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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포스코 패밀리] 스페인어부터 중국어까지, 콜롬비아에서 온 세르히오의 꿈 이야기

[Hello, 포스코 패밀리] 스페인어부터 중국어까지, 콜롬비아에서 온 세르히오의 꿈 이야기

2013/12/31

오늘 여러분께 특별한 꿈 이야기를 들려드릴 포스코 패밀리는 바로 콜롬비아에서 온세르히오입니다 😀 세르히오는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까지 4개 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인재인데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제 2 외국어 하나를배우는 것도벅차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꿈과 열정이 세르히오를 4개 국어의 사나이로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오늘의Dreamer, 세르히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르히오입니다! 포스코 선배들이 본명인 Rubio Sergio(류비오 세르히오)에서 음을 따류세호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

눈 내리는 사진을 보며 꿈을 꾸었던 콜롬비아 소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저는 3살 때 친형을 만나러2달 정도 미국에 갔었습니다.너무 어렸을 때여서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콜롬비아로 돌아와 미국의 눈 내리는 풍경 사진들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콜롬비아에는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국제 학교에 진학하면서 미국에 대한 관심은점점 커져갔고, 10살이 되던 해에드디어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영어’라는 언어 덕분에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생활할 수 있었는데요. 그 때 처음으로언어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꾼 아시아 드림

새로운 나라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갔어요. 여러 나라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고…어떤 언어를 배워볼까 고민하던 중에 완벽한 미지의 나라, 중국을 떠올렸습니다. 그 무렵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어 스포츠도 즐기고, 문화와 언어를 배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내겐 너무 어려운 그대, 한국어!

중국 북경에서 공부하는 동안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찾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제가 처음 둥지를 튼 곳은 서울이 아닌 대구였는데요. 한국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적고, 현지인이 많은 대구를 선택한거죠. 그러나!4개월 동안 어학원을 다녀보니 중국인 친구들이 워낙 많아 한국어보다는 중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후문이 ㅠ.ㅠ

오히려 포스코에 입사하고 나서 한국어 실력이부쩍 늘었던 것같습니다.역시언어는 실수도 하고 직접 부딪혀 경험하면서 배워나가는 것 같아요 😀

특히 입사초기에는서투른 저의 한국어 실력때문에 곤란한(?)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한번은 팀장님께 “신문 가져오겠습니다.”라고 말할 것을 “신문 가져와요.”라고 말해버려, 본의 아니게 명령(?)을 내린 적도 있었죠 ^ ^ ;;;한국어에는 존댓말이 있어 대화 상대에 따라 표현 방식을 달리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를 배웠던 저에게도 한국어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나의 꿈이 계속되는 곳, 포스코

회사 입사 후 교육을 받으면서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해 왔는지알게 됐어요. 세계적인 철강 기업이자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뿌리와 같은포스코에서 근무할 수 있어 무척이나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동기들의 도움으로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회사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는데요.지금은 포스코 Steelers 축구팀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축구할 때 만큼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부딪히며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얼마 전에 열린 포스코 주최 Steelers Champions League 에 포스코 대표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결과는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저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길~ XD

저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포스코에서 일하며 포르투칼 어와 브라질 문화, 그리고 정서를 배워 포스코의 중남미 진출에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포스코는 브라질을 핵심 투자 국가로 보고 있는데요. 브라질을 시작으로 포스코의 성공적인 중남미 개발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새롭고 다양한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하나씩 도전해 나갈거에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꿈꾸고, 노력하고, 공부하는자세로 살고 싶어요.


타고난 호기심과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는 부지런함으로 4개 국어의 사나이가 되었다고 말하는 세르히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세르히오와 같이 여러분도 다가오는 2014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꿈꿔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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