이 가능하다”고 실제 사용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장 시공 영상도 준비했으니 아래에서 확인하시길!</p>
<div class="video_wrap"><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bh-WIHsuMbs?rel=0" width="300" height="15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span data-mce-type="bookmar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0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0;" class="mce_SELRES_start">﻿</span><span data-mce-type="bookmar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0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0;" class="mce_SELRES_start">﻿</span><span data-mce-type="bookmar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0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0;" class="mce_SELRES_start"><span data-mce-type="bookmark"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0px; overflow: hidden; line-height: 0;" mce_selres_start="">?</span></span></ifra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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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한국소재의 SP-CIP 강관철근망은 올해 1분기 INNOVILT 인증 제품으로 선정되면서 더욱 활발히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strong> 지반 보강을 위해 SP-CIP 강관철근망을 적용할 수 있는 잠재적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최소 40만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반 철근 시장 규모의 1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 이는 곧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나를 비롯한 포스코 연구원들은 오늘도 연구실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이용 기술을 고민 중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강재 기술이 혁신적인 제품으로 완성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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