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지난 7월, 브라질의 리오그란데두 술 주를 비롯해 3개 주 50여 개 도시에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았다. 게다가 8월까지 강추위와 폭설이 계속해서 내릴 수 있다는 데… 이게 정말 실화인가?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과 그로 인한 피해가 속출 중이다. 브라질 또한 남반구에 위치해 현재 계절은 겨울이지만, 예년 7~8월의 평균 영상 12°C에서 22°C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전부터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는 사회적 문제로 지속해 언급되는 중으로 국내외 여러 기업은 이상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현하고 동참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구의 온도를 더 이상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는 것이 가장 큰 미션이다.
지구 온도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선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이 ‘0’이 되게 만드는 것, 즉 넷 제로(Net-zero)*상태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Net-zero: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상쇄되는 상태, 즉 순(Net) 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걸 말함.
‘탄소저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쩐지 거창하게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천 가능한 일들은 많이 존재한다.
그럼 일상 속 슬기로운 ‘탄소저감’ 생활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보관용기와 친해지길 바라
전 세계적으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화제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란 환경운동가 비 존슨이 쓰레기 없이 살기 위한 5R 운동을 제안한 것이 시초로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썩히기(Rot)이다.
유명 연예인들도 이러한 운동에 앞장서 ‘용기내 챌린지*’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용기내 캠페인은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용기내 챌린지는 제로 웨이스트 중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챌린지이다.
*용기내 챌린지: ‘용기’를 내서 ‘용기’에 식자재 혹은 음식을 포장해 온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한 뒤 #용기내챌린지 혹은 #용기내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해 참여하는 챌린지.
또한, 일회용 컵 대신에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마트나 시장에서 반찬 혹은 먹거리를 구입할 때 집에서 사용하는 보관 용기에 담아 달라고 하는 것 등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실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성의 챌린지가 아닌 ‘포장 용기 사용=생활화’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커피숍에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환경호르몬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2. 이메일 1통=탄소 4g
직장인들에게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미션! 불필요한 메일은 과감히 지워라!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몰라서 그대로 놔둔 메일부터 스팸메일까지. 조금의 수고로움을 감내한다면 이것 또한 탄소저감을 위한 일상 속 실천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반드시 휴지통에 보관된 메일까지 비우는 것을 잊지 말자! 이메일이 저장되는 데이터 센터에서 서버를 유지하고 냉각하는데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로 메일 한 통에 약 4g의 탄소가 발생하고 이메일을 전송할 때도 탄소가 발생하는 데 이를 정리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3. OLED 기기는 다크모드로!
흔히 야간모드라고 불리는 다크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 전자 기계 사용할 때 눈부심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야간모드라고 불려왔다. 최근 다크모드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쉽게 볼 수 있다.
다크모드란 운영체제와 서비스 앱 등에서 지원하는 UI 디자인 테마의 하나로 어두운 화면에 흰 글자를 나타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말한다. 다크모드와 탄소저감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OLED 기계의 경우, 다크모드 사용 시 일종의 암전 효과가 있어 에너지 사용까지 줄여줌으로써 탄소 절감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 건강은 물론 탄소저감을 위해 다크모드에 익숙해지는 것은 어떨까?
일상 속에서 슬기롭게 탄소저감 생활하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사소한 실천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그럼 슬기로운 탄소저감 생활 2편에서는 요즘 이슈 중인 전기차와 수소차는 물론,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탄소저감에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의 노력을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