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전 세계 속 포스코 이야기를 지금 함께 살펴보자.
오늘 포스코 뉴스룸이 찾아갈 곳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POSCO-MKPC! 다양만 문화가 공존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많다고 하는데, 기업 지원부의 제시 척(Jessie Chok)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자!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POSCO-MKPC는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의 3국의 문화가 공존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며,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음식은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말레이시아 무슬림의 경우에는 할랄* 음식만 먹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술은 식탁에 올릴 수 없다. 인도 힌디와 일부 중국 지역에서는 소고기가 금지된다.
*할랄: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채소 곡류 등 식물성 음식과 어류 등의 해산물과 육류 중에선 닭고기 소고기 등이 포함된다.
POSCO-MKPC는 현지 인력 문제로 인해 말레이시아의 3개 주요 문화권에 더해 방글라데시, 버마(미얀마), 네팔 등에서 시설 장비 운영인력을 고용했다. 즉, POSCO-MKPC 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을 포함하여 총 7개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권의 입맛에 맞춰 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준비한 해결책이 바로 과일 회식이다.
2019년 POSCO-MKPC는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문화권 속에 있다 보니 1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를 않는다. 라마단이 있는 달에는 말레이시아 무슬림 직원들과 부카 푸아사(Buka Puasa) 만찬을 함께했고, 10월~11월에는 인도 직원들과 디파발리(Deepavali) 만찬을 함께 했으며, 2월에는 중국인 직원들과 중국 설 만찬을 함께 했다. 다양한 행사 속에서도 2019년 MKPC의 날을 맞이하는 특별한 축제를 통해 우리의 공동체 의식을 기념하기로 했다.
큰 포부로 계획한 행사였지만, 다양한 배경과 사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동료 외국인들이 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였고, 축제의 테마는 ‘발리우드’로 정해졌다. 공장의 모든 직원이 그 시간을 즐기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내부 행사를 진행한 것 외에도, POSCO-MKPC 직원들 사이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있는 여러 코일 센터들과 함께 다른 축제의 벤치마킹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POSCO-MKPC가 벤치마킹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한국인 주재원들과 POSCO-IJPC, POSCO-TBPC, POSCO-PMPC, POSCO-IDPC, POSCO-VHPC, POSCO-VNPC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벤치마킹 이벤트 외에도 POSCO-MKPC 직원들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 손꼽았다. POSCO-MKPC 경영팀에서는 현지 직원들이 본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본사와 현지 직원 사이의 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팀워크 형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중 하나는 바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이지만, 공동의 목표가 생겼을 때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게 된다.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서 직원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기도 한다. 코로나 사태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되기 전까지만 해도, POSCO-MKPC는 배드민턴, 풋살, 볼링 등 3~4 종류의 스포츠 이벤트를 매년 진행했다.
POSCO-MKPC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로 인해, 소통은 언제나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POSCO-MKPC에서 모두가 이해하는 공동의 ‘언어’가 있다. 바로 ‘Safety(안전)’와 ‘First(우선)’이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지만, POSCO-MKPC의 최우선 순위 목표는 바로 안전이다. 안전 인식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안전 문구와 라벨들이 시설 현장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안전 교육 또한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안전 교육도 진행되고 있으며, POSCO-MKPC 경영진은 현지 직원들을 독려하며 포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POSCO-MKPC에서 신뢰, 존중, 열정이 없었다면, 같은 비전과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POSCO-MKPC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뛰어난 팀워크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