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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다둥이 둔 직원 격려…”여러분이 애국자”

권오준 회장, 다둥이 둔 직원 격려…”여러분이 애국자”

2015/10/28
– 세 자녀 이상 둔 직원과 소통간담회
– 출산·육아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 경청

▶ 10월 26일 권오준 회장은 세자녀 이상을 둔 직원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권오준 회장이 10월26일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10명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다둥이 자녀를 키우며 겪은 경험과 회사에 바라는 점 등을 경청했다.

 

먼저 권 회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지난해 1.2명임을 기록해 세계 최하위권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여러분은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하는 애국자"라고 격려하고 "주변 동료와 친구들에게도 출산과 육아를 적극 장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출산 및 육아 관련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직원들의 만족도가 오르려면 무엇보다 조직 문화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회사가 어떻게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지 의견을 달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여직원뿐 아니라 남직원도 육아를 책임질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회장은 "육아는 부부가 서로에 대한 존중과 합의를 바탕으로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을 명확하게 가져야 한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직원들이 일터에서 마음 편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직책보임자를 비롯한 주변 동료의 인식, 즉 회사의 문화가 장기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 등·하원에 정시 퇴근이 필요하다면 평소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 주어진 시간 안에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한 뒤 정시 퇴근할 수 있고, 주변 동료를 의식해 가정생활을 제약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 어린이 집에 대한 해당 지역 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을 재검토해 수혜자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에는 "추가 자원의 확보가 쉽지 않은 여건으로, 현 자원 내에서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직원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간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인력경쟁력 향상’은 매우 중요한 화두라며,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력 육성과 확보가 시급하며, 저출산 현상 심화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이슈."라고 말하고 "다둥이 자녀를 키우며 회사뿐 아니라 나라 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는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우현woohyun@posco.com

 

<자료=HR기획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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