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3월부터 순연되었던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이 5월 11일 재개됐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의 입사시험 대비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과정.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되면, 인천∙포항∙광양 3개 지역에서 3주간 합숙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전략, 인사담당자와의 토크콘서트, 경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취업 역량을 쌓는다. 특전으로 무상교육/숙식과 50만원 상당의 교육 수당이 제공되며 성적우수자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의 인턴 기회가 제공된다.
눈여겨 볼 대목은 취업 성과! 2019년 한 해 동안 827명이 참여해 3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수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취업 아카데미’의 진면목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9년 7월에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수료한 강병민 씨. 그는 2019년 하반기에 부산은행 디지털 직무에 합격하여 올해 1월부터 부산은행 장전동 지점에서 근무 중이다. 전반적인 은행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야 디지털 직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점에 먼저 발령받았다고 한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을까?
“대학 졸업 전, 마지막 방학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취업 카페에 올라온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소개 글을 보게 되었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프로그램 활동 중에 취업전략 및 기업/직무 분석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 혼자 취업 준비를 할 때는 자소서 항목을 지원하는 직무, 전공과목, 대외 활동과 연결해 작성하는 연습이 전부였는데, 기업과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직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한 후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병민 씨는 배운 것을 토대로 준비한 결과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교육 시간에 부산은행 디지털 직무에 대해 분석 발표를 했었는데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제가 가고 싶은 회사와 부서에 대해 발표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어요. 모의 면접을 통해서 제 부족한 점을 즉각적으로 피드백 받으며 고쳐 나갔던 것이 실제 면접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그는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수료하면서 ‘선순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코에서는 취준생들에게 제공하는 취업 아카데미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취업을 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었어요. 교육을 마치고 나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하여 이런 선순환에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펀드와 파생상품, 그리고 신용분석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인데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회사에 잘 적응해서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하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2월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 입사한 김다슬 씨는 식재 영업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슬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주 지쳤다고 한다. 취업 준비의 힘든 과정을 극복한 요인으로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꼽았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가 진행된 3주 동안 밤잠을 쪼개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시는 코치님과 운영진분들,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동기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함께 조를 이뤘던 팀원들과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는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네트워크가 됐어요.”
취업 아카데미에서는 1주 차 교육이 끝나면 2주간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창의적 문제해결)을 활용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다슬 씨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부평 지하상가 개선 프로젝트’가 과제였는데요. 지하상가 관리자와 인터뷰도 했지만, 우리가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지하상가를 둘러보며 팀원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 표지판, 지도 개선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함께 도전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소서를 작성할 때 도전정신, 협업, 갈등 해결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되어주기도 했어요.”
취준생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물어봤다. “취업을 혼자만의 긴 싸움이라고 흔히들 얘기하지만, 혼자서 이겨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취뽀’의 지름길은 바로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취업을 도와주는 사람들 곁에서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동기들과 함께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합격의 문은 가까워져 있을 거예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취준생이 있다면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에 꼭 참가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바쁘지만 즐거운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다슬 씨는 항상 낮은 자세에서 적극적으로 배우며 앞으로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직 어려운 것도 많고 모르는 점도 많지만, 전문성을 쌓아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과정은 지난 2018년 12월 청년 인재 육성 및 취·창업 지원을 위헤 신설됐다. 포스코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청년들을 위해 향후 5년 간 5,500명에게 전액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늘 포스코 뉴스룸이 소개한 ‘포스코 취업 프로그램’도 이 포유드림 사업의 일환.
포스코 인턴사원의 기회, 그리고 취업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직 기회가 열려있다. 5월 13일부터 홈페이지(https://youth.posco.com)를 통해 다시 신청할 수 있고 올해부터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신청을 통해 1대1 실시간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