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 이하 WS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종합 순위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1위를 차지했다.
WSD의 철강사 경쟁력 순위는 2002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포스코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연속 3년 1등을 기록한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위에 머물렀으나,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한해도 빠짐없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WSD 철강사 순위 추이>
세계 유수의 철강사들이 3위부터 10위 까지의 순위 내에서 업치락 뒤치락 순위 변동을 겪어온 가운데에서도 포스코가 항상 1위 또는 2위에 랭크되어왔다는 것은 지난 17년간 여러가지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경영을 보여왔고, 경쟁력도 꾸준히 지속되어 왔음을 반증한다.
WSD는 세계 철강사의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총 23개 항목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WSD의 철강사 경쟁력 평가 기준>
10점 만점 기준의 각 항목들에는 WSD가 산정한 자체 가중치가 있으며, 총 득점의 가중 평균으로 점수가 산정되어 순위가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중 평균 합산 기준으로 8점대를 돌파해서 1위를 달성했던 것은 2014년포스코가 최초였으며, 이후 7점대 후반에서 8점대 점수를 확보해야만 1위를 차지할수 있는 양상을 보여왔다.
포스코의 경우 2018년 순위 산정 시, 원가절감 노력(Cost-cutting efforts), 혁신 기술 적용(Harnessing tech revolution), 사업 다각화(Downstream business), 근로자 숙련도(Skilled and productive workers) 등 8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자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Pricing power in home market), 수익성(Profitability), 규모(Size) 및 생산 능력 증대(Expanding capacity)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약 150건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해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7조원 가까이 달성했는가하면,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도 모두 흑자로 전환해 안정적 성장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이 지속 증대되고 영업이익률은 7%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솔루션 마케팅 기반의 WP(World Premium) 제품의 판매 확대로 본원의 경쟁력은 강화되는 한편, 전기자동차 소재에서 인프라까지 그룹 차원의 토탈 솔루션 사업포트폴리오 완성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생산 기반 전체를 스마트 팩토리화 하고 이를 솔루션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겠다는 전략도 추진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포스코의 성장에 거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의 차별화된 역량 기반 미래 성장 추진 전략>
철강 업계에서는 최근 3~4년간 이어진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철강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견디며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해왔던 포스코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이 이번 WSD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