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작년에 이어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 Forum 2022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2)를 개최한다.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기업 SSAB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10월 12, 13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 사진 전시관 및 그랜드 호텔 (Grand Hotel)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HyIS 홈페이지(https://h2ironsteelforum.com/)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l 포럼 개최 배경
‘HyIS 국제포럼’은 ‘탄소중립’이라는 철강사들의 공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사와 수소, 원료, 에너지, 엔지니어링 등 관련 산업 회사 및 세계철강협회, 탄소중립 관련 기구, 학계와 정계 인사들이 모여 진행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다.
올해 2회를 맞은 ‘HyIS 국제포럼’은 포스코가 2021년 5월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기술분과위원회에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철강사간의 공동협력의 논의의 장으로 포럼 개최를 제안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철강사가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자, 세계 제철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자는 취지에서다.
포스코의 제안에 세계 철강업계가 적극 공감하여, 포스코가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 Forum 2021이 2021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고유의 FINEX(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HyREX(하이렉스)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글로벌 철강사들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포스코가 단독으로 포럼을 개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전 세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SSAB와 포스코가 HyIS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SSAB는 1978년에 설립된 스웨덴의 철강사로, 유럽 최대의 철광석 생산 기업 LKAB와 스웨덴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과 합작하여 샤프트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공법인 시간당 1톤 생산 규모의 HYBRIT(하이브리트) 파일럿 설비를 가동중이다.
l 프로그램
HyIS Forum 2022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첫날 오전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양일에 걸쳐 3개의 패널 토론 세션으로 구성된다. 다음 날인 10월 14일에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위치한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을 진행한다.
12일 HyIS Forum 2022개회식은 SSAB CEO 마틴 린드크비스트 (Martin Lindqvist) 회장과 포스코그룹 CEO 최정우 회장(영상)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마티아스 프루메리에(Mattias Frumerie) 스웨덴 환경부 장관, 킴모 비어톨라(Kimmo Viertola) 핀란드 Goverments Ownership Steering Department 사무총장,주영창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영상), 하태역 스웨덴 주재 한국대사, 에드윈 바쏜(Edwin Basson)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키노트는 로드 아데어 터너 (Lord Adair Turner) 에너지전환위원회(ETC, Energy Transition Commission) 의장, EU 집행위원회의 조아킹 누네스 드 알메이다(Joaquim Nunes de Almeida) 디렉터 (Director), 피터 라비(Peter Levi) IEA 에너지 애널리스트(Energy Analyst),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 툴라 티리(Tuula Teeri) 원장,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원장(영상), 한국공학한림원 장웅성 교수(영상), SSAB의 마틴 페이(Martin Pei) CTO와 칼 오링(Carl Orrling) 부사장, 포스코의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등 총 9명이 12, 13일 양일간 연설자로 나선다.
후원기관으로 스웨덴왕립공학원(IVA), 한국공학한림원(NAEK), ETC*, Leadit*, MPP*, FMC*, 세계철강협회 등이 참여하여 철강업계 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및 다양한 기관의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될 예정이다.
*ETC (Energy Transition Comission):에너지 전환 위원회, 경제 성장과 기후 변화 완화에 중점을 둔 국제 싱크 탱크. 2015년 9월에 런던에서 설립되었다.
*Leadit (Leadership group for Industrial Transition):파리 협정을 달성하기로 약속한 국가와 기업이 모인 산업 전환을 위한 리더십 그룹. 2019년 9월 UN의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인도 정부에 의해 출범되었으며,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후원하고 있다.
*MPP (Mission Possible Partnership):철강을 포함한 7개 부문에서 산업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400개 이상의 기업과 선도적인 비영리 단체 연합.
*FMC (The First Movers Coalition):철강을 포함한 8개 부분에서 저탄소 기술에 대한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연합. 구매 약속을 공식화하고 약속에 대한 이행 감시 및 통계 조사를 수행한다.
세션은 3가지 주제로 나눠, 전문 진행자를 통한 패널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철강업 탄소중립으로의 전환(Transition to Near Zero Emission Steelmaking)’을 주제로, 다국적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인도 타타(TATA), 일본제철(NSC), 인도 JSW스틸, 일본JFE스틸,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테르니움(Ternium) 등 각국 주요 철강사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탄소 중립 대응 및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탈탄소 철강을 위한 밸류체인(Value Chain for Near Zero Emission Steel)’을 주제로, 볼보 그룹(Volvo group), LKAB, 바텐폴(Vattenfall),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프라이메탈스(Primetals)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고객, 연·원료, 에너지, 엔지니어링 등 수소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션 3에서는 ‘탈탄소 철강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Science & Technology Policy for Near Zero Emission Steel)’을 주제로, 탄소 중립 관련 규제 및 탈탄소를 위한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스웨덴 왕립공학한림(IVA), 한국공학한림원(NAEK),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고려대, 카네기멜런대(CMU)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요 참석자 소개
올해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과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현실적이고 조속한 탄소중립으로의 이행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철강 산업뿐만 아니라 원료, 에너지, 자동차 등의 전후방 산업들도 ESG 경영 흐름에 맞추어 탄소중립 로드맵을 세우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소의 저장, 운송을 위한 철강 수요 외에도 자동차 사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 없이 생산된 그릴 스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HyIS 포럼을 통해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글로벌 협의를 이끌어내고, 당사의 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분광석과 수소로 쇳물을 생산하는 HyREX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에는 SSAB와 협업하여 유럽에서 제2회 HyIS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적 탄소중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 사회에 포스코의 탄소중립 의지를 널리 알리고 해외 철강사 및 산업 부문 간의 글로벌 협업의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
※HyIS Forum 2022 공식 포스터
※HyIS Forum 2022 세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