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중 반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K리그도 지난 6월 초 전반 라운드를 마치고, 후반 라운드에 앞서 약 3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가졌는데요. 우리의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의 중간 성적은 어땠는지 확인해보고, 각 구단 감독님들의 후반 라운드 각오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보실까요? 🙂
상위권 팀들과 힘겨루기 중인 포항스틸러스의 활약!
포항은 현재까지 14경기가 치러진 상황에서 7승 1무 6패로 K리그 참가 12팀 중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팀들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의 골잡이 양동현 선수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 내 최다골인 9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첫 딸을 출산하여 이제는 가정에서도 팀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상기 선수는 5월 21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골을 터뜨렸는데요. 이상기 선수는 포철중- 포철고를 거쳐 대학리그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이날 광주전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무랄랴가 오른쪽으로 길게 내준 볼을 한 차례 트래핑 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그대로 슛!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상기 선수의 기습 공격에 상대팀 선수들도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앞으로 이상기 선수의 활약, 기대해 봐도 좋겠죠?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완델손(Carvalho Oliverira Wanderson)을 임대 영입하기도 했는데요. 완델손은 2015 시즌 후반 대전 시티즌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15경기를 출전하여 6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였는데요. 이후 2016 시즌 후반기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여 14경기 출전,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앞으로 포항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보겠습니다. 🙂
전반기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한 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는 현재 14경기 중 5승 9패를 하며, K리그 종합 순위 9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 순위와는 별개로 외국인 용병 자일 선수가 5월 28일 광양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K리그 최다골을 달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전남은 이날 인천에 3-2로 승리하였고, 자일 선수는 2번째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후반 리그에서도 자일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전남드래곤즈 선수 중에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유망주도 있는데요. 바로 한찬희 선수입니다. 한찬희 선수는 광양제철중 – 광양 제철고를 거쳐 2016년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올해 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우수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인재인데요. 하지만 U-20 월드컵을 앞두고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으며 1경만을 출전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연초부터 각계각층의 도민을 초정하여 시축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확산시키고 사회·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이 되는 도민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축구에 대한 사랑과 관심 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특별하게 휴식기를 보낸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
K리그는 13라운드가 종료된 5월 28일부터 6월 17일간 후반 라운드를 위한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 양 팀이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고 하는데요.
포항스틸러스는 5월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울릉 송담실버타운에서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리고, 노래자랑으로 재롱을 선보이는 등 지역사회봉사를 통해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은 휴식기 동안 광양제철소 현장체험을 하면서 후반기의 좋은 성적을 다짐했는데요. 선수들은 제철소 실제 현장에 투입되어 방진복과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포스코 직원들과 동일한 작업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번 광양제철소 현장체험은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모두가 일에 대한 열정, 끈기, 팀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후반전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하겠습니다.
후반 라운드에 임하는 감독님들의 각오 한마디!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님
외국인 선수를 추가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무랄랴, 룰리냐와의 호흡을 고려하여 브라질 출신의 완델손을 영입했고요. 아시아 쿼터 한자리는 수비수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6월부터 시작되는 2번째 라운드는 좀 더 세밀한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순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제가 욕심을 내면 선수들이 힘들기 때문에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드래곤즈 노상래 감독님
전반 라운드에서 무승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휴식기 동안 제철소 현장체험과 스포츠심리교육을 통해 정신력 강화에 집중했고,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후반기 경기에 임하면서 선수들이 마음에 부담감을 갖지 않고, 기복이 없는 흐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드래곤즈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여 다시 한 번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 K리그 올스타전’ 함께 응원해요!
다가오는 7월 29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17 K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되는데요. 이번 올스타전 선발팀으로 포항스틸러스의 양동현 선수와 손준호 선수, 그리고 전남드래곤즈의 최효진 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 우리나라 축구팀과 맞붙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8월에 열리는 제29회 동남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팀인데요. 우리 선수들이 먼 타국에서 좋은 성적도 얻고, K리그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 일시 : 2017년 7월 29일(토) 오후 10시 *한국시간 기준
- 장소 :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
- 상대 : K리그 올스타팀 VS 베트남 축구대표팀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만나본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
상반기 열심히 뛰어준 두 구단의 중간 성적 리뷰와
앞으로의 각오까지 들어봤는데요.
후반 리그에서도 양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