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면 가수들의 현란한 춤과 노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불꽃처럼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환호성! 꿈처럼 마법이 이어지는 환상의 공간, 그 순간엔 모두 영원한 피터팬이 되어 버리는 이곳은 바로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콘서트에서 관객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가수는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관객과 가수가 음악으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콘서트 현장인 셈이죠. 그렇다면 과연 콘서트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가수와 밴드, 그리고 관객도 콘서트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콘서트의 중심에서 콘셉트부터 음향, 영상, 멘트까지 모든 과정을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공연 연출가입니다. Hello POSCO가 공연 연출가이자 프로듀서인 김상욱PD를 만나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짜릿한 공연의 매력!
인기가수 2AM, 성시경, 원더걸스 등의 콘서트를 직접 연출한 김상욱PD. 지금 그는 우리나라 정상급 가수와 함께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만 해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점수에 맞춰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학교 공부가 재미없어지더라고요.
김상욱PD는 군 제대를 한 후에 불현듯 공연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립니다. 잘 해오던 경영공부를 놔두고, 왜 공연을 공부하기 시작했느냐고요?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경영보다는 공연 쪽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고등학교 땐 음악 동아리에서, 재수생 시절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했어요. 대학 재학 중엔 공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공연에 폭 빠졌답니다.
공연 일을 처음 시작할 땐,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말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죠.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공연 아카데미에 들어간 김상욱PD는 ‘좋은콘서트’라는 공연기획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졸업 후엔 정식 입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일은 만만치 않았는데요. 1년에 50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했고, 명절을 빼면 쉬는 날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렇게 일하면 지칠 법도 한데, 김상욱PD는 당시 공연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즐거웠었다는 그의 열정은 지금의 김상욱PD를 만들었습니다.
이야기로 꽉 찬 무대가 선사하는 감동의 마법
착한오리와 김상욱
김상욱PD는 이름이 두 개입니다. 연출가로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땐 ‘착한오리’라는 예명을 쓰고, 프로듀서로서 소개할 땐 원래의 이름 ‘김상욱’을 씁니다. 예술적인 면이 강한 연출가와 비지니스적인 면이 강한 프로듀서가 서로 성격이 달라 자신을 둘로 나눈 것입니다.
연출자는 소설가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소설가는 글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연출가는 조명과 영상, 멘트 등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김상욱PD가 만든 공연은 어떨까요? 그의 콘서트는 가수의 노래와 멘트, 퍼포먼스 등이 유기적으로 엮어져 하나의 이야기로 흐르는게 특징입니다. 단순히 ‘보이는 콘서트’가 아니라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서트’인 셈이죠. 또한, 김상욱PD의 공연엔 깨알 비디오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가수를 주인공으로 7분~10분짜리 영상을 만든 것으로 시트콤적인 상황을 연출해 콘서트의 재미를 더합니다.
가수 성시경의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관객, 가수, 장소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았거든요.
김상욱PD는 자신의 최고의 공연으로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성시경의 콘서트를 꼽았습니다. 당시 콘서트엔 입대를 앞둔 성시경을 위한 이벤트가 있었죠.
콘서트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노래를 부르던 성시경의 마이크가 갑자기 꺼지고 단 한 개의 조명이 그를 비췄습니다. 몇 초간의 정적 후, 관객이 그의 노래를 이어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밀려오는 감동에 가수도 울고 관객도 울었습니다.
김상욱PD는 이때 온몸에 느껴지던 전율을 지금껏 잊지 못합니다. 가수와 관객, 스텝, 그리고 무대가 이루어내는 완벽한 감동을 맛보았으니까요. 연출 아닌 연출, 앞으로 이런 콘서트를 또 만들 수 있을지, 김상욱PD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김피디의 쇼타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연밖에 모를 것 같은 김상욱PD가 좋아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그가 30대에 이루고 싶은 소망 중 하나가 책을 쓰는 것인데요. 얼마 전, 이런 김상욱PD의 소망이 이뤄졌습니다. 그의 책, 『김피디의 쇼타임』이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많은 분이 제 책을 읽는데 2시간 20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공연 한 편을 보는 시간과 같죠. 사람들이 공연을 보는 것처럼 제 책을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웹툰과 김상욱PD의 이야기로 맛있게 버무린 『김피디의 쇼타임』은 콘서트를 연출하고 기획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흥미로운 일들과 함께 무대 뒤 풍경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아서 첫 원고를 쓰고 발간하기까지 3년이나 걸렸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책이 나왔을 때 가장 좋아한 건 김상욱PD보다 그의 어머니였는데요. ‘우리 아들이 쓴 책’이라며 책을 수십 권씩 사서 주위 분들에게 나눠주셨을 정도였다네요.
이야기가 음악처럼 흐르는 콘서트를 꿈꾸며
김상욱PD의 목표는 더 많은 관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300석의 소극장이든, 3,000석의 극장이든, 어떤 가수든 상관없이 자신의 콘서트로 관객을 웃기고, 울리고, 감동하게 하는 것이죠. 더불어 김상욱PD는 Hello POSCO 방문자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장을 자주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Hello POSCO도 김상욱PD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공연을 자주 만나길 기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Hello POSCO 깜짝 이벤트 -『김피디의 쇼타임』을 드립니다!
김상욱 PD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김피디의 쇼타임』 도서를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께 드립니다! 댓글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남겨 주세요. 추첨하여 총 열 분께 책을 드립니다.
당첨자 발표: 11월 12일(월) 본 블로그 포스팅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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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당첨자 열 분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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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김해진)
럭키마담 (송해선)
통통공주 (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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