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된다. 집은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취향을 담아내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거주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공간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으로의 주거 공간은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그에 대한 해답이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등장했다. 포스코건설의 새로운 홍보관, ‘더샵갤러리’다. 더샵갤러리는 포스코건설의 주택브랜드 ‘더샵’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특히 올해 초 론칭한 더샵3.0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 더샵갤러리는 건물 안팎 곳곳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가 적용된 ‘건축용 철강재 종합 전시관’이기도 하다. 포스코가 작년 론칭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포함한 스틸이 갤러리 전반에서 건설과의 시너지를 톡톡히 보여준다. 그곳에 포스코 뉴스룸이 찾아가 봤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도산공원의 북쪽에 자리 잡은 더샵갤러리에 도착했다. 약 1,500평 규모의 3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외벽에 도산공원의 숲이 은은하게 투영되면서 마치 갤러리가 공원의 일부가 된 듯 숲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외벽에 사용된 반짝이지 않는 고급 스테인리스 덕분이라고. 이는 포스코가 반짝이는 스테인리스에 식상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정문의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포스코의 이노빌트 스틸커튼월(Steel Curtain Wall)로 제작되었다는 정문이다. 해가 길어진 요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한층 따스하고, 창밖의 푸른 하늘 덕에 마음마저 맑아지는 기분이다.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 보자.
[STEEL alive | Artistic] 예술과 하나가 된 스틸
1층에서 더샵갤러리 방문자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은빛 물결이 찰랑거리는 스틸 키네틱 벽(Steel Kinetic wall)이다. 마치 물고기가 파도 속을 헤엄치는 듯한 느낌의 3D 입체모형은 마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데, 맞은편의 큰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반사되며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사각형 모양의 나뭇잎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다. 이는 포스코의 고내식 도금강판인 PosPVD(POSCO Physical Vapor Deposition) 13만 장으로 완성됐다고. 이 소재는 포스코가 진공증착 도금기술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표면처리강판으로, 일반 도금 강판과 비교해서 내식성이 3배나 우수하고 표면은 훨씬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단조로울 수 있는 천장 마감을 PosPVD를 통해 감각적으로 완성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표현했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장우석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작품들이 걸려있다. 컬러풀한 터치가 돋보이는 작가의 그림을 스틸 강판에 프린트한 것인데, 스틸 캔버스 위에 직접 그린듯한 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섬세한 프린트가 돋보인다.
그 계단 끝에서 우리를 반기는 것은 사진 속의 스틸오브제다. “강직함을 위해 구체화된 투명성의 찰나”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스틸오브제는 디자인방위대의 작품. PosMAC, PosPVD,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예술이 된 스틸이 갤러리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STEEL alive | Lively] 생명력이 느껴지는 스틸
어떤 게 진짜 나무이고, 어떤 게 스틸일까? 실제로 보면 더욱 놀라운 포스아트(PosART) 내장재도 더샵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목조 패널과 육안으로도 구분이 어려운 PosART WOOD를 직접 만져보니, 질감마저 나무와 똑같다. 더샵갤러리 1층에서부터 3층까지 곳곳에 적용된 포스아트 내장재 덕분에 스틸은 차갑고 투박하다는 편견이 자연스레 깨진다.
포스아트(PosART, POSCO Advanced Resolution printing Technology)는 잉크젯프린트 기술과 철강재를 접목해 만든 프린트 강판이다. 다양한 소재에 완벽하게 풀 컬러(Full Color)로 인쇄가 가능하고, 기존 프린트 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 1,200dpi 수준의 고해상도로 표현이 가능하다. 더샵갤러리 층층을 오가며 계단에서, 화장실과 상담 부스 등에서 포스아트 내장재를 계속 만져볼 수 있다. 포스아트가 구현하는 소재는 한계가 없다. 나무, 대리석, 패브릭 등 정밀한 색상과 질감 표현이 가능해 디자인의 제약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금형 제작이 필요 없어 교체도 자유롭다.
[STEEL alive | Innovative] INNOVILT and AiQ TECH
포스코건설이 말하는 혁신이란 뭘까? 그 실체 역시 더샵갤러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철강그룹사답게 스틸로 만든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건설 자재를 통해 건설을 혁신 중이다. 특히 포스코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통해 철강X건축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고객과 함께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론칭한 프리미엄 건설자재 통합브랜드다.
이노빌트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더샵갤러리 1층에 있는 커다란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이 테이블에 이노빌트 제품군과 건축물의 미니어처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미니어처를 미디어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이노빌트 제품 정보와 이노빌트가 적용된 건축 기술이 펼쳐진다.
철강과 함께 포스코건설의 차별화된 혁신 분야는 바로 스마트 기술. 포스코건설의 ‘아이큐텍(AiQ TECH)’은 인공지능을 나타내는 AI와 지능지수 IQ, 감성지수 EQ를 더해 고객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적이고 감성적인 스마트 기술이다. 아파트 출입 시에 보다 높은 보안을 위한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미러를 통해 날마다의 뉴스와 날씨 정보, 주요 일정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연동해 밖에서 집의 실시간 현황을 체크할 수도 있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이 기술들은 갤러리 1층의 ‘AiQ TECH’관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STEEL alive | Various] 각양각색의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하면 떠오르는 건 은색 빛깔의 반짝이는 소재? 더샵갤러리에서는 그 이상을 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의 무궁한 변신, 포스코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은 미세한 나노 안료를 적용하여 총 32가지의 색상을 구현해낸 소재다. 일반 컬러강판 제품보다 경도와 가공성이 좋고 스크래치 내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철강재’로 불린다. 그동안 고급 가전제품에 쓰였던 블랙 스테인리스 등이 건축에 적용되면 어떤 모습일까.
더샵갤러리 내부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층 상영관 벽면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키고, 복도에 컬러 스테인리스 골강판, 3층 내벽에 엠보강판을 적용하여 입체적 형상을 통해 경쾌함을 살렸다.
포스코 스틸로 만든 독특한 내외장재가 여기 또 있다. 갤러리 2, 3층을 오가는 계단에 걸린 불연컬러강판과 카멜레온 불소 강판. 포스코강판이 개발한 불연컬러강판은 말 그대로 불에 잘 타지 않는 컬러강판으로, 고온에서 쉽게 발화하지 않고 화재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유독가스도 뿜어내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의 불연재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 안정성도 입증받은 소재로서, 앞으로 안전한 건설 자재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카멜레온 불소 강판은 바라보는 방향과 빛의 양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강판이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건축 자재로 이목을 끌고 있다. 트렌디한 스타일의 카멜레온 불소 강판은 최근 롯데백화점 평촌점, 래미안 강동 팰리스에 외장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STEEL alive | Eco-friendly] 환경과 함께하는 스틸
포스코의 프리미엄 건설 자재 브랜드 이노빌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Sustainability, 즉 지속가능성이다. 스틸은 회수,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을 통해 무한히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 포스코건설은 스틸의 이런 특장점을 십분 활용해 우리 삶의 터전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있다. 포스코의 친환경 스틸과 포스코건설의 친환경 건설 기술의 합작은 갤러리 3층 리모델링관의 ‘Eco-Friendly Building With POSCO Steel’ 세션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 늘 함께하지만, 막상 집안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스틸. 이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스틸X건축의 시너지를 주거 공간에서 느껴보자. 스틸이 건설 자재로써 얼마나 진보했는지 보고 싶다면? 혹은 더샵갤러리가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더샵갤러리에서 모두 가능하다. “내일의 우리 집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 현재 더샵갤러리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도록 오픈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