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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중소기업에 이전

RIST,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중소기업에 이전

2015/12/08
– 암모니아수 활용 신기술··· 미활용 폐열로 에너지효율 높여
– 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 구축 기대

RIST(원장 우종수)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위비즈에 기술 이전했다.

 

RIST가 개발한 CO2 포집 기술은 발전소·제철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CO2를 액체 흡수제인 암모니아수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흡수한 뒤, 열을 가해서 CO2를 다시 분리하는 기술이다.

 

암모니아수로부터 CO2를 떼어내는 데 필요한 반응 온도가 낮기 때문에 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중저온 폐열을 활용할 수 있어 CO2 포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CO2 포집기술은 CCS(Carbon Capture & Storage)기술의 핵심분야다. CCS란 제철소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의 현실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20년 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RIST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여 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적인 CO2 포집 기술을 개발, 하루 10톤의 CO2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포항제철소에 설치하고 실증 테스트도 완료했다.

 

▶ 포항제철소에 설치한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2012년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수여하는 10대 그린에너지 어워드(Green Energy Award)를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RIST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위비즈는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3기로서 드라이아이스와 이를 이용한 세척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위비즈는 10월 16일 RIST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3년 기술실시권을 획득했으며, 이 기술을 적용해 제철소·발전소 등의 CO2 배출원으로부터 CO2를 포집, 용접·농업·드라이아이스 제조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상철 ㈜위비즈 대표는 "RIST로부터 CO2 포집 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드라이아이스의 원료가 되는 CO2를 자체 생산해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함은 물론, CO2를 활용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기술 이전이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RIST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인 ㈜위비즈에 기술 이전했다. 왼쪽부터 예상철 위비즈 대표, 한건우 RIST 연구원

 

 

▶ 왼쪽부터 기술개발에 참여한 RIST 온실가스연구그룹 이만수, 안치규, 한건우 박사

 

 

기술 개발을 주도한 한건우 RIST 연구원은 "RIST가 개발한 CO2 포집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어 제철소·발전소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RIST는 CO2 포집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위비즈에 기술 이전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안광진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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